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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스타일 100(2019.1.10.)
100가지 아이콘으로 읽는 북유럽 신화 음식 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
배리포셔 Barry Forshaw: 작가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북유럽 스타일 이야기
신화와 전통을 이해하다
001 콘 티키: 1947년4월28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뗏목 콘 티키(Kon-Tiki)
002 바사 전함: 1628년8월10일 국왕의 전함인 바사(Vasa)가 처음으로 항해를 위해 스톡홀름 항구에 정박해 있었다. -무리하게 시범출항
003 사가(sagas): 아이슬란드는 AD900년까지도 스칸디나비아인들이 살지 않는 땅이었으나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바이킹 역사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들을 웅장한 40권의 서사시 사가안에 담겨 있다. 이 전승문학 안에는 짖굿고 복수심에 불타며 강력한 북유럽 신들도 있고 놀라울 정도로 자세히 기술된 바이킹의 일상생활도 있다.
가족 사가, 영웅 사가, 왕들의 사가로 이루어져 있다
004 베오울프 : 나는 쪼개는 자, 찢는 자, 베는 자, 후벼 파는 자다. 어둠이 이빨이고 밤의 발톱이다. 능력과 열망, 그리고 힘은 내 것이다. 나는 베오울프다! 2007년도 영화 베오울프에서 괴물이 누구냐고 묻자 레이 윈스톤은 이렇게 외친다. 이 중세의 전사 베오울프는 고대 서사시 속 전설적인 영웅이다.
005 트롤: 북유럽 전설 속 가장 무섭고 소름끼치는 괴물. 유럽 신화에서 세계의 종말을 뜻하는 라그나로크 전쟁에서 트롤은 거인들과 모든 종류의 기이한 존재들과 한편이 되어 신들에게 맞서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006 투필라크: 그린란드 이누이트족 언어로 조상의 영혼이라는 뜻인데 대신 복수를 해주는 괴물이다.
007 요울루푸키: 핀란드를 대표하는 신비로운 캐릭터 요울루푸키는 깊은 숲속에서 아내 요울루무오리와 여러 조수들과 살고 있다.
008 율 라드: 고대 아이슬란드 민속 문화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율라드의 이야기다. 그릴라(아기 포식자)와 남편 랩바루디가 낳은 아들들이 바로 천하의 심술쟁이이자 장난꾸러기인 율 라드들이다. 그릴라는 총 72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그중에서 13명의 율 라드가 가장 악명 높다. 성탄절 13일 전부터 이 악동들이 하루에 한 명씩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장난을 일삼는다. 특히 외딴 시골 마을 농장에서 사는 아이들을 동굴로 데려가 잡아먹겠다고 협박하기도 한다.
009 쿠르비츠: 스웨덴의 전통 페인팅 기법인 쿠르비츠가 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들어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7세기부터 일반 주택에 설치되기 시작한 굴뚝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집 부엌의 스토브에는 굴뚝이라는 것이 아예 없었고 벽마다 보기 싫은 검댕이가 피어 있었다. 시꺼멓게 변한 벽을 장식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일이 되지는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굴뚝이 생기면서 연기는 바깥으로 빠졌고 벽은 빈 캔버스처럼 환하고 깨끗한 공간이 되었다.
010 부나: 노르웨이의 전통 의상으로 원래는 농부들이 즐겨 입던 복장이었다. 지방마다 원단의 종류와 디자인과 장식이 다른데 몇 백년 동안 조금씩 진화하여 노르웨이 국민들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자랑하는 상징이 되었다. 부나는 고대 노르웨이어로 장비 혹은 용품이란 뜻이다.
011 도어 하프: 원래부터 북유럽국가에서는 현관 앞에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나는 종을 달아놓는 것이 유행이었지만 그중에서도 스웨덴 사람들이 도어 하프를 유난히 사랑하는 것 같다. 도어 하프는 동아시아에서 영감을 받아 들여온 것이었다. 700년 전 북유럽인들이 중국여행을 갔다가 문을 여닫을 때마다 귀여운 소리를 내는 예쁘장한 현관 장식을 발견했고 고향 스칸디나비아에 돌아와서 비슷한 것들을 만들게 되었다.
012 러브 스푼: 정교하게 깎은 스칸디나비아 대표 목공예품인 러브 스푼은 젊은 남성이 자신의 마음을 훔친 여성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만약 여성이 스푼을 간직하기로 하면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좋은 징조다.
