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성 훈련은 참 신기합니다.
여기에서 만나는 사람들, 나누는 감수성대화,
순간순간의 충만함과 넘치는 배움들은
우리가 감정을 알아주고 감정으로 말하고자 할 때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얼마나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지,
마음의 연결이 얼마나 큰 감동과 기쁨을 주는지 알게합니다.
그리고 그 알아차림과 깨달음은 놀랍기만 합니다.
2024년 감수성훈련을 참석하게 된 것은
제게 큰 행운이자 행복입니다.
2월 56기에 이어 5월 57기에 2번째로 참여하면서
이 훈련의 기쁨과 깊이를 알기에
누군가와 또 이런 깊은 관계를 맺을까 기대와 설렘 반,
잘할 수 있을까? 걱정과 두려움 반의 마음이었습니다.
감수성 훈련에만 오면
3일의 시간은 평소와 다르게 흘러갑니다.
밝은 에너지와 웃음으로 즐겁고 경쾌하다가도,
어느새 진하고 무게감 있는 이야기에 한없이 깊어집니다.
내면의 자신과 애씀을 마주하며 눈물짓고,
그 눈물이 서로에게 거울이 되어
나와 내 주변의 사람을 비추어주기도 합니다.
감정대화에 서툴어 어색하고 이상하면서도,
그 서툰 언어에 담긴 마음이 귀해서 더없이 소중합니다.
57기 감수성 훈련은
'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이 오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그대로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만난 시간,
가까이 귀기울인 3일로도 충만했던 시간,
지금 이 순간 더 없기 보고싶고 그리워지는 시간,
모두의 귀한 이야기와 나눔으로 완성됐음을 알기에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유풍님 - 감수성은 얼마나 대단하고 멋진 훈련인지요! 자유롭고 편안한 유풍님이라서 이런 배움과 감정의 흐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훈련할 수 있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다님 - 각 사람에 대한 직관이 대단하셨던 바다님. 특히나 제 불안과 걱정을 고백할 때, 따스히 안아주신 마음은 지금까지도 제 안에 깊은 사랑으로 기억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엠님 - 56기부터 감수성공부를 열심히 시켜준 제 작은 스승님. 아이엠님의 말은 누구에게 가도 반짝반짝 빛나고 가슴에 폭 담길 사랑의 언어들이었습니다. 감수성은 사랑, 아이엠님도 사랑입니다^^
루시님 - 감수성에서는 물만난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면서도, 이 과정이 큰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되어 더 마음이 갔던 통통튀는 매력의 루시님. 함께여서 행복했어요^^
허니님 - 감수성의 매력을 일찍 깨우치고 3번이나 오셔서 '머무름'을 만나신 허니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 시원하고 호탕한 모습 이면에 감수성을 향한 끝없는 열정과 진중함이 멋지고 그저 대단하십니다.
용바님 -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자유롭고 용기있으셨던 용바님. 제게는 용바님과 마음과 마음이 연결됐던 경험이 57기 3일간 가장 인상깊고 귀중하게 남았답니다. 행복했습니다.
꽃돼지님 - 수줍어보이는 첫인상과 다르게 누구보다 예리하고 유려한 표현이 돋보였던 꽃돼지님. 코치로서 끝없이 갈야할 배움의 여정길 속 감수성에서의 만남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더 알아가고 싶은 분입니다.
희망님 - 자신만의 성벽에 해자까지 둘렀다고 느껴졌던 셋째날 주인공^^ 희망님. 누구보다 열심히 배우고, 자유롭게 느끼고, 깨달아 알아가시는 모습이 반갑고 아름다웠습니다. (또 만날 수 있지요?)
블리스님 - 공감과 알아차림의 여왕, 분노와 눈물의 블리스님.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생생하게 내감정처럼 느끼실까 신기하고 대단했습니다. 고귀한 분,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작약님 - 자신만의 정원에 아름다운 꽃들을 소박하고 우아하게 가꾸시는 분처럼 느껴진 작약님. 함께 흘린 눈물과 다정하게 건넨 말들이 오래오래 기억됩니다.
로라님 - 이 분은 대체 누구신가? 커져가는 의문과 놀라움의 시간을 지나, 어느순간부터는 그저 믿고 따라가고 싶어졌던 로라님.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흘러가는 물줄기 같은 분! 최고입니다.
여름님 - 경직된 모습을 깨고 나올때마다 그 솔직함과 용기에 반갑고 애정이 갔던 여름님. 3일의 시간동안 변화되는 모습에 함께 편안하고 기뻤습니다. 계속 함께 공부할 수 있나요? ㅎㅎ
룩말님 - 3일동안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참여하신 룩말님. 새로운 공간에서 보는 룩말님의 모습은 처음만날 때 느꼈던 밝음과 상큼함을 재발견하는 시간이었어요. 가까이 있어서 잊고 있었던 부분을 많이 보게 되어 즐겁고 신기했어요.
또바기님 - 진중하면서도 재밌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면서도 타인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다채로운 색의 또바기님. 이미 감수성대화를 잘하고 계셔서 특혜를 받는 사람 중 하나가 저이지 않을까 싶네요^^ 고마워요.
리나몬드님 - 예쁘고 친절한 모습 안에 누구도 상상못할 사랑과 강인함을 품고 계신 리나몬드님. 지금까지의 삶도 대단했지만, 앞으로 아이와 함께 살아갈 날들도 더 대단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화이팅!
워니님 - 어려운 이야기를 첫날부터 툭하고 꺼내 모두의 마음 빗장을 열어준 워니님.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오뚜기. 어색해하면서도 감수성대화로 나아가는 발걸음은 누구보다 자신있고 당당해 큰 배움이 되었습니다. 8월 또는 11월에 만나요^^
행복했습니다. 또 만나고 싶네요, 그리운 분들!
첫댓글 저두 보고싶어요 룰루님
57기 참여분들 모두 보고싶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