작금의 상황은 성씨제도, 호주제 폐지 등의 등장으로 씨족사회의 근본(根本)이 흔들리고 있고, 젊은이들은 바쁜 산업사회를 살다보니 가문과 조상 섬기는 일에 등한시되고 있는바, 씨족의 전통(傳統)과 문화는 장차 소멸(消滅)될 위기에 놓여 있는 즈음에 종사를 총괄하게 되어 소임의 막중함을 통감하게 됩니다.
저는 종사를 운영함에 있어 조상을 위한 위선사업과 종인간의 화목, 씨족의 뿌리 문화교육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지난해는 여러 현종 님들의 도움과 정성에 힘입어 여헌선생 묘역정화사업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곧 여헌선생의 탄신 450주년을 맞이하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경축행사를 할 예정에 있고, 금번엔 종인간의 화합을 위해서 70萬 종인들이 한 핏줄, 한 뿌리임을 확실하게 일깨우고, 눈부시게 발전하는 세계화 정보화시대에 부응(副應)하여 이해와 보관이 어렵고 읽기가 힘든 한자로 구성되어 친척은 물론 제 이름조차 찾기가 힘들어 소장용으로서 밖에 별다른 가치가 없는 기존 대동보의 단점을 보완한 전자족보 (CD-ROM)를 제작하기로 결의하여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족보는 피의 기록, 혈연의 역사이며 옛부터 족보가 있어야만 양반임을 인증해 줬습니다. 인동장가라고 하면 남들이 양반(兩班)이라 일컬어 주지요. 근본 없는 사람이란 말을 듣는 것 보다 얼마나 기분이 좋습니까. 이는 위대하신 우리 조상의 높으신 학덕(學德)과 선ㆍ덕행(善ㆍ德行)을 行한 유업(遺業)에서 얻어진 값진 조상의 德 즉, 음덕(蔭德) 때문입니다.
양반(兩班)이란 군림(君臨)하는 것이 아니고 겸손(謙遜)하면서 남을 배려하고 베푸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선대들의 삶의 철학(哲學)이었고 양반(兩班)의 법도(法度)입니다.
우리도 명문의 후예답게 밖으로는 베풀고, 안으로는 추원보본(追遠報本)의 성(誠)을 다하며, 후진들에게 숭조(崇祖)정신을 고취(高趣)하여 가문의 중흥(中興) 진작(振作)에 힘쓸 책무를 잊지 말고, 각자 분야(分野)에서 최고가 되어 가문(家門)을 빛내고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존경받는 선대(先代)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종인 여러분! 오늘날 바쁜 생활에 쫓겨 자칫 본분을 잊고 살아가기 쉽지만 우리는 훌륭하신 선조님 들의 음덕을 기리고, 끈기 있게 지켜온 족보를 자랑스런 전통으로 이어나갈 의무가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CD 한 장에 전 종인을 수록(收錄)하고 문중의 유물(遺物), 유적지(遺蹟地), 시제(時祭)모시기, 문중의 현재 모습 등을 생생한 동영상으로 볼 수 있게 최첨단 기술로 족보(族譜)를 제작(製作)하는데 전 자손이 동참하여 값진 가보(家寶)가 될 수 있게 협조해 주시고 특히 젊은층의 많은 참여 있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시어 대종회, 각 지역ㆍ파종친회의 소식도 접하시고 일가끼리 친목(親睦)과 화합(和合)은 물론 대동단결(大同團結)하여 명문의 자손으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인사에 가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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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종문님들!! 대종회 공식 홈페이지를 링크 시켰으니 많이 방문하시어, 미비한 사항이나 고쳐야될 사항 등 어떤 내용도 좋으니 많은 의견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어려운일을 해내셨습니다 대종회장님의 인사말씀도좋왔습니다 감사함니다. 그리고 대종회홈피를 우리카페에서도 갈수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