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R1400 Vs. 뉴하야부사

[칼있스마]

ZZR1400ABS Vs. 뉴 GSX1300R
06년/07년 2년동안 가와사키 ZZR1400이 경쟁자없이 고속 투어러시장에서 간만에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역대 가와사키 모델중 가장 많이 팔린듯 하다. 7R 이후로 최다 판매가 아닐까한다.
2008년 하야부사가 신형으로 나오면서 ZZR1400을 사느냐, 혹은 신형이니까 뉴하야부사를 살것이냐가 나름 관심사인 것 같아 나름 정리해보았다. 순전히 개인적인 기준이다.
사족:국내에 가와사키와 스즈끼 정식 수입품은 모두 이모빌라이져(도난방지장치)가 달려잇고, 가와시키ZZR은 ABS까지 장착한 유럽모델이다. 단순비교가 옵션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를 할수 없지만, 영국/이태리/독일(인터넷 딜러사이트)을 조사해보았다. 세금 포함하여 ZZR1400은 1800만원(유로1350원기준), 신형하야부사는 1755만원이었다.
미국사양은 미국에서 현재 11700불로 한국돈으로 1150만원이다.

미국사양바이크는 중국에서 만드는게 아니면 왜 이리 가격차이가 나는지…도통… 그리고 왜 가와사키/스즈끼 한국 정식수입사는 미국사양을 들여다 팔아서 가난한 국내 소비자들을 돕지는 못하고 원가도 X 비싼 유럽사양을 수입해다 파는지 도통 아리송하다.

요새 스즈끼 정품이냐 아니냐 가격의 싸움에 대한 글들이 많은데, 이런 가격을 확인하면서 비정식 제품도 유럽사양이라면 공정한 가격 싸움이 되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일단 동영상부터 보면서 침좀 흘리고 가자

ZZR1400 동영상 

아래 링크는 직접 클릭해주세요.

http://www.ridezx14.com/Main/main.html
http://www.youtube.com/watch?v=I7xbdz_5FuM

뉴하야부사

다음은 스펙 비교….

	ZZR1400 ABS	뉴 GSXR1300
배기량	1352	1340
중량	215	220
출력	145.7KW	147KW
특수장비	전자식ABS	3가지드라이브모드셀렉션
시트고	805	810
보어/스트로크	84/61	81/65
연비(시내/투어)	14/17KM/L	*
압축비	11:1	12.5:1

일단 엔진부터 보면,

배기량은 1340와 1352로 ZZR1400이 12CC 크다. 12CC면 매우 작지만 하나는 공식명칭이 New GSXR1300이고, ZZ-R1400이다. 여기서 하야부사 엔진은 구형 1299CC에서 41CC를 변경한것이다. 보어/스트로크를 보면 구형 하야부사는 81/63 이고 신형은 81/65로 신형 하야부사 엔진은 구형 하야부사와 엔진보어는 같고, 스트로크가 2mm 늘어났다.ZZ-R1400은 ZX-12R의 엔진과 비교하자면 보어 및 스트로크가 모두 틀린데, 83/55.4에서 84/61 이다.

하야부사신형은 ZZR에 비해 숏스트록 엔진이고 ZZR은 하야부사에 비하면 롱스트로크 엔진이다.
두 바이크의 출력은 발표치만으로는 145.7kw/9500rpm 과 147kw/9500rpm으로 큰차이는 없다. 토크는 하야부사가 조금 높은 수치인 155nm Vs. 154nm 이다.
엔진스펙만으로만 보면 하야부사가 조금 경쾌한 엔진이고 ZZR이 끈적끈적한 두터운 엔진필링을 가지고 있다. 압축비를 보면 11:1 Vs. 12.5:1로 하야부사가 보다 압축비가 높다. 하야부사는 구형 하야부사에 비해 41cc가 커지고 압축비가 11:1에서 12.5:1 로 변경되었다. 여기서 구형 하야부사의 11:1 압축비 엔진을 12.5:1 로 압축비를 변경하면 신형 하야부사 엔진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 이정도의 내연기관 튜닝은 자동차쪽에서는 밥먹듯이 하는 튜닝이란다. 압축비 올리는 튜닝 말이다.

두번째  외관 비교.

일단 우리나라에서 중요한건 시트고 되겠다. 805mm Vs. 800mm로 하야부사가 5mm 높다.

