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뱀토템
용숭배는 실제로 뱀숭배,
동북아, 모스코우(墨西哥), 에티오피아(埃塞俄比亞), 희랍(希腊), 남아프리카(南非), 미주(美洲)에 있는 씨족의
뱀숭배. “영사(迎蛇)”일의 “뱀맞이 굿모임(迎蛇賽會)”
도등(토템:맹호부대, 백골부대 등과 같이 웅족, 호복, 용족, 사족 등 씨족,부족 등을 대표하는 부대 깃발 상징)에
대해서는 한민족 단군신화의 대상인 곰과 호랑이 그리고 태호복희 용과 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넘어가기로
한다.
뱀에 대해서, 용숭배는 실제로 뱀숭배다.
상고 선주민은 뱀을 숭배했는데, 이는 뱀이 흉맹(凶猛)하고, 영활(靈活)하며, 행동이 신속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수(雨水)를 피하지 아니하고, 생명력이 아주 강하고, 오랫동안 동면을 하고도 소생하기 때문이다.
원시인은 뱀에 대해 두려운 감정과 신비감을 가지고 있어서 신과 같이 존경의 대상으로 여겼다.
동북아, 모스코우(墨西哥), 에티오피아(埃塞俄比亞), 희랍(希腊), 남아프리카(南非), 미주(美洲)에 있는 씨족은
뱀을 숭배했다.
대륙으로 볼 것 같으면 노족(怒族), 백족(白族), 태족(傣族), 와족(佤族), 고산족(高山族), 단인(旦人:廣東),
한족(漢族) 모두 일찍이 뱀(蛇)씨족이 있었다.
동이족의 한 갈래인 어원크족(卾溫克:Ewenki)은 뱀이 샤만(薩滿)의 영혼으로 보고 있다.
샤만의 신간(神杆:당간지주, 솟대) 위에는 뱀 도형이 있다.
그 신이 입은 옷 전면에는 6족사(六足蛇), 사족사(四足蛇), 단미사(短尾蛇) 등이 그려있고, 후면에는 사족사(四足蛇), 단미사(短尾蛇)가 그려 있으며,
두 손 위에는 물고기를 수놓고 네 발에는 뱀을 도안해 넣었다.
신고(神鼓)의 북 면에 사족사(四足蛇)를 그려 넣었고,
신고(神鼓)의 북 배면(背面) 둥근 동(銅環)에도 뱀도안이 그려져 있다.
샤만(薩滿)은 뱀에 신력이 있어서 능히 요귀를 항복시키고 마귀를 제거할 수 있어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져다준다고 여긴다.
그가 불러 청하는 신의 하나는 망신(蟒神:이무기,왕뱀)으로, 무도하여 춤을 출 때 뱀이 기어가는 소리를 낸다.
<소화사(小花蛇)>에는 이러한 일개 신화 전설의 모습이 기재되어 있다.
화사(花蛇)는 변해 청년이 되어 만소(滿蘇) 꾸냥(姑娘:처녀)의 부모를 치병해 주고, 다시 천문(天門)에 올라 다른
사람들을 치병해 준다.
뒤에 그와 만소(滿蘇) 꾸냥(姑娘)은 감정이 심히 돈독해져 마침내 은은애애(恩恩愛愛)의 부부관계로 맺어진다.
그러나 흑호(黑虎)가 만소(滿蘇) 꾸냥(姑娘:처녀)을 독차지하고자 했으므로, 화사(花蛇)는 성모(聖母) 불고륜돈
(佛庫倫敦)의 힘을 빌어 법술로 흑호(黑虎)를 무찌른다.
이에 화사와 만소 사이에 자손이 번창 해 하나의 지파를 이루니 곧 사씨족(蛇氏族)이다.
이는 노(老) 살만(薩滿)이 강(講)한 신화고사이다.
<빙등(冰燈)의 내력(來歷)>에도 이러한 고사가 기재되어 있다.
소(小) 살만(薩滿)이 백성을 구하기 위해 구두조(九頭鳥)를 죽여 바로잡아야 했다.
이무기(蟒)가 등 나뭇가지(藤條)로 변해 살만의 등에 올라타, 그로 하여금 상해(傷害)를 당하지 않게 했다.
이무기(蟒)가 다시 꾸냥(姑娘:처녀)으로 변해 소 살만(薩滿)이 죽이려는 구두조(九頭鳥)의 비밀을 말해준다.
그는 또 등 나뭇가지(藤條)로 변해 소살만의 산에 있는 보물을 취해, 마침내 구두조(九頭鳥)를 죽인다.
이로 보면 가히 뱀은 살만(薩滿)의 보호신이다.
장호인(樟湖人)은 뱀을 숭배하여, 매년 7월 7일 “영사회(迎蛇會)”를 거행한다.
장호(樟湖)가 있는 곳은 민강(閩江)이다.
민강은 복건성(福建省)으로 과거 민(閩)족이 살던 지방이다.