013 게이트 오브 아너: 긴 소나무 가지들을 묶거나 못으로 고정하여 네모, 동그라마, 때로는 하트 모양의 웨딩 아치를 만들어 신부의 집 앞에 세우는 것이다.
014 달라호스: 스웨덴의 전통과 국가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아이템이다. 이교도 신앙을 갖고 있던 바이킹에게 말은 가까운 친구나 동반자 같은 존재였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다
015 피오르: 노르웨이에만 있는 특수한 지형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전 세계에 피오르가 있으며 아이슬란드 알래스카, 칠레, 그린란드의 해안에도 널리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피오르라는 단어는 노르웨이어에서 나왔고 과거 빙하가 흐르던 높고 가파른 절벽 사이를 흐르는 길고 좁은 협만을 가리킨다
016 오로라 보레알리스: 라틴어로 오로라는 해돋이라는 뜻이고 아우로라는 로마 신화 속 새벽의 여신 이름임 보레아스는 그리스 신황에 거친 북풍의 신이다. 오로라 보레알리스는 자연이 빚어낸 빛의 향연으로 태양풍이나 태양에서 방출된 전자나 양성자가 고속으로 날아오다가 지구 자기장에 갇히고 지구 대기 속의 산소, 질소 등의 입자와 충돌하며 생기는 현상이다. 이 충돌이 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북극 주변의 하늘에 영롱한 빛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017 모스크스트라우멘: 마엘스트롬은 네덜란드어 말렌과 스트룸을 합친 것으로 계속되는 물줄기라는 뜻이다. 그중에서도 모스크스트라우멘은 너무나 유명해 하나의 전설이 되어버린 마엘스트롬으로 노르웨이 로포텐 군도의 서쪽 해안에서 발생한다.
018 백야: 24시간 동안 햇살이 비친다면, 그리고 그것이 몇 달 동안 계속된다면 어떨까? 유럽에서 사람이 거주하는 최북단 지역인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에서는 대략 4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밤에도 해가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해의 나머지 기간에는 해가 거의 뜨지 않는다.
019 지열온천장: 아이슬란드의 지열 온천장은 몇 번을 봐도 신비롭다. 화산 활동으로 뜨거워진 바위가 물을 따뜻하게 데우고 물 위로 수증기가 피어오른다. 뜨거운 온천수에 목까지 푹 담그고 있으면 중세 시대 바이킹 전사들이 격한 전투를 마치고 돌아와 지치고 더러워진 몸을 씻어내고 피로를 푸는 광경이 그려지기도 한다.
020 아이슬란드 말: 덴마크 페로 제도에서는 양이 사람과 자리 경쟁을 할 정도로 많다고 하는데 아이슬란드에는 야생마들이 그만큼 많다. 인구는 30만 명이고 말은 10만 마리나 된다.
021 그린란드 빙모: 그린란드어로 세르메르수아크로 불린다. 엄청난 규모로 171만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을 덮고 있으며 가장 넓은 빙하의 폭은 1100킬로미터, 두께는 3킬로미터에 달한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이 거대하고 무거운 빙하가 땅을 밀어내고 현재 지구 육지의 형태를 이루었다. 모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빙모라 불리는 이것은 돔 모양으로 된 두 개의 얼음층에서 솟아오르는데 북쪽의 돔은 3000미터에 달하고 남쪽의 돔은 그보다 약간 낮다.
022 굴포스: 아이슬란드의 가장 유명한 폭포인 굴포스는 폭넓게 굽이쳐 흐르다 계단 형태의 야트막한 3단 폭포를 이루고 순식간에 좁은 골짜기로 직하하며 크비타 강에 하얀 포말을 만들어낸다.
023 아이스 스위밍: 2000년에 처음 개최된 겨울수영세계챔피언십에 참가자들이 몰려오고 있다. 스칸디나비아인들이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 아이스 스위밍
024 사우나: 판란드에서는 사우나 없는 집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우나라는 단어는 고대 핀란드어에서 유래되었고 목욕 기술과 목욕탕 자체를 모두 의미한다.
025 휘게: 원래 노르웨이어로 웰빙이란 뜻이었으나 덴마크인들이 만족스러운 삶의 필요충분조건을 설명하는 독특한 문화이자 개념으로 변화시켰다. 휘게는 삶의 본질이란 편안함, 유대감, 단순함, 안정감, 가족, 자기 확신에 있다는 태도이다.
