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를 2~3주 삭혀
젓갈과 고추가루 마늘 등의 양념을 하여 만든
고추김치를 좋아합니다.
고추를 삭히려고
맹선생님의 글을 보고 물과 소금의 비율을 10:2로 한
소금물에 담구어 놓았는데 3~4일 지나니 골마지가 자꾸 끼이더군요.
골마지를 걷어내고 하다 보니 고추가 형편없이 물러져버린 것이 있더군요.
부랴부랴 꺼내보니 절반이 사진처럼 껍질이 굉장히 얇아졌고 속이 물러져 버렸군요.
아래 사진은
물러져 버린 고추를 건져서 찍은 사진
3일째 골마지가 낀 사진
맨 첫날 소금물을 부은 사진 순서 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대비책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8월말 9월 초에 비가 너무 많이와
고추가 약해져 그런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삭히는고추는 노지 고추 마지막막따내는거해야 아삭하니맛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싱거워던것 같네요
그래도 두세번 끌여 식혀 부으면 되는데 야체는 삭혀서 삭힌 국물도 맑아야
맛이 그대로던데 틉틉해지면
맛도 떨어지더군요
소금물을 끓여서 부어야 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지난 6월말에 삭혀 담근 고추김치도 처음에는 군내가 좀 나다가 양념에 발효가 되니 좀 줄어들어 먹을만 해지더군요.
자주 가는 식당여사장님에게 물어보니 고추가 물러진 이유는 첫마디가 염도가 약해 그렇다고 하며...끝물 고추가 아니라 약하고 소금물을 끓여 붓지 않아 미생물의 작용이 활발해져 그렇다고 하는군요.
처음 고추에다 끓는 소금물을 그대로 부어야 한다는군요..
지금은 온도가 높아 냉장보관 하거나 더 아주짜게 해서 시원한곳에 두어야 합니다 가을 고추랑 달라서 쉽게 물러집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고추를 소금물에 삭힌 것을 지고추라고 하는데.
지고추를 할 땐 고추꼭지를 자르지 않은 채로 베보자기등에 고추를 담고 절일 통에 넣고 무거운 돌을 얹어 준비해 두고,
소금물을 짜다 싶을 정도로 팔팔 끓인 것을 한김 날린 후에 소금물을 듬뿍 부어서 베보자기가 푹 잠기도록 하면 됩니다.
만약, 오랜기간동안 보관을 하고자 할 때에는 날이 더워지기 전에 소금물만 따리내어 다시 팔팔 끊여서 한김 날린 후에 부어서 보관을 하면 1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게 됩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런 좋은 노하우를 잘 몰라서 고추를 1/3 정도를 버렸습니다. 역시 전음방입니다. 고수님의 소중한 댓글은 큰 도움이 됩니다.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사이다에 진간장 조금 넣고
삭혀요..어차피 건져서 젓갈로 양념하니까
짠맛 농도는 조절하시면 되구요..예전에는
소금물로 하시더니 사이다가 더 깔끔하게된다시네요..경험상..소금물은 잘못하면 군내도 난다는데 사이다는 그런것도 없대요..지난 주말에 사이다 사서 담궈 놓았어요..김장때 건져서 무치신다구요.
그런 방법도 있군요... 한번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