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4. 큐티
스가랴 3:6 ~ 10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
관찰 :
※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벗기고 정결한 관과 아름다운 옷을 입히신 하나님은 앞으로 있을 일들에 대해 보여주시고 알려주신다.
1)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증언하는 말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7절) => 천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는 존재는 천사가 될 수 없다. 그런 일은 사탄이 하는 것이다. 거짓의 아비이다. 그런 자들의 말을 경계해야 한다. 어긋나는 말을 하는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7절) => 마치 선악과를 따먹지 않으면 ~ 하시는 것 같다. 하나님은 언제나 언약을 통하여 복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7절) => 하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실 것을 말씀하신다. 예루살렘 성이 훼파되고 성전은 짓다가 말고 있는 상황에 있는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이시다. 주님의 집을 다스리고 성전의 뜰을 지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존재가 되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다.
“예표의 사람들이라”(8절) => 예표는 ‘표적’, ‘이적’, ‘징조’라는 의미이다. 즉, 결국 장래에 이루어질 일을 징조나 표적으로 보여 줄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런 자들이 여호수아와 여호수아 앞에 앉은 동료들이다. 이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이다.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8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그 가장 분명한 예표로서 ‘순’, ‘싹’이 나게 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것은 이사야에서 말씀하는 그루터기이다. 점점 더 메시야에 대한 말씀을 보여주고 계시는 것이다. 결국 모든 일의 표적을 드러내는 존재로서 메시야가 이 땅에 오도록 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여 선악과를 따먹지 않는 것과 같은 존재들에게 주님이 오실 것을 약속하시고 있다.
2)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9절) => 이 돌에는 일곱 눈이 있다고 말씀해 주신다. 이 돌이 주님의 몸 된 교회의 머릿돌이다.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길 것이며”(9절) =>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흰 돌에 새겨지는 이름을 연상하게 된다. 고귀한 이름이고 함부로 알려지지 않는 이름이다.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9절) => 뜨인돌의 환상을 보는 듯하다. 제국의 역사가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뜨인돌에 의해 순식간에 사라지는 환상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영단번의 죽으심으로 이루어지는 유일한 사건이다.
“그날에”(10절) => 이 땅의 죄악이 하루 만에 제거되는 때를 가리키고 있다.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10절) =>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상황에서 잔치가 벌어지고, 기쁨의 초청과 나눔이 있게 될 것을 말씀하시고 있다.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스룹바벨이나 여호수아로 무리하게 해석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기쁨의 날에 서로를 초대하며 기쁨을 나누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가르침 :
1)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 대제사장에게 보여주시고 알려주시는 내용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성전을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약속이다. 그리고 결국 고난받는 종으로 오시는, 순이 되시는 메시야, 이방의 빛이 되시는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2) 그분이 오시면 주님의 몸 된 교회의 머릿돌이 되시며, 그 돌에 새길 것을 새기실 것이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는 역사, 곧 십자가 죽으심의 속죄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3) 그날에 성도가 서로 기쁨으로 초대하며 잔치를 벌이게 될 것이다. 메시야 사역의 본질이 얼마나 큰 축제와 같은 것인지를 부연설명해 주는 것이다.
4)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전은 채 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이렇듯 천사와 여호수아와 사탄의 대치 상황에서의 일들을 보여주시고, 만군의 여호와의 음성을 친히 들려주신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할 것을 가르쳐주신다. 이러한 장면을 보고 있는 스가랴는 자신의 동료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알려주고, 함께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생겼을 것이다. 또한 스가랴로부터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받는 이들은 가슴이 뜨거워졌을 것이다. 소망이 생겼을 것이다. 조상 때부터 소망하고 바라던 메시야의 오심에 대하여 다시금 갈망함이 생겼을 것이다. 그러한 갈망은 성전 재건의 행위로 드러나게 된다.
적용 :
1) 성전의 회복은 궁극적으로 마라나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이 회복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소망이어야 한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의 동역을 통해 스룹바벨 성전이 재건되게 되지만, 그것이 스가랴가 보는 환상의 궁극이 아니었다. 그가 본 것은 바로 예수님의 초림이었고, 또한 예수님의 재림이었다. 이것이 중첩되어있는 환상을 통하여 주님이 이루실 사역의 본질, 모든 죄악이 하루 만에 제거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건이 발생할 것을 말씀하신다.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뜨인돌, 예수 그리스도가 누누이신지에 대한 바른 고백, 즉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고백이 이루어짐으로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의 죄악이 제거되고 회복이 되는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하여 생명나무 실과에 도달하는 축제가 벌어지게 될 것이다. 그 모든 일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2) 이 땅에 거주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함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이 가장 분명한 미래이기 때문이다. 그 일이 가장 분명한 미래라면, 그것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이기 때문이다. 양곤에서 나이 50에 다시 바닥에서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는 중에 있지만 그래도 주님을 소망하며 주님께 올릴 영광을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