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명동에서 권지안님을 비롯한 여러 작가분들의 전시회가 열렸었습니다.
잠깐 둘러봤는데도 여러 작가분들의 뛰어난 작품들이 많더군요.
그 중에서 저는 솔비님의 그림이 인상적인데...
그 이유는 생각보다 솔비님 (권지안 ) 의 그림이 솔직하고 진솔했으며...
스스로도 영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할 만큼
상징과 비유...또한 진지한 고민과 무의식이 작품 속에 잘 표현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림 설명을 하는데에 있어서도....
스타의식 같은 것도 전혀 없었고...
굉장히 대중들에게 진지하게 다가가서 소통하려는 열의가 엿보였었습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가수 솔비님...
그리고 가수 솔비님의 본명은 권지안 님이랍니다......
침대 위에 그림과 소품을 펼쳐 놓아 하나의 화폭이 되었다.
겉으로 화려하게 드러나는 연예인이라는 특성 뒤에는
권지안 이라는 이름과 내면의 진지함이 함께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외부로만 방출하고 나아가기 보다
내면으로 수렴해서 진지한 자기 성찰을 해보는 것도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뤄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보았지요.
최근에 마라톤만 하고 밖으로만 나아가서 사람들에게 과시하기 좋아하는 어떤 사람을 보았는데...
참 씁쓸했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에게서 어떤 향기 랄까...
그 연세 쯤에는 이런 좋은 느낌...좋은 인격을 갖추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조금은 가졌었나 봅니다.
결국엔 사람에게 중요한 건 살아온 시간적인 연륜이 아니라
내면으로 들어가는 깊이가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된 일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