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솔님만 아니고 울진, 봉화, 울산, 부산 등등 다른 지역 동지들도 함께 보세요.(서부 지역 동지들도)
다른 아니고, 올해 처음으로 하는 참실보고대회 조직에 대해선데요.
지부 참실대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거기에 참가하지 않고도 본부에서 직접 조직하는 데에 참가할 수가 있거든요.
통일 영역은 아직 대회를 조직하기에 발표 수가 좀 부족합니다. 그래서 각 지역에서 좀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꼭 올해 실천한 성과가 아니더라도 최근 3년 안에 것이면 됩니다(그동안의 성과를 모아내는 것도 의미가 크기 때문에) 영역은 수업, 수업외 활동, 체험 학습, 학교행사, 지역활동 무엇이든 좋습니다. 개인도 공동작업도 좋구요.
참고로 참실위로 올라온 상황은 부산 초 1, 광주 중 1, 인천 초 1, 충북 중 1, 전남 중 1, 전북 중 2, 경남 중 1, (경북 초 1 중1)인데요, 20여 개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각 지부 참실위장께 확인해 보시고, 더욱 조직해 주세요.
예를 들어 경북 포항 심근석 '연극', 경북 울진 김명희 '거꾸로 가는 통일기행' 등등
이번 연가 투쟁 끝에 27일(토) 7시에 서울 선교교육원에서 통일위 전국회의가 있는 것 아시지요. 그 때까지 한두 개씩 꼭 챙겨와 주세요. 안되면 각 지역 책임자 동지께서 직접 해 주시고요.
참고로 대회는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 목원대에서 열리고요. 원고는 A4 54매에서 15매고 원고료는 7천원씩입니다.
바위솔, 울진 명희 샘, 울산 열혈 청년 서민태 샘 등등 보시고 제게 매일 주시면 정말 고맙겠네요. 사실 내일 회의에서 이장원 샘이 보고서 써내야 하는데 늦었지요.
--------------------- [원본 메세지] ---------------------
감자님 비디오 잘 도착했어요. 경북참실 통일분과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반납하겠습니다. 참 참실 소식도 올려야 하는데...
*******
경연이 아니라 축제 형식 무료 관람으로 초,중,고를 망라한 연극 공연은 전국에서 이곳 포항만의 자랑이 아닌가 합니다. 개막 공연으로 '3개의 남북이야기'(자살소동, 남북이 하나되어, 평양깡패 서울깡패)란 창작극을 포항중학교에서 올리는데, 간단한 맛보기는 전체 행사를 소개 다음에 썼습니다.
<제6회 포항 초중고 연극축제 >
1. 기간 : 2001년 10월 30일(화) - 11월 2일(금)
2. 장소 : 포항시 청소년 수련관 극장
3. 주최 : 포항시
4. 주관 : 포항교사극단 <형영>
5. 공연일정
-첫째날(10월 30일)
*18:30 개막식
*19:00 개막 공연 <3개의 남북 이야기 - 포항중학교>
-둘째날(10월 31일)
*15:00 <양반전 - 창포중학교>
-셋째날(11월 1일)
*12:00<아저씨 참으세요, 베스와 불르길 -제철서초등학교>
*15:00 <헤드웨이 집의 유령 -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19:00 <방황하는 별들 - 동지여상>
-마지막날(11월 2일)
*15:00<부전자전 - 상도중>
*19:00<수업료를 돌려주세요 - 제철중학교>
포항중학교 연극반이 <3개의 남북이야기>로 제 6회 포항초중고 연극축제에 개막공연합니다. 간단한 줄거리와 작품 의도를 소개합니다.
-작의 줄거리 :
【6·15 남북공동선언】이후 남북화해의 시대를 맞아 서로를 탓할 것 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는 대결과 불신의 철조망을 얼마나 걷어냈는지' 되묻는 3개의 남북 사람들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 옴니버스 형식의 코믹 연극이다.
첫째, 『자살 소동』은 친구와 부모로부터 왕따 당한 남한의 중학생과, 남한에서 무시당한 북한 출신 40대 아저씨가 바다 절벽에서 자살하려는 순간, 술 파는 아르바이트 청년이 나타나면서, 자살을 조금 연기하기로 하는데…
둘째, 『남북이 하나되어』는 2010년 평양에 유학 온 일본남학생들이 평양 여학생 들을 성희롱하자, 북한 남학생들이 달려들고, 이에 남한 유학생이 똥침으로 북한 학 생들을 지원하는데…
셋째, 『평양깡패 서울깡패』는 남북의 깡패들이 비무장 지대에서 만나 남북의 화 해와 평화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을 1명씩 이 곳 비무장지대로 납치해 와서 시범케이스로 혼내 주기로 한다. 약속대로 남북의 깡패들이 각각 1명씩 잡아왔지만,인질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사태는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제작의도 및 연출 계획 :
민족화해시대를 열어 가는 시점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재미와 교양을 동시에 주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쉬우면서 재미있는 요소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다보니 작위적이다. 그러나 '민족화해시대에 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에게 냉전의 유물인 대결과 불신의 녹슨 철조망이 남아있지 않은지' 반성할 것을 요구하는 이 작품의 메시지는 3개의 작품에 일관되게 함축되어 있다.
이 세상에 근원적으로 나쁜 사람은 없다. 오로지 분단 세력과 냉전 세력이 영향력 을 발휘하는 메카니즘 속에서 무력한 개인일 뿐이다. 우리 민족의 분단으로 상처받지 않은 이, 그 어디 있으랴. 그리고 통일 문제는 본질적으로 우리 민족의 문제임을,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야 함을 분명히 전달하고 싶다. 배우의 동작선은 절제시키 면서도 재미의 요소를 최대한 살릴 것이다. 유쾌하면서도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는 그리고 분단으로 상처받은 영혼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