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때리는 前 외교차관 “바이든 방한 때 IRA 물었어야”
연세대 돌아간 최종건 전 차관
”IRA로 먹거리 주저 앉으면 그건 5월부터 발생한 것”
김은중 기자
입력 2022.10.04 07:45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오른쪽)이 올해 5월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씨와 대화하고 있다. /교통방송 유튜브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핵심이었던 최종건(48) 전 외교부 1차관이 미 의회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 관련 “만약에 성장하고 있는 신(新)미래 먹거리들이 유탄을 맞아 다시 주저 앉는다면 그 시작은 올해 5월 이후부터 발생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최 전 차관은 최근 윤석열 정부 외교부를 향해 여러 정책적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최 전 차관은 최근 유튜브 ‘메디치 미디어’ 채널에 출연해 “5월 바이든 방한했을 때 (IRA 관련) ‘니네들 이런거 하는데 물어볼 수가 있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실기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 전 차관은 “주미 한국대사관(미 워싱턴DC 소재)에는 의회팀·경제팀도 있고 로비 업체도 고용하고 있다”며 “돌아가는 것을 다 알고 있어야 했고 본국(서울)에 보고 했어야 한다”고 했다. IRA는 지난달 7일 상원에서 통과됐고, 12일 하원 통과를 거쳐 16일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됐다.
최 전 차관은 올해 8월 미 국가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 방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를 이유로 전화 통화만 한것에 대해서도 “총리라도 붙여서 ‘한미 경제동맹 말하는데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담벼락에라도 외쳤어야 우리 기록에 남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권 초기라 놓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에 대해서는 “정권은 바뀌고 어수선하지만 거기서 일하는 전문가 집단이라는 외교 공무원들은 바뀌지 않는다”라고 했다. IRA 사태 관련 직업 외교관, 이른바 ‘커리어 디플로맷(career diplomat)’에 대해서도 책임을 돌린 것이다.
최 전 차관은 3일 오후에도 트위터에서 외교부가 대일·대미외교 비판에 대해 보도참고 및 해명자료를 낸 것과 관련해 “전임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정치가 그러려니 하겠으나, 2022년의 외교부는 과거의 외교부를 상대할 것인가”라고 했다. 외교부가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레토릭(rhetoric)으로 사실상 방치되어 온 한일관계 복원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 중이다”라고 표현한 대목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이 재임 시절 스티븐 비건 당시 미 국무부 부장관(오른쪽)과 서울 시내 닭한마리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DB
최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평화군비통제비서관·평화기획비서관 등을 지낸 외교·안보 핵심 인사 중 한명이다. 2020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는 외교부 1차관을 지냈는데,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아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를 필두로 하는 이른바 ‘연정 라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실세라는 뜻에서 ‘왕(王)차관’이라고도 불렸다.
최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내내 외교·안보 보직을 맡았고, 약 5년 만에 학교로 돌아가 연세대 사회과학대 정치외교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가 학생들에게 제시한 ‘읽기 자료’에는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핵심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고려대), 김태효 안보실 1차장(성균관대)이 교수 시절 집필한 논문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천한 논란의 도서(‘짱개주의의 탄생’, 김희교 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전 차관은 최근 김어준·주진우 등 주로 친야(親野) 성향 인물들이 진행하는 방송 등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외교 당국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트위터에 “진지함도 없고 능력도 없고 태도도 바르지 않다”고 썼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외교 참사’ 공세가 한창이었던 지난달 말에는 “한반도 평화와 우리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한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던 정성 외교를 한 시절이 있음을 기억하면 좋겠다”고도 했다.
지난 7월 8일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도 출연했는데, 김씨는 최 전 차관을 향해 “공직 생활을 오래하셔 갖고 말이 나올 때 외교적으로 튜닝이 되서 나온다”며 “언어 조탁(彫琢·문장이나 글 따위를 매끄럽게 다듬는 행위)을 좀 더 라이블리(lively)하게 해달라”고 조언했다. 최 전 차관이 “학교 선생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뭐라 할 수 있다”고 하자 김씨는 “학생들이 이런거 좋아한다”고 했다.
김은중 기자
쐬소리
2022.10.04 08:01:51
아는 것은 별로 없는데 . . 같은 색이라고 한자리 한 작자니, 거기 까지 생각이 났겠어요? 오로지 깎아 내리는데만 신경을 썼겠지요 . . .
답글작성
104
3
햇살님
2022.10.04 08:13:22
진화하다 만 덜익은 문빠!
답글작성
83
2
트루스
2022.10.04 08:17:32
그런 말은 아무나 할 수있는 것이란다~ 과거에 조상들이 잘했으면 일본이 침략하지 못했을 거라는는 얼간이 분석이란 말이다!
답글작성
79
2
요지경세상
2022.10.04 08:15:57
문정인의 똘마니인 놈이구 북한을 위해 대한민국 세금을 쓴 놈
답글작성
21
1
고동이
2022.10.04 08:19:39
이런자가 차관이였으니 나라가 이꼬라지로 힘든거지
답글작성
19
1
scherzo57
2022.10.04 08:20:34
거짓말이 난무하는 언론. 지금도 교통방송에 박지원이 나와서 김어준하고 기막힌 방송으로 국민들을 현혹하고있다.
