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하는 신들에게 호소하는 시 축맹 祝盟...(맹)

[栢松]

10장 祝盟
축맹은
신령들에게 호소하는 시이다.
신령들이란 육종( 추위, 더위, 해, 달, 별, 가뭄)이다. 육종에 대해 제사를 먼저 드린다.
삼망( 태산, 황하, 바다)에 대한 제사가 순서에 따라 이루어지면 바람은
적당하게 불고 비가 알맞게 내려 곡식과 식물들이 잘 자란다.
온천하 백성들이 우러러 바라는 것이기에 비로소 아름다운 보답이 일어난 것이다.


참고
*삼황오제시대 상왕의 기도문
<흙이여 그대의 자리로 돌아가고 , 물이여 그대의 도랑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모든 해충들은 사라질지며, 모든 초목들이여 부디 그대들의 늪지로 돌아가라>


*순임금의 기도문
< 제가 이 쟁기를 남쪽밭까지 운반하나니 사해의 모든 사람이 이일을 함께 하소서>라고 했다.


*주대의 태축(축문 읽는 관리)은 여섯가지기도를 맡았다 
<①민심 평안과 풍년들기②장수기원 ③복을 기원④전쟁이 그치기를 기원
⑤바람적게불고 비가 알맞게 내릴 것을 기원 ⑥죄짓지말고 질병걸리지 않기를 기원>.
태축이 낭송하는 축문은 모든 축문들 가운데 문학적으로 가장 뛰어났다.


사람들은 역경에 처하면 언제나 기도를 올렸다.
그러다가 역병을 피해 어린아이들을 사용하는 풍습이 생기면서 기도의 예가 변질되어 갔다.
제사에서 축문은 신들이 제물들을 기쁘게 받아들이기를 청하는 것이다.
차차  죽은 사람의 생전의 언행에 대한 찬양을 포함하게 되었다.


축문의 정신은 정성과 존경이어야하고 제사의 형식은 존경과 애도이어야 한다.
맹 盟이라는 말은 명(明), 즉 신들에게 알린다는 뜻이다.
나라와 나라사이에 어려운 말로써 만들어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신을 모시고 제사를 흠양하게 하려면 인간이 신 앞에 표현된 약속을 꼭 지켜야 하는 일이다.


유곤은 진나라장군이고 시인이었다.
흉노족에 대항하기위해 선비족의장군 단필제와 맹약을 맺었다.
그러나 나중에 내분이 일어나 유곤은 단필재에게 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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