026 개썰매: 1890년 알래스카의 골드러시 동안 오락을 위한 개썰매 경기가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스칸디나비아인들이 북구의 기후와 완벽하게 들어맞는 이 박진감 넘치고 속도감 있는 스포츠를 즐긴다고 해서 비난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놈 스타일(4~8마리 개가 끄는 설매로 속도 경쟁), 노르딕 스타일(1마리가 끄는 스키나 작은 터보건을 타고 단거리 경주), 노 스노(개 뒤에서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바퀴가 네 개 달린 카트를 조종하는 것)
027 라플란드 순록: 스칸디나비아 반도 중에서도 북단에 있는 라플란드는 한겨울에는 폭풍이 몰아치고 거대한 빙설과 눈으로 뒤덮인 춥고 황량한 설원이 된다. 그러나 이렇게 모진 기후 조건 안에서 뿔이 달린 이 초식동물은 우아하고 고고한 안주인이 된다.
028 국제북극스키대회: 선수들은 3일 동안 문명 세계와는 완전히 동떨어져 끝도 없이 설원만 펼쳐지는 65킬로미터의 오지를 달려야 한다.
029 베르겐스바넨 철도: 노르웨이의 유명한 베르겐스바넨 철도는 세계에서 차창 밖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철로 중 하나로 꼽힌다. 기차는 북유럽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지역을 지나는데 해발 1237미터의 하르당에르비다 고원을 통과한다. 서부 해안의 베르겐에서 출발해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까지 총 371킬로미터이며 7시간이 걸린다. 승객들은 더없이 편안한 기차에 앉아 이제까지 본 어떤 풍경보다 더 낯설고 유려하며 순수한 풍경과 조우하게 된다.
030 란드만날라우가르: 아이슬란드의 활화산 헤클라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유명한 하이킹 허브인 란드만날라우가르가 있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여러 개의 트래킹 패스 중 하나를 고른 다음 출발하면 다채로운 빛깔을 띤 산과 들판이 이어진다. 흘러나온 용암으로 이루어진 노란색, 갈색, 녹색, 분홍색, 검은색, 흰색, 보라색의 대지를 눈에 가득 담으며 걷고 또 걷기만 하면 된다.
031 칵라우타넨 호텔: 핀란드의 가족이 운영하는 칵슬라우타넨 호텔: 호텔방에 누워서도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바라볼 수 있으며 멀리 가지 않고도 계속 놀랍고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북유럽 디자인의 매력에 빠지다
032 캐서린홀름 에나멜 주방용품: 단순하고도 부드러운 곡선, 에나멜의 매끄러운 광택, 다양한 색상의 조합, 그리고 절대 빠트리지 말아야 할 유명한 대칭 플라워 디자인은 누구나 탐낼 만한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이 깔끔한 식기 다자인이 태어나기까지는 두 명의 노르웨이 디자이너의 공이 컸다.
033 마리메코: 침체되었던 핀란드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불어넣어주었다. 여성복, 아동복, 생활용품, 가방, 스카프,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034 크리스티안 베델의 나무 새: 덴마크 디자이너 크리스티안 베델이 디자인하고 핸드메이드로 제작되는 이 귀여운 나무 새들은 질 좋고 혁신적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상징하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035 레고: 덴마크 단어 레그 고트에서 나온 것으로 잘 논다 라는 뜻이다. 한자리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알록달록한 네모 조각을 쌓고 조립해 놀랍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곤 했던 사람들은 이단어의 원래 뜻을 듣자마자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다.
036 시리즈 7 의자: 1955년 디자인된 시리즈 7의자처럼 한 국가의 디자인적인 이상을 완벽하게 구현한 아이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모양의 형태는 견고하지만 무게는 가벼운 이 시리즈 7은 아마도 계속해서 스타일과 실용성의 완벽한 조합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대표하게 될 것이다.
037 PH 아티초크 펜던트 램프: 디자이너 폴 헤닝센은 루이스 폴센의 회사에서 여러 가지 조명을 디자인했지만 그중에서도 전무후무한 히트작은 아티초크다. 1958년에 탄생한 이 조명은 반짝 인기로 끝나지 않고 클래식 모던 디자인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038 파이버 램퍼: 페테르 뱅과 친구 스벤 올룹슨은 오디오 사운드에 흠뻑 빠져 있던 학생들이었다. 1925년 이들은 자신들이 익힌 기술을 활용해 음향기기 회사를 창업하기로 했다. 그렇게 명품 오디오 업계를 대표하는 혁신적인 기업 뱅 앤 올룹슨이 탄생했다.
