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중순 민족의영산 지리산으로달려 가을의끝자락을 붙잡으려했는데
날씨가 별로여서 지리산은 취소하고
해마다 한번씩돌아보는
14성문종주 밀린숙제를 풀기로한다
14성문을 돌아보지않고서 북한산을 논하지말라
14성문이란 ?
지금은 소실되고 흔적만남아있는 2개의
수문터를 더해서 16성문이라 부르기도함
북한산성은 백운대, 보현봉, 문수봉, 나월봉, 의상봉, 원효봉 등을 연결하여 쌓은 산성. 성곽의 길이 12.7km이며 성곽 내부 면적은 6.2㎢ 정도로, 여의도 4.5㎢ (136만평) 보다 큰 면적으로 조선시대에는 한양의 백성 모두를 피신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백제, 고구려, 신라가 서로 여러번의 전쟁을 치루며 이 산에 성을 쌓고 뭉개지며 있는듯 없는듯 하였으나 1711년 조선 숙종때 병자호란과 정묘호란을 거치면서 치욕과 수모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대규모 축성공사를 하여 완성하였다.
지금 우리가 보고있는 성의 대부분이 숙종때 완공한 것이며 삼국시대의 흔적은 미미한 정도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성이 완성된후
전쟁이 있었던 것은 625동란으로 이 성과는
무관한 현대전이고 지금은 등산로 주변의
아름다운 구조물로 남아 산객들에게 멋진 풍치를 더해주고있다
발걸음:북한산성입구.둘레교.내시묘.서암문.
원효봉.북문.백운봉암문.노적봉.용암문.
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의상능선.청수동암문.부암동암문.가사당암문.의상봉.블랙팬서.중성문.대서문.북한산성입구. 16Km
산행영상
산행사진모음
산엉입구 단풍이 넘이쁘다
오늘 내다리 수고했다 ㅎ
둘레교를건너서 좌로부터 돌기로한다
이씨조선 내시들이 안장되어있는곳 내시묘
와 ~~~
가을의 끝자락인데도 단풍이 싱싱하게 살아있다
갈길도잊고서 가을속으로퐁당
시간이한참지나서야 1번째성문 서암문에도착
성에서 죽은시신을 내보내는곳으로 시구문 이라고도함
원효봉에도착
흔적을 남겨주고
2번째 북문
이곳도 붉은단풍이 마음을 빼앗아간다
옆구리를 가로질러 백운대쪽으로 가는길
붉은단풍으로 가을정취 물씬 운치있는 대동사의모습
헐떡거리며 오르고 오르다보니 3번째 백운봉암문
백운대에올라 놀다가려다 패스하고
노적봉에서 놀아보기로한다
노적봉의 아름다운뷰
노적봉 비탐으로 스르륵 동봉에서보는
북한산 총사령부의모습~와
동봉의명품송 앞으로 으상능선이 펼쳐지고
아무렇게나 있으면작품
동봉을뒤로하고 네발릿지로 서봉으로
노적봉의 랜드마크 나폴레옹모자
한번써보려 애썼지만 너무무거워서리
대신 올라가않아 내것이라고 침을 발라놓았다는 ㅎ
흐리다가 갑자기 하늘이열리고
벌어진 바위에올라가 백운대를 가랑이사이로
서봉에서보는 북한산 총사령부의모습
좋다 좋아 암요 ㅎ
적당히 놀아야되는데 시간 가는줄을 모르니 노적봉을 뒤로하고 4번째 용암문에도착
용암문 성곽에서보는 용암봉의뒷면
인수봉도 살짝보이고 황홀하기만
멀리 도봉산도 조망되고
살짝 당겨서 잡아본다
가다보니 5번째 대동문
이곳에서 민생고도해결하고 한참동안휴식
6번째 보국문
대성문가는길의성곽
늦가을의 운치있고 낭만이흐르는 이길을
걸을수있음이 축복이요 큰행복이다
7번째 복원공사를끝낸 대성문에도착
여름에 성루에누워 한잠때리기에 최고
문수봉 가는길의성곽 낭만이 뚝뚝 떨어진다
8번째 대남문에도착
산에 처음입문하고서 수없이다녔었는데
지금은1년에 1.2번이 고작
드디어 문수봉에도착
청수동암문을 가기위해 험한 의상능선길로
보현봉을 배경으로
멀리 두꺼비바위도 손짓하고
오늘은않돼 다음에보자 ㅎ
9번째 청수동암문
의상능선에서보는 비봉라인의 멋스러운뷰
지나온 원효봉 백운대 환상이구나
가야할 의상능선의 뷰
남쪽으로 떠났어야할 제비가
이곳에 있으니 겨울을 어찌재낼까나 ㅎ
10번째 부암봉암문에도착
증취봉의모습
이곳에서 성인음료로 목도좀축이고
증취봉을뒤로하고 용혈봉에도착
하늘을 찌를듯한 침봉
의상능선과 조망되는 산군들의 황홀한뷰
용출봉의뷰
11번째 가사당암문
이곳에서 국녕사로 내려가 중성문을 가야하는데
의상봉까지 올라가 불랙팬서를 잡아보기로한다
의상봉 가는길에셔 궁녕사의모습
북한산성 성안에는 절이 참 많은데 외침을
막기위해 승병이 많이 주둔하여
자연스럽게 절이 많아졌고 현재는
전쟁통에 많이 없어져 절터만 남아 있는
곳도 많다
위 불상은 그 중 국녕사 대형 금동좌불로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듯
뒤돌아보는 용출봉의뷰
의상봉에서 비탐 불랙팬서를 잡기위해
지키고있는 국공 퇴근시간까지
시간을 때우다 스르륵 ㅎ
불랙팬서를 잡으러가는길 조망처에서
한바탕 거하게놀아보고
드디어 핫한 불랙팬서를 또다시만난다
아무도없고 혼자서 생쇼를해본다 ㅎ
다른 각도에서보는 불랙팬서 저녁놀 물들어가는 북한산주봉과함께 작품이다
12번째 중성문에도착
성의 중앙부에자리해 중성문이라 하는것같다
중성문에 붙어있는 13번째 부속암문
이곳도 시신이나가는 시구문이라함
중성문을 뒤로하고 발바닥악셀을 풀로밟아
14번째 서암문에도착
미루고 미루어왔던 숙제를풀고나니
후련한마음 해냈다는성취감 업
오늘도 일상의고단함 산정에 다털어버리고
배낭가득 행복으로채워
룰루랄라 북한산을 나선다 ~ㅎ
부~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