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서를 묵상하다가
보아스의 연대를 고민하면서 유다의 계보를 추적하였습니다.
룻기서의 배경은 일반적으로 기드온 시대로 학자들이 추정하지만
보아스는 살몬과 여리고의 기생 라합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살몬은 모세의 광야시대 유다의 족장이었던 나손의 아들입니다.
보아스를 웃니엘과 에훗과 삼갈과 드보라를 뛰어 넘어 기드온까지 끌고 가면
살몬과 여리고의 기생 라합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성경의 증거는 무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살몬의 보아스는 정확한 그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웃니엘과 에훗 시대를 넘어가면 살몬은 보아스를 낳고라는 말씀의 심각한 오류가 발생합니다.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습니다.
사사시대의 연대는 일반적인 학자의 주장대로 350여년이라면......
살몬과 보아스와 오벳과 이새의 4대는 350여년이 되어야 하는데
애굽의 430년보다 더 연대기적 난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유다의 계보는 유다가 다말에게서 낳은 베레스와 세라,
그리고 베레스가 낳은 헤스론과 하몰까지는 애굽이 아닌 가나안 땅에서 출생하였습니다.
유다는 베레스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습니다.
유다의 계보 가운데 애굽에서 출생한 헤스론과 람과 암미나답과 나손의 4대는
성경의 기록대로 430년의 연대로 이해를 해야 하고
살몬과 보아스와 오벳과 이새의 4대는 350년으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유다의 계보 가운데 중간에 누락되었다고 추정하기는 힘든 것은
레위를 비롯한 다른 지파도 4대이기 떄문입니다.
성경의 진실은 믿음을 불러 일으키고
그 믿음의 진실은 인물에 대한 연대기적 의혹을 낳았습니다.
성서의 수 많은 사건에 대한 진실의 이해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인물의 연대기에 관한 역사적 고찰은 역사의 진실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창세기의 야곱과 출애굽기의 모세는
애굽의 역사를 공유하였습니다.
야곱은 147세를 살았는데 바로 앞에 섰을 때 130세였고
야곱의 열 두 아들은 모두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낳았고 베냐민만 귀향길 노정, 곧 에브랏 인근에서 낳았습니다.
야곱의 자식들은 대부분 가나안 땅에서 결혼하여 자식을 낳았으며
레아의 후손은 33명이요, 실바의 후손은 16명이요, 라헬의 후손은 14명이요, 빌하의 후손은 7명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요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야곱의 손자 유다의 아들 베레스는 가나안 땅에서 헤스론과 하물을 낳았습니다.
여기서 유다가 며느리 다말에게서 낳은 아들 베레스가
가나안 땅에서 결혼하여 헤스론과 하몰을 낳았다는 이야기는 연대기적 난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야곱은 연대를 추정하면 77세쯤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갔고 7년을 봉사하고
84세에 레아와 결혼하여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스불론과 잇사갈을 낳았습니다.
연연생으로 출생하였다고 추정하더라도 르우벤과 유대의 나이 차이는 4살이요,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을 도망할 때 유다의 나이는 10세, 요셉의 나이는 6세쯤 되었을 것입니다.
요셉의 나이로 추정하면 요셉이 애굽에 팔렸을 때가 17세요 라반의 집에서 도망할 때 6세쯤 되었다면
요셉이 가나안 땅에 머문지는 11년이요, 39세에 130세의 아버지 야곱을 만났으니까
야곱이 요셉을 낳은 나이는 91세요, 밧단아람에서 가나안 땅으로 도망할 때는 97세며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도망한 후 대략 33년 동안 가나안 땅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유다는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과 결혼하여 엘과 오난과 셀라를 낳았는데 연연생으로 출생해도 3년이요,
장자 엘이 죽고 며느리 다말과 오난이 계대 결혼제도에 의해
형의 씨를 상속하기 위해 합궁하였지만 땅에 설정하여 죽고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시아버지 유다와 며느리 다말 사이에서 베레스와 세라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베레스가 결혼하여
가나안 땅에서 헤스론과 하몰을 낳았다는 성서의 이야기입니다.
연대를 다르게 추정하면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갔을 때 77세요, 20년을 머물렀으며
와삼촌 라반의 집에서 도망하였을 때가 97세요, 130세에 애굽에 갔으니까
가나안 땅에 머문 것은 불과 33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산술적 연대기로 33년 동안 10세의 유다가 장성하고 결혼하여 엘과 오난과 셀라를 낳았고
장자 엘의 부인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그 베레스가 결혼하여
헤스론과 하몰을 낳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성서 인물에 대한 산술적 연대는
사건에 대한 진실과 그 믿음을 뒤로하고 역사적 고증의 의혹을 남겼습니다.
유다뿐만 아니라 레위의 연대도 야곱이 애굽에서 낳았다는 딸 요게벳이 모세의 어머니라는 사실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지 430년이라는 말씀과 대조하면
또 다시 의혹의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지 사백삼십 년이라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출12:40-41)
야곱이 애굽에 내려갔을 때가 130세요, 모세가 출애굽 할 때 80세며
레위의 향수는 137세요 그의 아들 고핫은 133세요, 그의 아들 아므람은 137세의 향년인데
레위의 딸 요게벳과 레위의 손자 아므람과 결혼하여 아론과 모세를 낳았다는 것이 성서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레위의 둘째 고핫의 아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인데
모세와 아론의 삼촌 웃시엘의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이 나답과 아비후의 죽은
것을 진 밖으로 메고 나갔습니다.(레10:4)
모세와 아론의 삼촌과 사촌까지 역사적 정황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연대기적 난제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정황은 믿음의 진실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사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역사는
인물의 연대기적 난제에도 불구하고 진실의 믿음을 갖게 하였습니다.
출애굽의 역사는 가상의 설정된 역사라고 주장하면
본질적으로 성서에 대한 안티적 불신을 가졌습니다.
다윗의 역사까지도 설정된 역사라고 주장하는데
성경의 진실은 출애굽의 증거와 그 신앙에 대한 내적 증거로 충만합니다.
다만 산술적 연대는 사본과 역본에 대한 오해요,
진실의 역사에 대한 문자의 해독에 대한 난제일뿐입니다.
성경에 대한 박학다식한 이해를 가진 어느 목사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실제로 600명 정도일 것이라고 충격적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애굽에 내려간 이스라엘의 총수는 70명이요,
모세 당시 성경에 기록된 레위 족속의 직계 후손은 불과 얼마되지 않습니다.
20세 이상 계수받은 남자만 60만....이라는 숫자에 대한 문자 해독은
자음으로만된 숫자의 의미를 가진 히브리 글자에 대한 과대 해석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숫자의 의미를 가진 자음의 합과 자릿수는
완전 다른 개념입니다.
또한 해석의 난맥은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의 문서는 B.C 2세기경의 사해사본이 전부입니다.
다윗의 그 많은 시편도.....
원본으로 발견된 적이 없고 사본과 역본만 있을 뿐입니다.
성경의 저자가 참고했을 성경에 기록된 고대 문서는
고고학적으로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성경의 연대기적 난제는 추정의 역사요,
성경 인물의 연대기적 난제는 성경의 기록 외에는 비교대상이 없습니다.
성경의 원저자만
그 진실을 알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과 그 인물의 연대기적 난맥의 난제는 성경의 진실을 믿고 성경의 복을 받든지
아니면 믿지 않고 성경의 그 모든 저주를 받든지 복불복의 신앙입니다.
주 예수를 믿어 죄사함 받고 구원의 은혜를 얻는 것과
구약 성경의 연대기적 난맥의 난제를 이해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