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은혜와 지식에서 (23. 12. 3 구성교회 오후행사)
벧후3:18“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우리의 눈은 육신의 성장을 볼수 있지만 영적인 성장은 보지를 못합니다. 성장기에 우리가 먹는 양식이 우리를 자라가게 하듯이 생명의 양식이 우리의 살과 피가 되어 우리를 자라가게 해줍니다. 영적으로 성장해가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육신의 성장은 조만간 한계가 있지만 영적인 성장은 그 한계가 그리스도로서 끝이 없습니다.
부모에게 바라던 아기가 마침내 태어났을 때 그 기쁨과 비교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자라지 않고 계속 아기로 남아있다면 부모에게 이보다 더 근심되는 일도 없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우리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이것보다 더 안타까운 일이 없습니다.
히5:12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처지가 되었도다”
어떤 목사님의 비유처럼 식당에서 한 어른이 젖병을 꺼내서 젖꼭지를 물고 있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럽겠습니까?
모든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듯이 우리가 읽고 듣는 말씀이 생명의 양식이 되려면 성경을 기록할 때의 동일한 성령의 감동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성령의 감동이 없는 말씀은 단지 머리로 아는 지식으로 끝나고 맙니다. 성령의 감동을 위해서 우리는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골4:2)
우리는 다시 오시리라는 주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성도는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씁니다. 우리의 신앙의 푯대는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안에서 자라가서, 마침내 주님 앞에 온전한 자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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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서20“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거룩한 믿음 위에 세워져 가는 자아는 구습을 따르던 옛 자아대신 예수님과 동행하는 새로운 자아입니다.
인생은 수많은 환난과 고생의 연속입니다. 아무리 환난과 시련이 닥쳐올지라도 사도처럼 거룩한 믿음위에 자기를 세운 사람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핍박을 받아도,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하나님의 심히 크신 능력으로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올라갑니다.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단지 지적인 지식이 아니라 아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예수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 자신은 예수님의 인격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내 자신을 변화시켜가는 주체는 내 자신이 아니라 바로 우리 가운데 영으로 오셔서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 것보다 더 귀한 삶이 없습니다. 우리의 자라감에는 끝이 없습니다.
빌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성숙한 신앙인이 될수록 세상의 자랑은 한낱 배설물에 불과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5:16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사도는 교회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하였습니다. 내 자신은 그리스도께 바쳐지기에 부족함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23. 12. 9 장기옥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