039 유니섹스 울 펠트 슬리퍼: 1992년 등장 참신하고 혁신적이면서도 스칸디나비아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는 제품이었다. 핀란드 겨울전쟁에서 병사들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기온에서도 발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펠트 울을 신발 안쪽에 끼워넣었던 것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신발이다.
040 손뜨게 셀부 양말: 셀부 장미가 그려진 노르웨이산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041 알바르 알토 사보이 꽃병: 핀란드의 호수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우아한 물결 모양의 꽃병 디자인은 너무 획기적이고 신선해 제작도 되기 전에 연필 스케치만으로도 1937넌 파리디자인박람회에서 1등상을 받을 정도였다. 이후 알바르 알토 화병은 핀란드 디자인의 대표 상품으로 등극했다.
042 구스타비안 스타일: 스웨덴의 구스타브 3세는 프랑스의 베르사유 성에 방문해 성의 웅장하고 화려한 로코코 양식에 감명받았고 스톡홀름으로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왕실도 그렇게 장식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스웨덴은 천연자원인 목재와 철광석 때문에 부유한 나라였고 왕이 자유자재로 쓸 예산은 충분했다. 그는 자신의 뜻대로 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는 고통의 시작이었다.
043 스토케 트립 트랩 하이 체어: 노르웨이 가구 디자이너 페테르 옵스비크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다가 그의 어린 아들 토르가 일반 의자에 앉으면 식탁에 닿지 않고 높은 의자에 앉으면 다른 가족들과 눈을 맞추며 편안하게 밥을 먹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이 아이디어가 되어 1972년에 디자인계의 혁명인 높이 조절 어린이 의자가 세상에 나왔다.
044 페로 아일 점퍼: 페로 제도는 18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노르웨이해와 북대서양 사이,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양 7만마리와 터전을 공유하고 있다.
045 험멜 하이탑: 지난 90년 동안 험멜은 스포츠 신발 회사에서 유명한 패션 의류 브랜드로 성장했다.
046 스웨디시 해즈빈스: 발을 편안하게 푼 다음 딱딱한 나무굽과 탄탄한 가죽어퍼로 이루어진 이 신발에 발을 넣어보자. 아마도 다시는 벗고 싶지 않아질지 모른다.
047일세 야콥센 리버 부츠: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북부에는 덴마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진 해안 마을 혼백이라는 곳이 있다. 북유럽의 수많은 화가와 예술가, 창작자들은 이 마을이 영감의 원천이었다고 말한다. 덴마크 신발 디자이너 일세야콥센도 그 중 한명이다.
048 아크네 피스톨 부츠: 독특한 지퍼와 높지 않고 두툼한 굽이 있는 이 앵클부츠는 모터사이클 부츠와 카우보이 부츠가 연상되면서도 어딘가 산뜻하고 말쑥하다. 1996년 요한손과 세 명의 친구들은 광고 및 그래픽 디자인 프로덕션을 창업했고 이것이 세계적인 현상이 된 아크네의 시초가 되었다.
049 말렌 비거: 비거는 현대 패션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덴마크 디자이너라는 명예를 얻게 되었다.
050 샌쿠비스트 백팩: 2004년 샌쿠비스트는 인터넷에서 산업용 재봉틀을 주문해 창고에 설치한 후 그 앞에 앉아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다.
음식 문화의 즐거움을 맛보다
051 하지 축제: 노르웨이의 하지 축제는 푸짐한 음식과 유쾌한 음악이 준비된다.
052 링온베리: 월귤이라고도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비뇨기 관련 염증에도 효과가 좋다. 스칸디나비아에서 링온베는 평범한 가정식부터 왕족의 결혼식까지 거의 모든 음식 차림에 단골손님으로 출연한다.
053 브렌빈: 아이슬란드의 전통주 브렌빈은 불에 태운 와인이라는 뜻이다.
054 산딸기: 아주 작지만 풍미는 어떤 과일보다 강하다
055 미트볼: 간 소고기, 간 돼지고기가 똑같은 비율로 들어가지만 운이 좋다면 송아지 고기, 사슴 고기, 멧돼지 고기, 순록 때로는 무스 고기가 들어간 독특한 미트볼도 맛볼 수 있다.