ZZR이 바이크가 상당히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선회력(코너링)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는 휠베이스와 전장의 차이 때문이다. 휠베이스는 1485mm Vs. 1460mm 으로 ZZR이 약 2.5CM 짧고 전장도 2195m Vs. 2170m 로 하야부사가 더 길다. 하야부사는 구형 하야부사와 비교하면 휠베이스도 동일하다. 차대의 큰 사양변경이 없는 것으로 짐작된다. 외관상 하야부사 스윙암이 보강되었다.  무게는 220 kg Vs. 215kg로  하야부사가 배기량이 조금 작고 ZZR에 비해 신형이며, ABS가 없음에도 5kg 무겁다. ABS는 무게를 3KG에서 5KG까지 추가된다. 모터와 모듈, 센서등이 추가적으로 장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ZZR1400이  조금 더 가볍다. 연료탱크 또한 20L Vs. 22L 로 ZZR이 조금 더 크다.

.두 바이크의 극명한 차이는 사실 메인프레임이다. 하야부사는 전통적인 트윈스파프레임이고, ZZR은 백본 프레임이다. 차이는 그림과 같다.

 

간단하게 ZZR은 고양이 등뼈처럼 연료탱크 밑으로 프레임이 지나가고 엔진이 프레임에 매달려있는 형상이고, 하야부사는 마름모꼴 항아리에 엔진을 담아논 형상이다. ZZR 백본프레임의 장점은 차량폭이 상대적으로 좁게만들수 있고 이는 용이한 코너링을 가능하게 하며 사고시 프레임의 파손이 적을수 있다. 단점으로는 정비가 용이하지 않고 보수가 어렵고 제조단가가 비싸다. 즉, 엔진수리하려면 엔진을 프레임에서 탈거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구조다. 정비하는 사람의 어려움이니 타는 우리야 걱정할 일 아니지만… 하야부사의 트윈스파프레임의 장점은 엔진마운트가 쉽고 견고한 지지가 가능하며 엔진정비가 용이하고 제조가 비교적 쉽다. 단점으로는 엔진폭과 프레임폭에 비례하여 좌우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라이더의 허벅지가 하염없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는 엔진을 감싸는 프레임이 좌우로 있기 때문이다. 하야부사를 위에서 보면 연료탱크와 프레임 사이를 플라스틱 커버로 덮어논 것이 좌우로 있다. 그만큼 프레임이 배기량이 커지면서 좌우로 벌어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성능 비교

동력성능: ZZR은 출고시 3500- 4200RPM 리미트가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이나 유럽이나 할 것 없이 이를 제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보통 우리가 변속하는 시점인데 인터넷으로 찾아본 다이나모 차트에도 직선으로 올라가던 출력 곡선이 이 부근에서 한번 쉬었다 올라가는데, 이는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서라는데 급격한 출력 상승이 위험하기 때문이란다.

이 안전을 위한 나름의 리미트를 제거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고 하는데 다 박사님들이 그렇게 만들어논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 굳이 제거하지 않고 타는 것이 신상에 좋을 듯 하다.
신형 하야부사도 리미트가 있다고 한다. RPM 리미트 컷이 벌써 시중에 나왔다. 둘다 “좀 살살 타주길 바래” 라는 것일게다. 

 

디자인::

디자인의 개인 선호가 극명한 것중 하나지만, ZZR 1400은 가와사키가 투박한 디자인이라는 평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우직해보이고, 튼튼해보이고, 듬직해보이고, 카리스마가 있어보이고… 그러나 이쁘거나 세련된 디자인은 아니다.
하야부사는 98년 시제품이 나왔을때부터 지금까지 10년간 지존의 디자인이다. 좌우 한문으로 쓰여있는 매 準 준 자는 최고속에 대명사였다. 그리고 그 디자인은 10년을 넘긴 지금도 지지받고 새련되었다. 현재 스즈끼 모든 쟝르의 디자인이 하야부사 디자인화 된것만 봐도 하야부사는 스즈끼의 대표 디자인이다.  포지션램프와 상향등을 켜면 총 6개의 램프가 전면을 휘감는 ZZR의 디자인은 모처럼만에 소유욕을 자극할만하다. 하야부사의 디자인은 지난 10년과 앞으로 10년 상하향 점등방식을 고집할 것 같다. 극속의 느낌이 프론트에서 풍성하다. 공기저항을 찢고 달려나가는 돌출형 헤드라이트와 전면 디자인은 가히 걸작이다.

