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부산역 광장엔 '구름인파' 운집
“한국교회, 깨어 기도할 때” 전국 곳곳으로 기도회 확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1일 오후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대구, 울산, 춘천, 세종, 김천, 구미, 전주, 포항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열렸다.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기도회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주최 측 추산 5만 명, 경찰 추산 1만 4천 명이 모여 기도했다.
집회에 참가한 다양한 연령대 시민들은 태극기나 ‘계엄 합법 탄핵 무효’ ‘종북 사조직 판사 척결’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을 석방하라” “헌법재판소는 공정하게 수사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기도회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영진 목사의 기도를 시작됐다.
"윤 대통령 계엄 하지 않았다면 전체주의 나라 되고 말 것"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는 “자유민주주의를 갉아 먹는 기생충이 사회 곳곳에서 이 나라를 갉아 먹고 있다”며 “그대로 두면 자유 대한민국은 쓰러지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은 좌파와 우파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의 문제다”며 “여기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지 못하면 우리는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하지 않았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었겠는가”를 물은 뒤 “쥐도 새도 모르게 전체주의 나라가 되고 말았을 것”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이 나라는 청년 여러분들의 나라이다. 구시대의 위선을 다 벗겨 버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곤고히 해야한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에서만 교회와 성당과 사찰과 자녀들의 자유가 보장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금은 애국세력과 반국가세력 간의 전쟁 중"
안용운 목사(건강한부산만들기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지금 반국가세력에 의해 국가 권력이 장악되고 있는 대한민국은 애국세력과 반국가세력과의 전쟁 중이다. 자유민주주의 세력과 전제주의 세력과의 전쟁 중이다. 한·미·일 세력과 북·중·러 세력과의 전쟁 중이다”고 했다.
안 목사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분별력과 용기이다”며 “진실과 거짓, 정의와 불의를 분별하지 못하면 어떻게 교인들을 바르게 인도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3.1만세운동 등 나라가 위태로울 때 침묵하지 않고 앞장 섰다”며 “지금 한국교회가 깨어 기도하고 행동할 때다”고 호소했다.
"법조계‧정계까지 공산당 영향력 미치니 않는 곳 없어"
김성원 대표(그라운드씨)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선관위, 중국 공산당, 민주당, 민주노총 등 반국가세력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반드시 이기게 될 것”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와 박정희 대통령의 시장경제, 반공, 자유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다시 건국하기 위해 목숨을 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법조계, 정계까지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며 “이 나라의 군사기밀이 유출되고 있으며, 간첩을 잡아야 할 수사기관이 이 나라 대통령을 체포했다”고 비판했다.
그런 뒤 “낙동강 전투처럼 판이 뒤집혔고, 역전하고 있다”며 “공무원의 아버지·2030의 멘토·성실과 양심의 아이콘 전한길 강사의 참여로 청년들이 깨어나고 있다”고 반겼다.
그는 “이 나라는 고비마다 기도의 손길이 있었다”며 “한국전쟁 때 영토 95%를 빼앗겼지만, 부산에서 교인들의 회개 기도로 공산주의자들을 몰아냈다”고 전했다.
"헌재, 대통령 지지율 50% 올라가면 탄핵 인용 못 할 것"
전한길 한국사 일타강사는 ‘우리가 국민이고, 우리가 대한민국을 살린다’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전 강사는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비극을 겪었음에도 세계 198개국 중 경제력 12위, 군사력 5위, 제조업 5위, 국력 6위를 달성했다"며 "이런 귀한 소식을 듣게 해준 우리 윤 대통령은 지금 갇혀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통해 그동안 언론의 편파보도에 대한 적나라한 현실, 법치와 공정과 상식을 모두 무너뜨린 고위공직자수사처와 서부지법의 실체를 알게 됐다”며 “이는 ‘계몽령’”이라고 전했다.
전 강사는 “국민 덕분에 비상계엄 직후 10%대였던 대통령 지지율이 50일간 탄핵정국 속에서도 50%까지 올라왔다. 오늘이 지나면 60%에 도달할 것”이라며 “지지율이 올라간다면 헌법재판관들은 탄핵 인용을 선고할 수 없다. 만약 아니라면 그건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극우세력이라고 하는 언론,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언론에는 찾아가서 댓글을 달고 항의 전화도 하라”고 권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