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교통안전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다니, 평소에 제가 생각했던 대책을 제안하겠습니다.
교내에서 차량의 안전속도는 시속 30km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부분의 차량이 정문 통제소를 통과한 후에 사거리까지 60km 이상으로 씽씽 달립니다. 공대 앞 내리막길에서 교통사고가 몇 차례 발생한 후에 제1공대 앞에서 후문까지는 오르막길로만 가는 일방통행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인도와 차도를 구별하지 않고서 대부분 차도로 그냥 내려옵니다. 사고 위험은 여전합니다. 후문에서 미대로 내려오는 길은 새로 고쳐서 차가 덜컹거리지 않아 좋아졌지만, 내리막길에서 과속하는 차량이 많아서 언제 사고가 날지 역시 위험합니다. 법정대에서 사거리로 내려오는 길도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역시 위험합니다.
교직원들이 아침 저녁으로 정문에 나와서 띠두르고 서 있는 캠페인은 교통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캠페인이 아니라 돈을 조금만 투자하면 됩니다. 교내의 모든 차도에 감속턱을 30m 간격으로 만들면 됩니다. 감속턱을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하면 차량의 운전자는 시속 30km 이상을 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운전자들은 짜증이 나겠지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불평을 말하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참고서 적응하면 몇 달 지나지 않아서 그렇게 불편하다고 생각을 안 할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 소홀해 왔던 안전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데에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수원대의 모든 구성원들도 이 기회에 교내 교통안전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의 제안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한 저의 제안이 실현되려면 한 가지 넘어야할 관건이 있습니다. 수원대 총장님의 생각이 관건입니다. 총장님의 에쿠스 승용차도 교내에 들어오면 수많은 감속턱을 넘으면서 시속 30km로 가겠다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총장님이 그런 느린 속도를 감수하겠다고 결심하면 이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됩니다.
이 세상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은 간단합니다. 우리는 정답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알고 있는 정답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첫댓글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출근시간에 보면 정문 옆에 택시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강의시간에 늦은 학생 중에서 택시를 타고 음대까지 가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택시는 정문에서 음대까지 거의 시속 100km로 달립니다. 옆에서 보기에도 과속이 분명합니다. 감속턱을 많이 만들어 놓으면 그렇게 달릴 수가 없을 것입니다.
어느 조직이나 최고경영자 또는 지도자가 중요합니다. 이인수 총장은 어떤 선택을 할 지 두고 보겠습니다.
교문앞 교통지도 켐페인 보다 교문앞 차도와 신호등을 바로 세우고 그 신호를 따르게 해야하는것이 맞지요?
정문에서 좌우로 100미터 내에서의 도로 모양과 교통량과 사람의 수와 교통신호등과 건널목과 그 신호등 등이 없이 무질서를 이루는 곳인데 직원 10명이 아니라 모두가 나와서 교통지도 한다한들 소용이 있을까요? 실제는 다른 목적이 더 있어 보이는데...... 또 뒷문의 모습과 그 중안에 있는 좁은 공간에 앉아 계신 경비하시는 분들 보면 안타깝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어떻게 그곳으로 그 큰 차가 통과하시는지요?! 그 좁은 곳에 계신 분들 얼마나 덥고 답답하실까? 멋있게 뒷문 만들고 그 옆에 경비실 만들면 좋을텐데!!
이렇게 여러안을 내고 이를 고칠만한 의견이 다시 개진되고 하면서 발전하는게 아닐까?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으니까.....틀린다기보다 다른 더 좋은 의견이 있을 수 잇으니까....
이렇게 여러안을 내고 이를 고칠만한 의견이 다시 개진되고 하면서 발전하는게 아닐까?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으니까.....틀린다기보다 다른 더 좋은 의견이 있을 수 잇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