답글작성
17
1
snowmann
2022.10.04 08:15:49
어? 나 전교조 세대인데? 그냥 개~그냥 개 ~~알죠 여러분? 그냥 개,,,,,,,,
답글작성
16
0
fujisan
2022.10.04 08:35:07
김은중 기자는 대통령실 취재하는 첩자요? 아침부터 석면가루를 뉴스공급처라고 떡하니 올리나? 식욕 떨어지게.. 윤정부를 때리는게 아니고 소위 시비 땡깡 부리는 잡것들. 그리고 한미관계는 니그들이 꺼낼 시비거리 일도 안해도 된다 .전 정권 것들이 외교 했나? 마스크끼고 방구석 앉아 나랏돈만 빨아먹은 것들이 어디 외교의 외자를 올리나?
답글작성
12
0
pony
2022.10.04 08:40:49
그건 니 판단이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성과가 있디만 말해 보거라. 중국에 국빈으로 가서는 시진핑이나 리펑 총리와 밥한그릇 제대로 못 얻어 먹고 혼밥하다가 우리나라 취재기자가 중국 경비병들 구두발에 짓밟혀도 끽소리 못한 주재에, 북한에 대해서는? 일본에 대해서는? 뭣을 잘했는지 열거해 보거라. 욕나올것 같이 이쯤 해 둔다.
답글작성
9
0
한림재
2022.10.04 08:44:34
주미대사관이 미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파악하고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는 말은 백번 맞는 말이다 그런데 김정은이 문재인을 제끼고 트럼프와 직거래하려 할 때 문재인 정권 외교부는 무얼하고 있었나? 김정은과 트럼프가 판문점에서 만나고 있을 때 문재인이 나무꾼 따라나선 강아지처럼 할일없이 뻘줌하게 기다리던 모습이 떠오른다
답글작성
8
0
usuri
2022.10.04 08:43:13
최 전 차관은 왜 또 이래? 우리나라 외교를 말아드신 것은 문정부 때 일 아닌가? 친중반미 외교로.
답글작성
8
0
東禹.3
2022.10.04 08:37:07
빠른 기간내에 이놈들 모두 국민의 이름으로 암살시켜야한다.
답글작성
7
1
익호
2022.10.04 08:30:24
출마 준비하니?
답글작성
7
0
캐나다곰
2022.10.04 08:49:11
이런 인간이 대한민국 외교차관이었다는 게...
답글작성
3
0
하루88
2022.10.04 08:55:29
오세훈은 김어준을 정리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 ~~~ 김어준이 윤석렬 대통령을 비난하니까 좋아서 ??~~~ 다음 시장선거에서는 오세훈이 시장 될일은 없을거다 ~~~ 유승민과 이준석 이 같은편이라서 ??
답글작성
2
0
깃발
2022.10.04 08:50:09
아무 대안도 없이 상대를 깎아 내리는 이런 자들은 열등의식이 머리에 꽉 찬 사람이다~, 그저, 입만 살아서 나불나불~! 소중한 일생을 그렇게 살고 싶을까? 불쌍하다 쯔쯔!
답글작성
2
0
핫 킬러
2022.10.04 08:39:32
뭉어벙 때는 뭘했냐 ? 주접떨기 시작하는걸 보니 여의도 생각이 있는겨 ?
답글작성
2
0
이모난
2022.10.04 08:09:23
윤석열같은바보를 한국인들이 왜대통령으로선택했는지를 외신들이궁금해한다는것이다.
답글
1
2
29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snowmann
2022.10.04 08:16:27
아주마이 똥xxx지말고 그냥 집에서 조용히 뒵어 쳐 주무세요...
론레인져
2022.10.04 09:06:21
최종건은 문정인과 함께 한미일군사동먕을 해체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서 본인들은 미국유학 본인 자식들은 미용주권 시민권 받은 위선자들.
답글작성
1
0
fnfree
2022.10.04 08:59:37
민주당공천받아국회의원해먹겠다고나대는분이네,그다음정권이바뀌면,주미대사,외교부장관,..훌륭한포석이다.문정인과잘놀아라,415부정선거규명으로이런개꿈꾸는사람들빡쌀내드립시다.너희는세상에있어서는않되는부류다.415부정선거에조재연개법관판결문에증거물이그렇게많이나열되어있는데한마디도이야기를않하는얘들,415부정선거조작질권력절도공동체라는증거다.털보는더플랜이라는부정선거영화도만들어서개쑈를했다만고맙다.415부정선거가그대로되었다.기념비적이다.너희들은반드시극형에처해질것이다.부정선거는최고형으로다스려이땅에ㄷ시는부정선거를해먹은NOM들이숨을못쉬게해야한다.반드시밝혀내겟다.기다려봐라.
답글작성
1
0
스타게이트
2022.10.04 09:07:17
문재인의 사람 보는 수준이 이런 정도다.
답글작성
0
0
Blueskyx
2022.10.04 09:06:25
북한에 충성만 한 것들이 무슨 지적질 인가. 당장 북한에 28조원 퍼부어서 현대화 해줄려고 공동 올림픽 개회 신청을 몰래 한 것에 대해서 이실직고 해라? 모른다고? 그럼 박원순이 서울 시민 세금으로 대동강 수질 개선 사업에 400억 퍼부을려고 했던 거는 왜 지적질 안하는가? 몰라? 그럼 이재명과 박원순이 마스크가 귀할때 왜 세금으로 구매한 마스크를 경쟁적으로 중국에 보낼려고 안달이 났었나? 이것부터 지적해야 IRA 지적이 인정을 받는 거야
답글작성
0
0
채찬수
2022.10.04 09:00:35
한, 미, 일 동맹관계를 완전히 망쳐 버린 ... 종북 수구좌익 놈들이 개솔이는 참 잘해 ...
답글작성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