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축복
20: 18-24
18. 뭇 백성이 우뢰와 번개와 나팔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19.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20.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강림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치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21. 백성은 멀리 섰고 모세는 하나님의 계신 암흑으로 가까이 가니라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에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가 친히 보았으니
23.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 신상이나 금으로 신상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고
24.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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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인간을 왜 지으셨을까요? 성경 전체를 자세히 보면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즉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배하지 않는 인생은 하나님께 대한 반역자이고, 또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살 의미도, 가치도 상실한 사람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배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과 단절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배가 우리 생애 에서 가장 중요한 삶의 부분인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괴테의 작품 ‘파우스트’에 보면 ‘인생이 왜 사는가? 나는 누구인가?’ 이렇게 자기가 누구인지, 또 내가 왜 살고 있는가, 내가 어디를 지향하고 있는가를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뚜렷한 답을 얻지 못하고 방황하며 고민하다가 자살하려고 하는 순간에 부활절의 찬양을 듣는 순간 그곳을 찾아가서 한시간 예배하는 동안에 죽을 생각이 살 생각으로 바뀌어졌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배는 바로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어놓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할 때에 허전한 마음에 풍성한 은혜로 채워져서 기쁨과 소망이 넘치게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예배란 무엇일까요?
첫째, 인간을 창조하시고 선택해주신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셨는데, 그 이끌어내신 목적은 그들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또 바로의 압제에서 벗어나서 편안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것이 근본목적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라고 성경은 여러 차례 말씀했습니다.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출 3:12)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출 5:1)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출 7:16)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섬길 때에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임재하셨습니다.
“뭇 백성이 우뢰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18절)
여기에서 우뢰는 ‘하나님의 거룩성’을 나타내고, 번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을 상징하며, 나팔 소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위력’을 나타내며, 산의 연기는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선택해주신 하나님을 섬기는 일 곧 예배하는 자에게 이처럼 하나님의 위대하신 모습으로 임재해주십니다.
둘째, 하나님께 받은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헬라어에 보면 ‘예배’란 드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어떤 사람들은 예배를 보는 줄로 압니다. 그래서 ‘집사님, 어디 가십니까?’라고 물으면 ‘예배 보러 갑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마음과 몸과 시간과 정성을 다 드려서 예배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하고(요 4:23), 제물 있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제물을 드릴 때는 믿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믿음으로 드리면 그렇게 기쁘고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이 드리면 드리는 것이 왜 그렇게 아까운지 모릅니다. 제물은 축복의 씨앗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게 빈 손으로 보이지 말라(출 23:15)고 했고, 또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드리지 말라(고후 9:7)고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께는 큰 영광이 되고, 자신에게는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히 11:4)
셋째, 하나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우리가 예배할 때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23에 보면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아주십니다. 오늘 본문 24절에도 보면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예배하는 곳에 하나님이 강림해주십니다.
어떤 분은 대표기도하면서 ‘하나님이여, 이곳에 사람만 모였다가 헤어질까봐 심히 두렵사옵나이다.’라고 기도하는 분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기도합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배하는 곳에 임하신다고 했으니까 ‘우리 가운데 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가운데 임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 임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와 같이 기도해야 합니다.
잠언 8:17에 보면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배하는 사람과 예배하지 않는 사람은 영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40주야를 기도하고 내려올 때에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났습니다. 그런데 산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아론에게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자고 하여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이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하면서 제사를 드렸습니다(출 32:1~6).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의 백성을 진멸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은 성령의 조명을 받아 광채가 얼굴에 광채가 나지만, 하나님께 예배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멀리 떠나 부패하고 타락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에게는 그 마음에 하나님께서 생명의 빛과 성령의 빛, 말씀의 빛, 영광의 빛을 조명해주셔서 더 아름답고 빛나는 삶이 이루어집니다. 마음이 답답한 사람들은 ‘아이구, 가슴이 답답해’라고 말합니다. 성령의 조명이 없으니까 답답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성령의 조명을 받은 자들은 마음속에 강같은 평화와 샘물처럼 솟아나는 기쁨, 바다처럼 넓은 사랑을 가지고 찬송하며 사는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에게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24절)
예배하는 곳에 하나님이 친히 강림하여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복 받을 욕심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복은 자동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여러분들은 지금 한없는 복을 받고 계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순간에 영육간에 모든 것을 치유 받는 복을 주십니다. 베트남에 계시는 우리 교회 박천원 권사님이 오늘 1부 예배를 드리고 가시면서 ‘목사님, 지난 부활절 주일예배시간에 목사님께서 자기의 아픈 곳에 손대라고 하셔서 통증이 심한 무릎에 대고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때 불이 확 오더니 오랫동안 관절염으로 고생하며 계단도 잘 딛지 못했는데 그 순간에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한번도 아프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할 때 영적인 복도 주시고, 건강의 복, 물질의 복도 주시며, 우리의 미래까지도 형통한 길로 보장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며 예배했을 때 하나님께서 형통한 길로 그를 인도해주시고, 그의 이름을 창대케 해주시며, 복의 근원이 되게 해주셨습니다(창 12:1,2).
수년전에 서해안에서 배가 전복되어서 낚시하러 갔던 300명의 귀한 분들이 모두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어떤 고관 내외분이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날짜를 보니까 남편이 세례를 받는 날이 되어서 아내가 ‘여보, 이 날은 하나님과 약속한 날이에요. 하나님이 당신을 축복해주시는 날이에요. 당신이 세례를 받는 날이에요.’하면서 절대로 가면 안된다고 말려서 가지 않고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날 뉴스 속보를 통해 사고 소식을 들은 남편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이 우리를 살렸다고 말하더랍니다. 항상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내 뜻을 앞세우지 말고 이 일이 하나님 뜻에 합당한 일인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일을 하면 하나님께 날마다 더 좋은 일을 우리에게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일 예배는 바로 영도 살려주고 육도 살려줍니다. 자신도 잘되게 하고, 가정도 잘되게 하며, 자녀들도 잘되게 합니다. 그리고 주일을 지키고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그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보장 받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배란 인간을 창조하시고 선택해주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고, 하나님께 받은 것을 드리는 것이며,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고,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 행위입니다. 예배의 귀중성을 깨닫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림으로 성령의 조명을 받아 감격과 기쁨이 넘치고 영적인 복과 건강의 복, 재물의 복, 형통의 복 등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