주례(周禮)에 8만(蠻)7민(閩)이라 했고 과거 5대 10국의 하나로 연균(延鈞)이 제(帝)를 칭해 국호를 “대민국(大閩國)”이라 했으니 지금의 절강성과 복건성이 이 곳에 속한다.
장호(樟湖)의 풍광산수는 미려해서 사람을 감동시킨다. 호반을 따라 차례로 위로 올라가면, 한 그루 천년 용수
(榕樹:열대 뱅골 보리수)가 있어, 둥글게 휘장을 덮은 모습이 흡사 가는 초록의 모시 베로 짠 우산 같은데, 나무 뒤에는 “사왕묘(蛇王廟)”라 불리는 옛 사당이 있다.
사당 제사를 지내는 칠석날(廟時七夕)에 대한 전설에 의하면, 군사(群蛇) 혹 취반수(聚盤樹)아래 혹 지두(枝頭)를 걸어놓으니 일군군(一群群) 일곶곶(一串串)이 실로 깃발 형상(罕象)이라, 옛 사람이 이를 신(神)으로 삼아 분향소지(焚香燒紙)하여 경건과 정성으로 예배했다.
제사일 전날 저녁은 가가호호 뱀을 잡기 바빴다.
뱀을 맞아들이는 “영사(迎蛇)”일이 되면, 어른 아이 모두 잡은 뱀을 거리에 내놓고 “뱀맞이 굿모임(迎蛇賽會)”에
참가한다.
대소의 뱀이 백종(百種)을 이루고, 죽엽청(竹葉靑), 오연사(烏烟蛇), 오어화사(烏魚花蛇), 은환사(銀環蛇), 흑반룡(黑斑龍)....등이 총동원된 것은 실로 “천하의 기이하지 않음이 없고, 없는 것이 없는 천연 뱀 전시회”이다.
종류를 묻지 않고 크기로 상을 주는데 사람들 모두 만두 하나씩의 상을 받을 만한 작품을 내어놓는데, 만두는
찰벼(糯米)와 녹두(綠豆) 및 홍당(紅糖)을 가공한 것이다.
빼어난 것은 큰 것으로 하는데, 상 받는 이는 만두가 많을 뿐 아니라, 뱀 잡은 사람의 이름이 빛나도록 내다 건다.
수 십 근이 나가는 큰 뱀은 “향정(香亭)”이라는 박스에 넣고 색색의 꽃을 장식해 많은 대중이 볼 수 있도록 4사람
으로 하여금 어깨에 짊어지게 하고 돌아다닌다.
기타 작은 뱀은 사람 손에 한 마리씩 쥐게 하여 사람에게 보인다.
그들은 축축한 손수건을 사용해 뱀의 목을 얽어매 손으로 목을 누르고, 뱀의 머리를 당겨, 가히 뱀의 신체로 하여금 뱀을 구경하는 사람의 몸, 손, 어깨 등을 휘감게 한다.
찌는 듯이 더운 염하교양(炎夏驕陽)의 여름날에, 많은 사람들은 맨 살덩이를 드러낸 채 뱀맞이 행사를 하니 다시
한번 그들의 용감과 신기가 드러나 보인다.
뱀맞이 대오는 호호탕탕하여 가두에 깃발을 내세우고 바라와 북이 일제히 울린다.
대오 앞에서는 “뱀부대(蛇隊)”가 서고 후면에는 “사왕예(蛇王爷)”가 따르는데, 현악기, 퉁소 등의 큰 소리가 서서히 진행된다.
양쪽가도는 인산인해며, 화약연기를 터뜨리는 냄새가 하늘에 가득하다.
이 때, 가도에는 20-30미터마다 샘물을 가득 담은 “물항아리(水缸)”가 대기하고 있어 뱀을 두르고 있는 뱀맞이 군중들로 하여금 두르고 있는 뱀머리의 젖은 수건에 물을 적셔주도록 한다.
뱀은 물이 적셔지면 곧 머리를 쳐들고 꼬리를 흔들어 춤을 추며, 입을 열어 혀를 낼름거리니 움직이는 것이 마치 용과 같다.
뱀맞이 회(迎蛇賽會)가 끝나면, 그들은 뱀을 강으로 데려가 방생한다.
뱀은 물 속으로 들어가 즐겁게 놀며 유영하면서 사라진다.
때로는 해안가에 환송하는 군중을 향해 머리를 쳐들고는 다시 사라지는 일도 있다.
큰 뱀은 세 번이나 머리를 쳐들어 연연(戀戀)한 감정을 표시하며 바라보다 사라진다.
인도인도 뱀을 숭배한다.
매년 7월 중순에 “제사절(祭蛇節)”을 거행한다.
사당행사가 있을때면, 그 곳 거주민은 뱀이 사는 동혈을 발굴해 안경사(眼鏡蛇)를 잡아 놀다가 절일(節日) 제사에 참가한다.
