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짐 값이 많이 올랐군요.. 제가 올때만 해도 470~480만원 정도 했읍니다. 현대물류가 가장 비쌋고(550만원 정도) 나머지 업체는 대게 500만원 이하였읍니다.
해외이사는 크게 3단계 입니다.
-국내포장, 선사까지 운송, 통관 : 현대물류, TNL, CIL, 미래, 효성...(이름은 크지만 대기업과는 관계없는 작은 회사들입니다)
- 선사 : 현대해상, 하파그로이드.. 호주까지 콘테이너를 운반하는 대형 선사업체들입니다.
- 현재통관및 운송업체 : 멜번으로 오는 짐은 대부분 한사람이 처리합니다. 일부가 시드니에 있는 업체인 Movement라는 회사에서 처리합니다.
결론은 어느업체를 선택해도 차이가 나는 것은 국내에서 포장하고 서류작성 하는 것에 차이가 날뿐 거의 비슷합니다.
포장도 대부분은 다 용역직원을 이용합니다.
현지에서 하는 추가기간 보관 무료라는 약속은 믿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읍니다.
운송단계를 보면..,(잘 기억이 안나지만) 호주로 오는 배는 일주일에 두번출발합니다.
하파그로이드가 월요일이고.., 현대상선이 목요일인가 그렇읍니다. 국내 해외운송업체별로 이용선사가 다르기 때문에 배에 실리기 전까지 1주일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읍니다.
예를 들면 A업체가 하파그 로이드와 계약된 업체라면 토요일까지 콘네이너에 실린 제품은 일요일 부산으로 가서 월요일 선사에 실리게 됩니다. 일요일 짐이 나가게 되면 그짐은 1주일간 콘테이너 창고에 보관됩니다.
호주에는 멜번이 물동량이 가장 많은 도시입니다. 공업도시 이므로...호주로 오는 콘테이너 선은 먼저 멜번항에 짐을 부리고 다음은 시드니, 브리스번..,이런식으로 올라갑니다. 호주에 선사가 도착기간은 멜번기준으로 3주(20일) 이 걸립니다. 호주내에서 통관되고 짐을 받을때까지는 10일 정도 소요가 됩니다. 따라서 총 35~45일 정도 소요가 됩니다.
저는 2/15일 서울에서 짐을 보내고 3/20일 호주에서 짐을 받았읍니다..., 33일 정도 걸린셈입니다.
호주에서 집을 구하실려면 적어도 한달은 걸리기 때문에 짐을 부치시고 일주일 이내에 바로 오시라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입니다. 너무 늦게 오시면 짐이 먼저 도착하여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읍니다. 호주의 하역비나 보관료는 엄청 비쌉니다. 물론 한국도 보세창고료는 엄청 비쌉니다.
고추장, 된장 등 음식도 상표가 붙어 있는 포장이 되어 있으면 대부분 문제는 없읍니다. 영어로 표기가 안된 경우는 ..일부 까다로운 세관원이 걸리면 문제가 될수도 있읍니다.
오시기 전에 정리해야 할 일도 많으시고 인사드리고 시간도 없으실텐데 이사짐 업체를 선정하는데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업체에서 하는 약속은 모두 계약서 내에 서면으로 작성해서 받아 두세요.
작은 짐은 LCL(약어는 생각이 안나지만)이라고 콘테이너 일부를 쓰는 경우는 싱가폴에서 환적이 될 수도 있읍니다. 이경우는 운반비도 비싸고 시간도 더 걸리게 됩니다.
첫댓글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제가 문의한 업체들도 호주에서의 무료보관은 없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알겠습니다. 업체선정에 너무 고민하지 않고 로님과 반장님 말씀대로 모든 약속에 대하여 계약서 서면상 표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마음이 놓입니다.^^
맞아요. 업체 선정에 너무 고민 안해도 돼요. 무식한 말로 견적 적게 나오고 여러 요구사항 수용해주는 듯한 곳이면 될듯도 한데요. 견적을 2~3곳 받아보는 이유도 비용및 서비스를 비교해볼려고 하는 일이니까요. 이사 업체 모두 거기서 거기 아닐까요?
모두 그때의 운 인것 같아요. 음식물도 대부분 업체들이 권하지 않았지만 상표가 붙은 정품으로 가져오는걸 고집해서 실행했고 된장, 고추장등은 1년여동안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고 다른 분은 간혹 문제가 되었다고 하니 본인이 결정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또 업체가 선정되면 짐 패킹할때 그 상자에 뭐가 들어가는지 굵직한 것은 기록을 해 놓으세요. 그리고 상자에 자기만 알수 있는 표시로 안방용, 애들용품, 주방용품등으로 기호표시 해놓으면 나중에 짐 정리하기 훨씬 편하고 시간이 단축될것 같아요. 특히 공구류와 나사 종류는 표기에 특별히 신경쓰세요. 공구류를 찾아야 짐 정리가 빨리 끝나요.
사실 그 날이 되면 정신하나도 없어짐니다. 여러명이 익숙한 솜씨로 너무 빨리 싸기때문에 처음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아요. 미리 버릴건 버리고 가족에게 해줄 일을 하나씩 일임을 하세요. 그리고 귀금속류는 따로 챙기세요. 제가 좀 어리버리 하긴 합니다만 것도 못챙겨서 고가를 그냥 짐에 구겨 넣었네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어디로 들어갔는지 알수가 있어야지요. 그나마 한국에서 한번 몽땅 도둑을 맞아서 종류가 많지 않았어요. 어떤분은 여권을 패킹해버렸다는 분도 있으니 빼 놓을 물건은 꼭 따로 미리 정리 해 두어야 해요.
네~ 잘 명심하겠습니다.^^
동일한 이사짐 업체를 이용해도 만족하는 분이 있고 불만을 이야기하는 분이 계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