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만 얻어가다 어설프지만 함 올려볼람니다.
진안에도 맛집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의 맛집을 생각하고 오시면 안됩니다.
친절!! 그런거 기대 마십시오. 어떤분들은 기분 나빠 하면서 맛만 있음 다냐고 다시는 오지않겠다고
다짐하고 갈 수도 있으리라 싶은데...이 분들 불친절한게 아니라 무뚝뚝하고 표현을 못할 뿐입니다.
"사장님~여기 감자볶음 좀 더 주세요~" 대답 없습니다...못 들었나? 싶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방쪽을 쳐다보면
무표정한 모습으로 소복히 쌓인 감자볶음 접시 내미십니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사진 들어가기 전에 떠들어봅니다.
각설하고!! 작년에 진안시장에 불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현대화 사업이네 뭐네 하며 싹~치우고 반듯반듯한 시장건물이
들어섰는데 안쪽 광장에 레스토랑이 생긴겁니다.
그 전부터있던 제스란 레스토랑이 있긴 한데 여긴 경양식집이란 명칭이 더 어울립니다.
점심시간에 함 방문해봤습니다.
상호는 "시장표 레스토랑"입니다.
현대화시장 광장내에 있습니다.
옆에 있는건 호떡집입니다. 아주 작지요?
밖에서 다보여요.
내부는 한2평 되려나? 한켠에 조리대 탁자밑에 냉장고와 설겆이 시설!
얌전하게(?) 생기신 사장님..서울 레스토랑 주방장이었는데 올해 귀농하셨답니다.
메뉴...전부입니다.
이런~~감자스프인데 아직 익숙치 않아 먹기전에 못 찍었습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지^^ 생감자를 갈아 만들었나봅니다. 아삭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안익은건 아닌데...암튼 맛있습니다.
돈까스~ 식탁에 놓여있는 비싸보이는 두루마리 화장지가 정겹습니다~^^
돼지안심과 버섯크림소스~ 진짜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돼지고기 같지않고 닭고기 같아요. 근데 쫌 짜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께 말씀 드렸더니 고기에 간이 넘 쎘던거 같다며 반절정도 먹었을때 소스 간을 거의 안했다며 다시 내오시더라구요. 덕분에 두 접시의 크림소스...느끼했습니다.
이곳은 후식은 안주시길래 느끼함을 달랠겸 시장안에 쉼터로 갔습니다.
시장내에 쉬면서 커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커피는 1,000원.
바로 뒷쪽은 멋쟁이 할머니들의 패션을 담당하고 있는 진안시장 옷집들...
닥종이인형 체험도 할 수 있고 왼편에는 도예체험공간도 있답니다.
레스토랑 사장님 명함! 아래는 명함 뒷면.
레스토랑 건너편에는 착한 농산물을 파는 느티나무 상점도 있답니다.
여기말고도 독특한 국수가 맛있는 "빵돌이네", 두툼한 흙돼지삼겹살이 맛있는 "깡통삼겹살", 닭샤브샤브코스요리가
특이한 "그린원"-여긴 생 닭똥집을 기름장에 찍어먹음-도 있고....
암튼 진안장은 4일,9일 이니까 이왕 오실거면 장날 맞춰서 오시면 구경거리도 많고 좋을겁니다.
첨 올리는거라 넘 장황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다음엔 더 아름답고 간략하게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와우..그 어느곳보다 멋지고 아름다운곳이군요... 희열이 느껴지는데요~~ㅋ
넘 좋네요전 여기 가면 까르보나라 먹어봐야 겠어요 시장 구경도하고 마이산도 한바퀴 돌고 홍스파까지 갔다오면 딱이겠는걸요..근데 언제간다니
와~ 가게도 가게지만 시장이 전체적으로 신기해요~ 꼭 가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정감있는 곳이군요.가보고싶어지는데요
시장서 맨날 순대 국밥만 먹었었는데 이젠 돈가스도 먹을수 있게 되었네요 ㅋㅋ
맞아요. 진안은 4*9일장이죠.
참 진안 분식집중에 칼국수인지 수제비인지 맛있어서 엄청 잘되는 집이 있다는데,,
시장이 이렇게 바뀌니,, 예전 느낌은 없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에겐 좀 더 친숙해질수 있는 시장이 되겠네요.
웬지~ 정감가네요 ㅎㅎㅎ~~
맛도 있을것 같아요~^^
장날 맞춰 함 가봐야겠어요^^ 근데 레스토랑에 자리가 있으려나...ㅎㅎ
옹, 시장 특이해보여요. 왠지 시장같지 않은 느낌 ㅎㅎ 기회되면 버스타고 갔다와봐야겠어요 ㅎㅎ
레스토랑이 귀여워보여요...ㅎㅎ 가스렌지하며 조촐하게 마련된 테이블들이 정감이갑니다.
머찌다..
친구가 진안 군청에 있는데요~ ... 놀러가서 데려가 달라 해야겠어요 ^^ ㅎㅎㅎㅎㅎ
시장이 이래요?? 우와 은근 분위기 있당
좋은 정보네요~..저도 가끔 진안에 순대국밥먹으러 갑니다. 울 장모님이 진안순대를 좋아라 하셔서요.
멋진곳이네요
음, 뭔가 분위기 있는곳인데요.ㅎㅎㅎ
왠지.... 끌리네요....^^
신랑이 진안으로 출퇴근해요 그래서 더 다정하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