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목사
오늘은 성탄절을 한 주간 앞두고 있는 주일입니다.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오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고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지나간 여름 장마철에 낙동강 인도교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고, 관에서는 금년 연말까지를 목표로 서둘러 복구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 한창 복구공사 중에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다행히도 차량이 통행하는 왜관 제1교가 있어서 임시방편으로 인도를 만들고 사람들이 통행할 수 있었지만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정말 많은 불편을 겪게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 한 주간 후면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 성탄절은 한 마디로 말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놀라운 선물을 안겨 주신 날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구원의 다리를 놓아 주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구원의 다리는 그 어떤 방편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다리라는 점에서 아주 값지고 귀한 것임을 성경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 창세기 1장 27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원래 사람은 하나님의 품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나무는 흙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하고, 물고기는 물에 살아야 하듯이 사람은 하나님의 품 안에서 살아야 행복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게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품 안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사람이 사단의 유혹을 받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 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것은 인생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 결과 원치 않는 고통과 질병, 죽음, 허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신약 성경 로마서 3장 23절은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렇다면 죄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죄를 말하면 그저 도덕적인 차원에서의 죄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작 성경이 말하는 죄는 그런 의미라기보다는 하나님과의 분리를 죄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단절’이 죄입니다. 인간은 하나님 품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하나님을 떠나서 홀로 존재하는 것, 그 자체가 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결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로 돌아감으로써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보고자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을 해 보지만 그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헛된 수고에 불과했습니다.
구약성경 이사야 64장 6절에서는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선을 행하고, 종교적인 노력을 하고,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다 좋은 것이지만, 문제는 사람의 그러한 노력으로는 죄와 죽음, 고통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사람들의 모든 노력은 헛된 수고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구원자를 필요로 하게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 말씀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고 너무 사랑하셔서 사람들이 죄와 저주에 빠져 고통당하고, 영원한 멸망으로 가는 것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하나님께서 직접 마련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은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또한 로마서 5장 8절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방법이 무엇입니까?
앞서 말씀드린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죄를 해결하고 구원하시는 구원자로 보내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인간이 하나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생명의 다리’ 를 놓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이 생명의 다리를 통해서 하나님께로 건너가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다시 사랑의 품에 안에 주시고 영원한 행복을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죄에 빠진 인간이 하나님 품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그리스도, 곧 구원자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 죄는 모두 사함을 받게 된 것이고,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죽음과 심판에서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신약 성경 에베소서 1장 7절 말씀은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또한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다고 하는 사실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함 받고 구원을 받고자 한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구원의 선물이신 예수님을 우리의 구원자로 믿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떠난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마음속에 영접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회복시켜 주시고 영원한 천국을 상속하고 그곳에 들어가서 영원한 생명을 살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은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오늘 본문 말씀인 이사야 12장은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찬송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의 선물을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1절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날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주의 진노가 돌아섰고 또 주께서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할 것이니라.”
그리고 5절은 또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의 선물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감사하고 찬송하심으로 하나님께 진정으로 영광을 돌려드리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