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보안 시장, 2017년 시장 규모 11억 유로로 전년 대비 3.1% 증가 -
- 일반 개인들의 체감 ‘안전도’ 하락으로, 관련 제품 수요 확대 지속 전망 -
□ 상품명 : CCTV 카메라 (HS 코드 : 852580)
□ 시장 동향
○ 일반 국민들의 보안에 대한 인식 강화 등의 이유로, 보안 장비 및 시스템, 경호 등을 포함한 보안 관련 장비 및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어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 보안장비 협회(VSÖ : Verband der Sicherheitsunternehmen Österreichs, www.vsoe.at)가 발행하는 연례 보고서인 ‘Jahrbuch Sicherheit’에 따르면, CCTV 카메라 등 보안장비, 통합 보안경비 서비스, 개인 경호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오스트리아 보안 시장은 2017년 기준 11억 유로 규모인 것으로 집계됨.
-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규모로, 2000년대 이후 지속되고 있는 오스트리아 보안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음.
- 오스트리아는 전통적으로 낮은 범죄율을 자랑하는, 치안 면에서는 세계 톱 클래스에 속하는 국가임.
- 그러나, 동유럽 개방 이후 이들 동구권 국가의 범죄 조직의 ‘원정 범죄’가 늘어나면서 도난이나 강도 사건들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왔으며, 이렇듯 증가하는 범죄 및 테러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정부 기관 및 일반 국민들의 보안에 대한 인식 및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 오스트리아의 관련 장비 및 보안 서비스 시장은,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2006년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연평균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음.
- 이러한 폭발적 성장세는 2000년대 후반 들어 다소 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2010년부터 2017년까지의 기간에도 연평균 6.4%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다른 제품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
- 이러한 시장의 성장세는 특히 정부 및 국영 기업 등 공공 부문이 주도하고 있는데, 특히 빈 철도(Wiener Linien), 오스트리아 철도 공사(OeBB) 등 대중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CCTV 시스템의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 민간 부문에서는, 과거 사생활 보호 등의 차원에서 일반 국민들이 CCTV 카메라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졌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 뚜렷이 감지되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CCTV 카메라 및 관련 시스템의 설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오스트리아 보안 관련 분야에는 약 4백 개의 업체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그 중 영세업체 수가 350개 업체에 이르고, 실질적으로 중소 규모 이상의 업체는 50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됨.
- 그 50개 업체 중 상위 14개 업체의 매출액이 전체 시장을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서 나타나듯이, 소수 업체들에 의해 실질적으로 시장이 주도되고 있는 상황임.
□ 수입 동향
○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판매되는 CCTV 카메라 제품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인접국 독일로부터의 수입의 전체의 1/3정도를 차지하며 수입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 태국,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들과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 생산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저가 제품들의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독일 주도의 수입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음.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 852580 기준)
(단위 : 천 유로, %)
순위 | 국가 | 금액 | 점유율 | 증감률* |
2016 | 2017 | 2018.6. | 2016 | 2017 | 2018.6. | 18/17 |
총계 | 175,924 | 189,816 | 93,873 | 100.0 | 100.0 | 100.0 | 3.5 |
1 | 독일 | 52,014 | 60,642 | 31,079 | 29.6 | 32.0 | 33.1 | 17.5 |
2 | 중국 | 31,445 | 32,979 | 17,855 | 17.9 | 17.4 | 19.0 | 10.5 |
3 | 일본 | 16,159 | 19,984 | 7,804 | 9.2 | 10.5 | 8.3 | -31.9 |
4 | 태국 | 16,637 | 14,597 | 4,918 | 9.5 | 7.7 | 5.2 | -32.6 |
5 | 체코 | 12,880 | 10,652 | 4,245 | 7.3 | 5.6 | 4.5 | -13.9 |
6 | 이탈리아 | 5,240 | 7,439 | 3,663 | 3.0 | 3.9 | 3.9 | -17.8 |
7 | 네델란드 | 5,036 | 4,030 | 3,145 | 2.9 | 2.1 | 3.4 | 38.8 |
8 | 슬로바키아 | 992 | 3,152 | 2,696 | 0.6 | 1.7 | 2.9 | 593.2 |
9 | 폴란드 | 3,949 | 4,665 | 2,243 | 2.3 | 2.5 | 2.4 | 39.7 |
10 | 대만 | 4,511 | 4,187 | 2,059 | 2.6 | 2.2 | 2.2 | 29.5 |
18 | 한국 | 1,107 | 985 | 552 | 0.6 | 0.5 | 0.6 | -4.3 |
註) 전년 동기 대비
자료원 : WTA
○ 한국으로부터의 관련 제품 수입액은 연간 약 1백만 유로 규모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경쟁 동향
○ 오스트리아 CCTV 카메라 및 관련 시스템 부문에서는 Siemens, Sony, Panasonic 등의 대형 업체 제품들이 시장에 널리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기호 및 필요 기능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 및 시스템들이 시장에 선보여지고 있음.
- 오스트리아 CCTV 시스템 시장은 크게 개인용 수요와 기업용 수요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단순 감시 목적의 개인용 수요와는 달리 기업용 수요 부문은 사용 인원, 사양, 기능 등에서 매우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음.