 

브레이크 성능::

ZZR은 ABS 모델이 있지만, 하야부사는 아직 없다. 내년 하야부사 모델에는 ABS 버전이 추가될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브레이크 성능에 있어서는 ZZR이 앞서 있다. 하야부사의 브레이크는 제동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동느낌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느낌이다. 밀리는 느낌. 제동성능이 밀리는 것이 아닌데도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다. 절도있는 제동느낌이  뉴하야부사가 덜하다. 다만 ZZR은 제동 느낌이 매우 직관적이 절도있다. 이 느낌을 우리가 좋아하는 것이다. 일명 꽂히는 느낌!! 하야부사는 구형모델도 그렇지만 신형도 브레이크 레바를 당기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3등분해본다면 20-40-40 의 느낌이고 ZZR은 50-30-20 의 느낌이다. ZZR 이 휠씬 반응이 빠르다. 그러나 결국 원하는 지점에 서는 것은 별차이가 없을 것 같다. 설마하니 하야부사브레이크 시스템이 극한의 제동성을 고려치 않고 설정했겠는가? 그러나 제일먼저 바꾸고 싶은 부분이다.

오랜 앙숙관계::

가와사키와 스즈끼는 최고속 바이크, 최대마력 바이크에 대한 오랜 경쟁관계다.

가깝게는 ZZR1100과 GSXR1100, 그리고 하야부사와 ZX 12R, ZZR1400과 뉴 하야부사 20년넘게 이어온 최고속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것이다. 싸우면서 큰다고 하지 않던가?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것이다. 야마하나 혼다는 이런 패권다툼에서 한발 비켜나 있다. 가와사키와 스즈끼가 대형바이크에 관심을 가지면 혼다 야마하는 그 싸움에서 조금 비켜 미들급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R6나 호넷등의 신형이 그런 예다. 아무래도 대형 엔진쪽은 가와사키 스즈끼가 강세인듯하다. 혼다 더블엑스 신형 소식은 벌써 7년째 루머만 있다. 야마하는 FZR1100 이후 고속 투어러 시장을 포기한듯 하다. 10년도 더 되었다. 어쨌거나 2008년은 ZZR의 수성이냐, 뉴 하야부사의 판세 뒤집기냐 라이더들의 심판이 주목된다.

[olojin]

가와사끼가 한수위란 말인가요? ㄷㄷㄷ

[레플리카(박민혁)]

그래도 개인적으론.. 스즈끼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데라스(김강석)]

드디어 하야부사와의 비교에서 비켜났구나.... zx-12r... 안그래도 비교되는 거 싫었는데..

[closely(김기석)]

훌륭한 글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FuriOn(이광섭)]

어느 한쪽의 성능이 아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두바이크

[블루스톰]

zzr이 부사보다 가는게 맘에 들군...ㅋㅋ

[probiker]

글쓴이 참 유식하구만.......음,똑똑해...

[선다이]

zzr압축비 11:1이 아니고 12:1입니다.그리고 스펙상 zzr보다 하야부사가 더 롱스트록엔진입니다.(zzr-61mm,하야부사-65mm)

[닝기리~]

두기종중 갈등하고이씀 ㅡ.,ㅡ;;

[『주접』ⓡ™]

일단 위에 그래프는...신형 하야부사가 아닌...기존모델[06년식]과 ZZR1400을 비교한 그래프네요..그리고..스펙상에 시트고는 지지알이 낮으나...실제 앉았을때에 발 착지성은 하야부사가 조금더 좋더군요. [제 체형상으로..] 브레이크 성능은 ABS에 유무를 제외하더라도..지지알이 뛰어나고요...앉아서 핸들을 잡았을때...지지알이 조금더 과격한 포지션을 취하더군요. 핸들과에 거리가 먼듯...이런저런 기능면에선 지지알이 조금더 좋은듯하구...성능면에선...뭐 그게 그넘이겠죠 @_@;;

[뮤로]

ZZR1400이 많이 팔렸나요?? 7R이후 최다판매라면 상당한 양인군요.. 중고매물이 별로 없어서 얼마 안팔릴줄 알고 있었습니다..ㅎㅎ

[닝기리~]

신형부사 리미트? 없다던데여?

[김인국입니다]

더블엑스는 없군

[시루™]

인국님은 센스쟁이셔 ㅇ_ㅇㅎㅎ

[YZF-EXIV]

주접님 위에 그래프만 06년부사하고 비교그래프인가요?ㅎ스펙이랑 사진은 신형인데 몰르것네~

[도승민]

온로드존에 2대모두신형08년비교한자료있습니다.사진자료실에 참고로 ZZR은 신형매에겐 상대가 안된다고합니다 ㅠㅠ

[하야보사]

온로드존 사진 자료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