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몸과 마음이 느슨느슨해서 또다시 영종도 교직원 수련원에 다녀왔어요.
시국도 어수선하여 잠도 못 자고 마음도 싱숭생숭하니
맘 잡고 빡세게 글쓰자 하고 떠났지요.
정신집중하여 쓰기는 역시 고립이 최고!
그런데,
역사동화 쓰기, 정말 고되네요.
즐거웠던 건 맛집 탐방!
하루에 한 끼는 맛있게 잘 먹자고 김작가와 합의하고 을왕리 맛집 검색하여 다녀왔어요.
월요일 이른 저녁엔...
해물솥밥으로 유명한 '은행나무집'
그런데 맛은?
솔직히 대단히 실망했어요.
저는 해물솥밥을 먹었는데 뚜껑을 여는 순간 비린내가 살짝 나더라구요.
맛집으로 소문나 리뷰가 어마어마하던데 어떻게 된 일이지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집, 안 갈 집.
화요일 저녁에는 고민고민하다, 또 리뷰가 어마어마하고
주말이면 차 댈 곳이 없는 중국 음식점 '양자강'으로...
그 집 시그니쳐 메뉴인 차돌박이짬뽕과 잡탕밥(사진 안 찍음)을 시켰는데
이 역시도 실망.
가격 대비 맛은 중간 정도...
잡탕밥은 밥이 찰떡처럼 찐득하게 나와 더 실망.
다시는 안 갈 집.
여기도 어떻게 된 거지요?
우리 입맛이 너무 높은가...아무튼 다음에 올 때는 간단하게 싸오는 것으로....
집에 있을 때보다 빡세게 글을 썼네요.
첫날은 새벽 1시까지,
둘째 날은 12시 반까지.
어깨는 아프지만 흐뭇합니다.
고마운 영종도교직원 수련원.
환경 좋고 깨끗하고 조용하고 따뜻하여 글쓰기 최적 장소.
아, 가격은 그야말로 대만족!
그리고, 직원들도 참 좋습니다. 안전한 장소^^
첫댓글 글방 어때요?
그 방에 들어가면 글이 술술 써지는 거에요
ㅋㅋ
방에서 쥐어뜯는 거죠.ㅋ
@바람숲 너무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
저는 다른 지방에서는 맛있는 걸 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그 동네 지인을 찾아내서 추천받은 곳으로 ㅎㅎ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ㅋ
글쓰기에 몰입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부럽습니다.
실제 모습은 부스스하고 퉁퉁 부어있고 추하기 그지 없습니다.
비린내 솥밥이라니!
솥밥은 웬만하면 실패하기 어려운 종목인데.
그나저나 화이팅입니다!
안에 들어가 있는 해물이 싱싱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나저나 잘 되야할 텐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