그 날 절일(節日)에 각처의 선남신녀(善男信女)들이 모두 뱀을 잡아 몸에 두르고 신묘(神廟)로 모여든다.
일단 사당에 당도하면 안경사(眼鏡蛇)를 방출 접수해 기도한다.
부녀, 아동은 쌀을 신전의 문에 뿌리고, 분향송사(焚香誦詞)한다. 사당 안에는 뱀이 많은데, 독이빨을 그대로 지니고 있지만 사람을 공격할 의도는 없다.
단지 기회가 있어 모든 뱀이 방울져 물을 뿌리면 대길하다.
그 곳의 태미이인(泰米爾人)은 안경사(眼鏡蛇)를 착한 뱀을 의미하는 “나랍반포(努拉盤布)”로 여기는데, 안경사는 풍년과 부요(富饒)의 상징으로 여긴다.
인도 신화에 있어 뱀은 항상 신성한 동물로 여겨진다.
믿음에 의거하면, 사람 인체 속에는 반권력(盤卷力) 혹 사력(蛇力)이라 부르는 것이 칩거 잠복해 있다가 수습유가(修習瑜伽)시 에 밖으로 나온다 한다.
제 신(神) 이면에 있어, 습바(濕婆)는 보통 온통 뱀으로 에워싸여둘러매고 있거나 생식기 주위에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이때 뱀은 생식능력을 상징한다.
오래전의 전설에 의하면, 습바(濕婆)는 일찍이 거리의 이름 없는 사람으로 분장해 설납납(雪拉拉)에 출현했다.
촌리 사람들은 그를 손님으로 열정적으로 맞이해 모사(茅舍)로 초치해 검박한 식반으로 대접했으니, 그에 대해 비상우호의 마음으로 대해 아주 존경도 했다.
하여 습바는 최후에 촌민들에게 원래의 모습을 드러내어 그들에게 예물을 주었다.
족장은 논이 안경사(眼鏡蛇)의 침해를 받고 매년 허다한 사람이 독사에 물려죽음을 상기하고, 습바(濕婆)가 법력을 베풀어주기를 청하니, 그들로 하여금 세세대대 뱀의 피해를 면하게 해 주었다.
습바(濕婆)는 또 그들의 청에 답응해 그 뒤로는 그러한 피해가 없도록 했다.
그 이후 설납납(雪拉拉)인들은 논밭의 뱀과 더불어 쭈욱 서로 화목하게 지냈다.
그리하여 이들 뱀들은 일년에 한 차례씩 촌민들로 하여금 뱀을 잡아 공양하여 돌려보내졌니, 뱀들은 싱싱한 꽃,
쌀과 우유를 공양받고 또 자유자재로 노닐며 사라졌다.
니박이인(尼泊爾人)은 불교를 믿는데, 그들이 숭배하는 것은 꼬리가 없는 뱀이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통일되기 전 니박이인(尼泊爾人)은 아주 오랫동안 가물어서, 3개 지구의 국왕이 결정하기를, 가덕만도(加德滿都)의 국왕, 파달포(巴達浦)의 법사(法師), 파탄(帕坦)의 도부(挑夫) 3인으로 말미암아 인도에 가서 왕자를 청해 기우제를 지내기로 했다.
3인이 인도의 일개 소 마을(鎭)을 지날 때 무뢰한이 있어 그들이 가는 길을 방해했음에도 관여치 않았으나, 무뢰한은 시정하지 않았다.
국왕은 분노하여 그의 다리 한 쪽을 찼다.
누가 무뢰한이 몸을 크게 한 번 번드칠(飜身) 줄 알았으랴.
마침내 그 본신을 드러내니, 그는 원래 한 마리의 천년 묵은 요사한 뱀이었다.
요사(妖蛇)는 그들의 진술을 들은 후 크게 감동하여, 니박이인(尼泊爾人)을 위해 좋은 일을 하기로 작정하여,
곧 그들과 동행하기로 결정하니, 일비지력(一臂之力)으로 도왔다.
하루는 4인이 항하(恒河)의 호반(湖畔)에 도착하니, 항하의 수면은 광활무변한데, 다리도 없는 차에 이미 배도
끊겼다.
뱀은 다시 몸을 일으켜 긴 다리로 변하여, 항하(恒河)의 양쪽 해안으로 횡단해 타고 넘어갔다.
국왕과 그들 3인은 안전하게 호수를 건너매, 뱀이 장차 몸을 줄여 변신하려 할 즈음, 거대한 돌 하나가 쏜살같이
굴러오더니, 뱀의 꼬리를 여지없이 잘랐다.
이 이후로, 니박이인(尼泊爾人)의 신묘(神廟)에 모신 뱀의 소상(塑像) 혹 화상(畵像)은 뱀의 머리와 몸은 있지만
꼬리는 없게 되었다.
(출처 ; 작성자 엄택곡부 안원전 글을 일부 편집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