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늘 권능
예수님께서 호수 28 건너편 가다라인들의 지방에 이르셨을 때,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29 그런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30 마침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31 마귀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33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로 가서는,
이 모든 일과 마귀 들렸던 이들의 일을 알렸다.
34 그러자 온 고을 주민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왔다.
그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
마태오 8,28-34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어느 사업가가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데, 이 지하철 가는 길에 있는 신문 가판대에서 신문을 꼭 구입했습니다. 하루는 친한 친구와 함께 지하철을 타러 이야기를 하며 걷고 있었습니다. 이 날도 이 사업가는 신문 가판대에 가서 신문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이 너무 불친절하고 예의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심지어 “오늘 하루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자, “오늘이 당신 일생에 제일 재수 없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대하며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신문을 받아들고 지하철로 향하는 친구의 모습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 그따위 대접을 받고도 계속 저 집을 가는 거야? 나 같으면 저 거지 같은 집을 다시는 찾아가지 않을 거야.”
그러자 이 사업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신문 가판대는 내가 가는 길목에 있어. 만약 다른 곳에서 신문을 산다면, 그 사람의 행동 때문에 나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잖아. 그 사람이 문제인데 왜 내가 손해를 봐야 하지?”
나의 손해,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복수하려는 마음을 놓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분명히 지혜롭지 못한 모습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쫓는 사람이 아닐까요?
마귀를 쫓아내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런데 이 마귀가 돼지 떼 속으로 들여보내게 해 달라고 청하고, 마귀가 들어간 돼지는 모두 물속에 빠져 죽습니다. 이 상황은 기뻐할 일일까요? 아니면 슬퍼할 일일까요? 분명히 기뻐할 일입니다. 마귀가 들어서 사람으로 온전히 살지 못했던 사람 둘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시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되었음을 전혀 기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께 온 고을 주민들이 나서서 자기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합니다.
바로 돼지를 치는 사람의 물질적인 손해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돼지 안에 들어가서 모두 물속에 빠져 죽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다른 사람들도 혹시 예수님으로 인해 물질적 손해를 입지 않을까를 염려해서 떠나가 달라는 청을 하는 것입니다.
마귀도 알아본 예수님의 권능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직접 보고서도 그 권능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물질에만 집착하면서 예수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에게 떠나달라고 청하다니, 분명히 지혜롭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눈앞의 손해만을 바라보면서 지혜롭지 못한 모습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명연신부님「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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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하나 더 드립니다.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엄마, 나 폰이 안 돼. ㅠ 여기로 문자줘. 010-****-**** 이 번호로 카톡 줘.”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예전 같으면 상대방에게 “문자 잘못 보내셨습니다.”라고 했겠지만, 이런 문자로 보이스피싱 사기가 시작된다는 말을 들었기에 곧바로 ‘수신차단’을 했습니다. 지난 번에도 비슷한 문자가 왔었는데, 그때에는 제 이름까지 똑바로 적혀 있었습니다.
전화가 아닌 문자나 SNS 메시지로 오는 것은 무조건 의심하라고 하더군요. 문자나 SNS 메시로는 그 실체를 온전히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쉽고 편하다는 점을 이용해서 범죄 행위를 합니다. 어렵고 힘든 것을 피하는 우리의 일반적 모습을 악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맞습니다. 쉽고 편안한 것만 쫓으려 할 때, 악도 같이 옵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참 기쁨을 체험할 수 있는 주님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변화 없이 진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자기 마음을 바꾸지 못하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바꾸지 못한다(조지 버나드 쇼).>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아들이여,
어찌하여 우리를 간섭하시려는 것입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려고 여기 오셨습니까?
(마태 8,28-34 )
「神の子、かまわないでくれ。
まだ、その時ではないのにここに来て、
我々を苦しめるのか。」
(マタイ8・28-34)
“What have you to do with us, Son of God?
Have you come here to torment us
before the appointed time?”
(Matthew 8:28-34)
福者ペトロ岐部司祭と一八七殉教者殉教者記念日
하느님의 아들이여,
ハヌニメ アドリヨ
어찌하여 우리를 간섭하시려는 것입니까?
オッチハヨ ウリル カンソプハシリョヌン コシムニカ?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려고 여기 오셨습니까?
テガ デギド チョネ マギドル ケロッピリョゴ ヨギオショッスムニカ?
(마태 8,28-34 )
「神の子、かまわないでくれ。
카미노 코 카마와나이데쿠레
まだ、その時ではないのにここに来て、
我々を苦しめるのか。」
와레와레오 쿠루시메루노카
(マタイ8・28-34)
“What have you to do with us, Son of God?
Have you come here to torment us
before the appointed time?”