056 스키르: 스트렙토코커스 살리바리우스, 락토바실러스 델부르에키이 불가리쿠스 등 유산균은 아이슬란드 사람들에게는 신선하고 맛있는 오후 간식—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유제품 스키르에 두 가지 박테리아가 포함되어 있다.
057 카리얄란피라카: 수천 개의 호수와 깊은 산맥으로 이루어진 핀란드는 러시아와 스웨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부에서는 전통 농촌 음식들이 발달했고 서부에서는 보다 현대적인 요리가 발전했다. 이 두 가지 스타일의 요리가 섞이면서 푸짐하고 영양가 높은 퓨전 요리들이 탄생했는데 이는 이 나라의 다문화적인 역사를 반영하기도 한다.
058 노마 레스토랑: 노마는 노르딕(북유럽)과 마드(음식)가 결합된 단어다.
059 살미아키: 핀란드의 살미아키 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엄청나게 달고 짠 맛에 깜짝 놀라 얼굴을 찡그릴지도 모른다.
060 카넬불레: 스웨덴 시나몬 번인 카넬불레는 스칸디나비아 베이킹 세계의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빵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이것은 북유럽 요리벙의 중요한 일부였다.
061 볼러: 노르웨이 사람들이 수시로 즐겨 먹는 가장 사랑하는 빵이지만 정확한 유래나 유입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062 스뫼르고스보르드: 스웨덴 전통 상차림이며 뷔페의 기원, 14세기 스웨덴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를 글던 브렌빈스보르드로부터 발전한 것. 브렌빈스보로드란 빵, 버터, 치즈, 청어, 다양한 종류의 술이 차려진 작은 테이블을 말한다.
063 페비켄 레스토랑: 스웨덴 시골 깊숙이 숨겨져 있는 작고 매혹적인 페비켄 레스토랑은 그저 그런 식당이 아니다. 망누스 닐손의 독특하고 멋스러운 키친은 누구든 죽기 전에 한 번쯤 가고 싶어질 만한 식당이다.
064 크리스마스 장식: 북유럽사람들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여 밤새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기도 한다.
065 글뢰그: 스웨덴에서는 1600년대 초반부터 글뢰그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글괴그는 탈 때까지 부글부글 끓이다라는 뜻이다. 먼저 오렌지 생강 시나몬 등의 재료를 레드 와인과 함께 끊인 뒤 각설탕을 녹여 조금씩 떨어뜨리면 자극적이고 뜨겁고 달콤한 글뢰그가 완성된다. 와안 안에 견과류나 건포도를 넣어 약간의 씹을 거리가 되도록 한다.
누아르 문학과 예술을 즐기다
066 그레타 가르보: 1905년 9월18일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그레타 로비사 구스타프손은 영화사상 가장 유명한 아이콘이자 시대를 초월한 전설적인 미인이 되었다. 그녀가 바로 우리가 아는 그레타 가르보이다.
067 잉마르 베리만: 스웨덴이 낳은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이다.
068 도그마 95: 도그마 영화가 갖추어야할 열 가지 계명은 영화에서 인공적인 음향, 조명, 소품 등 여타의 효과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다.
069 마스 미켈센: 덴마크 배우 마스는 매튜의 덴마크식 표기인데 신의 선물이란 뜻이다.
070 라세 할스트룀: 스웨덴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그는 배우들이 자의식을 털어버리고 천천히 자연스럽게 그 캐릭터에 녹아들 때까지 기다리거나 계속 다시 촬영한다.
071 루카스 무디손: 뉴욕타임스는 그를 잉마르 베리만 이후 스웨덴이 배출한 가장 뛰어난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072 사라 룬 소피 그로뵐: 사라 룬은 덴마크 텔레비전 시리즈인 포르뷔델센의 주인공인 여형사로 여러 면에서 도무지 알수 없는 인물이다.
073 리스베트 살란데르 노미 라파스: 스티그 라르손의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3부작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074 쿠르트 발란더 크리스터 헨릭손: 쿠르트 발란더는 북유럽 누아르 장르의 영웅
075 레가시: 새로운 덴마크 텔레비전 드라마인 아르빈게른이 단순히 화제가 된 작품이라고 말하는 것은 부족하다. 이 드라마의 첫 회가 방송되기도 전에 원작 판권이 여러 나라에 팔렸다.
076 사가 노렌과 미탄 로데: 2011년 북유럽의 모든 사람들을 텔레비전 스크린 앞에 모이게 한 드라마 더 브리지
077 비르기크 뉘보르: TV시리즈 여총리 비르기트의 주인공 뉘보르는 남성 중심 사회에서 성공한 여성의 현실을 세심하게 묘사한다.
