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주화운동의 유공자교우들
보상금을 쾌척하여 장학재단 창립에 ---
2012 년 10 월 광주민주화운동의 6 차보상자로 선정된
박선오 김동율 성환돈 박용준 이계은 이규태 이민구 민경수 임장철 안희대 (작고, 부인 석인희) 정쌍은 황남준 강치원 이옥재 김규연 김진기 이상현 이강빈 조승민 이창기(작고, 부인 유석란) 의 20 명은 이번 수령한 보상금을 모아 장학재단의 창립에
쾌척하였다
80 년 5 월 광주항쟁을 전국화하려는 시위의 감행과 유인물 살포 등
의 활동과 동년 10 월 17 일 고려대 교내에서 이 학기 개강 직 후에
교내시위로 “ 전두환 퇴진 ”,“광주항쟁의 진상규명 ” , “ 계엄해제 ”,
“ 기만적 국민투표 거부 ” 등의 선언으로 고려대는 휴교까지된 활동이
전국적인 광주민주화운동의 하나로 인정받았다
이들은 이번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국가유공자로 인정되면서 받게된
보상금을 장학재단의 설립기금으로 쾌척하였다
대부분 보상금 수령액의 30 % 이상부터 100 %를 모두 쾌척한 사람도 있고
여러 사람들의 기부에 감동하여 700 % 를 더 보태서 1 억여원의
기금조성을 하게된다고 한다
고려대학교 민주동우회는 매년 6 월이면 민주열사 추모제를 20 여년을
수행해오고 있으면서 민주화운동의 탄압의 후유증으로 고초를 겪는
본인들이나 유가족과 유자녀를 성원해오던 중 이번 장학재단의 설립으로
안정적인 민주화운동의 희생자와 유가족의 지원의 기틀이 잡히게 된 데
대해 매우 반가운 일로 환영하고 있다
민주열사들의 면면은
군대강집되어 의문사한 김두황 (경제 80 )
노동운동중 경찰의 급습을 피하다 추락사한 유재관 (사학 81)
서울지역 노동자협의회 할동 중 과로사한 유구영 (행정 76)
노동운동중 투옥과 석방의 과정에서 백혈병으로 사망한 임혜란 (가교 84)
노농운동 중 교회내 노동자 교육 MT 중에 급류에 휩쓸린 동료를
구하고 사망한 유인식(철학 82)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 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 급서한 강희철(수교 81)
전국화학노련 전문위원 할동 중 과로사한 민한홍(국문83)
그 외 생존해 있으나
최류탄을 조준사격된 직격탄으로 맞아 지력을 상실하여 정상생활을 못하는
남대원 (사학 85)
경찰의 고문수사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안희옥 (국문 72)
강제 징집되어 계엄군이 되어 광주시민의 진압명령에 정신적 고통과 충격을 받고
정신질환으로 역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는 김동관(정외 77)
등이 있으며
고대민동에서는 이들 외에도 여러
민주화운동경력자들의 유자녀의 장학금 등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들은 32 년 만에 10 월 17 일 오후 7 시 고대 본관 앞에서 32 주년 기념식도
가지면서 장학재단의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다만 매우 크게 안타까워하는 사정은 이번 6 차 신청자들이 7 년이라는
길고도 긴 기간을 거치면서 50 여명의 신청자 중에서 20 여명만
유공자로 인정을 받고 나머지
이동진 (도봉구청장),전영하(변호사),박구진(변호사),천상만(목사),김상윤(하나은행지점장),최봉영(출판업),이상진(동부그룹),성영헌(종가집김치) 등 30 여명은
5 차에서는 동일사안인데도 차등판정을 받았고
6 차에서는 재신청절차 등에서 제대로 고지받지 못하여 유공자로 인정받지못한 것이다.
동일사안에 대한 동일 판정을 받지 못하게 된 사정은 주위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