(Matthew 8:28-34)
Wednesday of the Thi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Matthew 8:28-34
When Jesus came to the territory of the Gadarenes,
two demoniacs who were coming from the tombs met him.
They were so savage that no one could travel by that road.
They cried out, “What have you to do with us, Son of God?
Have you come here to torment us before the appointed time?”
Some distance away a herd of many swine was feeding.
The demons pleaded with him,
“If you drive us out, send us into the herd of swine.”
And he said to them, “Go then!”
They came out and entered the swine,
and the whole herd rushed down the steep bank into the sea
where they drowned.
The swineherds ran away,
and when they came to the town they reported everything,
including what had happened to the demoniacs.
Thereupon the whole town came out to meet Jesus,
and when they saw him they begged him to leave their district.
2026-07-01「まだ、その時ではないのにここに来て、我々を苦しめるのか。」
+神をたたえよう。神はわたしたちのうちに不思議なわざを行わ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福者ペトロ岐部司祭と一八七殉教者殉教者記念日
です。
愛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教会の母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福者ペトロ岐部司祭と一八七殉教者殉教、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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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まだ、その時ではないのにここに来て、我々を苦しめるのか。>
そのとき、8・28イエスが向こう岸のガダラ人の地方に着かれると、悪霊に取りつかれた者が二人、墓場から出てイエスのところにやって来た。二人は非常に狂暴で、だれもその辺りの道を通れないほどであった。29突然、彼らは叫んだ。「神の子、かまわないでくれ。まだ、その時ではないのにここに来て、我々を苦しめるのか。」30はるかかなたで多くの豚の群れがえさをあさっていた。31そこで、悪霊どもはイエスに、「我々を追い出すのなら、あの豚の中にやってくれ」と願った。32イエスが、「行け」と言われると、悪霊どもは二人から出て、豚の中に入った。すると、豚の群れはみな崖を下って湖になだれ込み、水の中で死んだ。33豚飼いたちは逃げ出し、町に行って、悪霊に取りつかれた者のことなど一切を知らせた。34すると、町中の者がイエスに会おうとしてやって来た。そして、イエスを見ると、その地方から出て行ってもらいたいと言った。(マタイ8・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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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ョンサンヨン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ある実業家が、毎日地下鉄で通勤していました。その途中にある新聞売店で、毎朝必ず新聞を買っていました。
ある日、親しい友人と話をしながら地下鉄へ向かって歩いていました。その日も新聞売店で新聞を買いましたが、店員はとても無愛想で礼儀もありませんでした。実業家が「今日も良い一日になりますように」と声をかけると、その店員は「今日はあなたの人生で一番ついていない日になるといいですね」と言い放ったのです。
それでも実業家は何事もなかったかのように新聞を受け取り、地下鉄へ向かいました。その様子を見た友人は到底理解できず、こう言いました。
「そんなひどい扱いを受けても、まだあの店で買うのか。私だったら、二度とあんな店には行かないよ。」
すると実業家は穏やかに答えました。
「この売店は私の通り道にあるんだ。もし別の店で新聞を買うようになれば、その人の態度のせいで私自身が不便になる。それが問題を起こした本人ではなく、私が損をすることになるじゃないか。」
自分が損をし、不便を我慢しながらでも、仕返しの思いを手放せない人が少なくありません。しかし、それは決して賢い姿ではありません。賢い人とは、どのような状況でも、本当に自分にとって大切なものを選び取る人ではないでしょうか。
今日の福音では、イエス様が悪霊を追い出されます。悪霊は豚の群れに入ることを願い、その願いどおりになると、豚はみな崖から湖へなだれ込み、死んでしまいました。
この出来事は喜ぶべきことでしょうか。それとも悲しむべきことでしょうか。
本来なら喜ぶべき出来事です。悪霊に取りつかれ、人間らしい生活を送ることのできなかった二人が、再び本来の姿を取り戻したからです。
しかし町の人々は、そのことを少しも喜びませんでした。むしろ町中の人々はイエス様のもとへ来て、自分たちの地方から立ち去ってほしいと願ったのです。
彼らが気にしていたのは、豚を失ったという経済的な損失でした。そして、自分たちもイエス様によって同じような損失を受けるのではないかと恐れたのです。
悪霊でさえイエス様の権能を知っていました。しかし人々は、その御業を目の当たりにしながらも、その権能を理解しませんでした。目の前の利益や損得に心を奪われ、イエス様を拒んでしまったのです。
永遠のいのちを与えてくださるお方に、「ここから立ち去ってください」と願う――これほど賢くない姿はありません。
しかし私たちもまた、目先の損得ばかりに心を向け、本当に大切なものを見失ってしまうことがあ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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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目先の損得ではなく、主が与えてくださる永遠のいのちを第一に選び取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