078 아르네 달: 유명한 스웨덴 범죄소설 작가 아르네 달에게 왜 범죄소설을 즐겨 쓰느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참으로 간단했다.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쓰는 거죠.
079 요 네스뵈: 오슬로의 비열한 거리를 배경으로 한 잔혹한 범죄소설들과 마음에 트라우마가 새겨진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로 가장 잘 알려진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
080 스티그 라스손: 1954년생 강한 정치적 신념을 가진 조부모와 부모 밑에서 자랐으며 어릴 때부터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081 헤닝 만켈: 베스트 셀러 작가인 헤닝 만켈은 자신을 한 발은 눈속에 파묻고 한 발은 모래 위를 디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가 스웨덴과 모잠비크의 마푸토를 오가며 살고 있으며 완전히 동떨어진 대륙의 상반되는 문화와 기후 안에서도 너무도 편안히 지냈기 때문이기도 하다.
082 카밀라 레크베리: 그의 탁월한 필력은 인간의 어두운 본선과 공포를 드러낼 때 더욱 빛난다.
083 카이 닐센: 덴마크 일러스트레이터 카이 닐센은 자연스럽계 예술 분야에 몸담게 되었다.
084 무민: 하마처럼 생긴 독툭하고 이상한 가족인 무민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 무민 시리즈는 원작자 토베 얀손은 독자들에게 스스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라며 용기를 준다.
랜드마크, 독특한 건축물을 찾아가다
085 외레순 대교: 덴마크와 스웨덴을 잇는 16킬로미터의 길이의 철로이자 도로이다. 무게만 8만2천톤으로 외레순 해협 위로 뻗은 대교의 위용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진다.
086 크리스티안스보르 궁전: 덴마크 왕족의 궁전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입법부, 사법부가 같이 있는 정부 건물이다. 덴마크 왕실, 대법원, 덴마크 의회가 모두 같은 지붕 아래에 있다.
087 크론보르 성: 윌리엄 세익스피어가 12세기 역사가 삭소 그라마티쿠스가 기록한 비운의 덴마크 왕자 암레트의 이야기를 어떻게 접했는지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이 설화를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버전을 쓰기로 하고 헬싱외르의 크론보르 성을 모티브로 엘시노어 성이라는 배경을 만들었다. 그렇게 그이 4대 비극중 하나인 햄릿이 탄생했다.
088 티볼리 공원: 18세기 중반 덴마크 군인 장교였던 카르스텐센은 국왕 크리스티안 8세에게 왕가의 공원을 개조해 시민 공원을 조성하는 건의를 했다.
089 유르고르덴: 스톡홀름 근교에 있는 유명한 유르고르덴 섬은 매년 천만 명이 찾는 제1의 관광지이다. 유르고덴은 게임공원이라는 뜻으로 279헥타르의 육지와 183헥타르의 바다로 이루어진 비교적 작은 섬이며 중세 말까지 왕족들의 사냥터나 나들이 장소로 이용되었다.
090 하들그리뮈르 교회: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진정한 보물로 이 도시를 상징하는 최고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091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암석교회라 불리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의 명물. 거대한 바위의 노두 위에 서 있으며 겉에서는 거대한 돔 지붕밖에 보이지 않는다.
092 북극 성당: 많은 사람들이 북부 노르웨이의 가장 큰 도시인 트롬쇠에 있는 이 북극 성당을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비교해 노르웨이의 오페라하우스라 칭하기도 한다. 트롬쇠 공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서도 이 우아한 순백의 건축물이 보여 도시의 환상적인 첫인상을 만들어주고 있다.
093 올레순: 1904년1월23일 노르웨이 올레순이 불에 타 850채의 가옥이 사라졌다.
094 여름 별장: 스웨덴에서는 소마르 스투가, 노르웨이에서는 휘테, 핀란드에서는 뫼키, 덴마크에서는 소메후스, 아이슬란드에서는 쉬마르후스로 불린다.
095 스칸센 민속원: 스웨덴 사람들이 휴가에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곳이 있다. 스톡홀름의 스칸센이다.
096 인어 공주: 1837년 덴마크에서 출간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이자 이룰 수 없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 인어 공주는 어린이는 물론 어린들에게도 사랑받는 동화이다. 1913년 덴마크의 바다 가까이에 자리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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