○ 이 밖에, CCTV 카메라 제품 시장에서는 통합 보안 경비 서비스(예 : 한국의 Secom)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유통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들임.
- 오스트리아의 경우 G4S, Securitas, ÖWD(www.owd.at), Siwacht(http://ckv-gruppe.at/siwacht/) 등 4개 대형 업체가 전체 시장의 약 80% 이상을 장악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오스트리아 주요 보안경비 서비스 업체
업체명 | 홈페이지 | 개요 |
G4S | www.g4s.co.at |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업체로, 보안 경비 분야 오스트리아 선두 업체임. 연 매출액 1억 2천만 유로, 종업원 수 3500명 규모. |
Securitas | www.securitas.at |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업체로, 오스트리아 2위 업체임. 연 매출액 6천만 유로, 종업원 수 2300명 규모. |
□ 유통 구조
○ CCTV 카메라를 비롯한 보안 관련 장비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음.
- 보안경비 서비스 업체들처럼 전체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가 있는 반면, Sony, Panasonic 등의 업체는 통합 시스템이 아닌 CCTV카메라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음. 이 밖에 여러 종류의 보안 관련 장비를 수입 유통하는 중소 규모의 전문 업체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음.
- CCTV 카메라 및 관련 주변기기는 전문 유통업체 및 통합 보안 시스템 서비스업체를 통해 전체의 70% 정도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또한, 디지털 카메라로의 전환, Real Time 무인 감시가 가능한 IP-Based 비디오 감시 시스템의 보급 확대 등으로 전체 유통 시장에서 IT 관련 업체들의 비중이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 빈 철도, 오스트리아 철도 공사 등 공공부문의 경우, 대부분 공공 입찰의 형태로 필요한 제품의 조달이 이루어지고 있음.
□ 수입 규제, 관세율, 인증 등
○ 필수 인증 현황
-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EU 국가 내에서 판매 유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CE 인증 마크를 획득해야 함. 이 밖에 수입업자에 따라 제품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TUeV, ISO 인증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타 비관세 장벽으로는 환경 기준들인 WEEE 및 RoHS 지침을 들 수 있음.
- WEEE 지침은 소비자에 의해 사용된 후 소각 매립되지 않은 전기/전자 제품들을 생산자 또는 수입자로 하여금 일정한 비율로 회수 및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으로서, 이 비율을 준수하는 기업의 전기/전자 제품만이 EU 내에서 판매 가능함.
- RoHS 지침은 EU의 전기/전자 제품이 친환경적으로 재생 처리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하반기부터 EU 내에 출시되는 전기/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납, 수은, 카드뮴 등 6대 유해 물질의 함량을 규제한 지침임.
- 필수 인증은 아니나 전기/전자 제품의 경우, 오스트리아 전기/전자 협회 인증인 OeVE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음.
○ 관세율 등
- 관세율 : 한-EU FTA 발효(2011년 7월 1일) 이전에는 제품별로 3.0% 또는4.9%의 수입관세율이 적용됐으나, FTA 발효로 현재 관세는 부과되지 않고 있음.
- 관련 제품의 오스트리아 내 부가세율은 20%임.
□ 전망 및 시사점
○ 보안 시스템 설치의 확대 등에 힘입어, 오스트리아의 절도 건수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오스트리아 보안장비 협회 회장이자 Securitas의 CEO인 마틴 비징어(Martin Wiesinger)氏가 오스트리아 내무부 관련 통계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절도 건수는 2017년 기준 총 1만 3천 건인 것으로 집계되었음.
- 이는 전년 대비 16.4% 크게 감소한 수치로, 오스트리아의 절도 건수는 2009년 2만 1천 건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마틴 비징어氏에 따르면 이러한 범죄율의 감소는 보안 시스템 설치 확대에 힘입은 바 큰 것이 사실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범죄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반 개인이 체감하는 ‘안전도’는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상황과 맞물려 보안 장비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현재 CCTV 카메라 등 보안 장비/시스템 관련 오스트리아 시장은 유명 대형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산 관련 제품에 대한 현지 업체들의 관심 및 반응 또한 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됨.
- 제품의 특성상 단순한 ‘가격 경쟁’ 이외에도 디자인 및 기능성 등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제품 홍보 전략이 필요한 상황임.
- 특히 제품의 성격상 단일 제품으로 공급되는 경우보다는 전체 통합 시스템으로 공급되는 측면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업체 입장에서는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유통 및 보안 서비스업체 등 관련업계에 우선적으로 제품을 알릴 필요가 있음.
○ 이 밖에, 州 정부 및 개별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의 경우, 오스트리아 연방조달유한회사(BBG)를 통해 필요한 장비 및 기기들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련 한국업체 입장에서는 동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 BBG(Bundesbeschaffungs GmbH)
- 주소 : Lassallestraße 9b, A-1020 Wien, Austria
- Tel : +43-1-245 70-0
- 홈페이지 : www.bbg.gv.at
- 이메일 : office@bbg.gv.at
- 입찰공고 : https://www.bbg.gv.at/lieferanten/ausschreibungen/alle/
○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오스트리아 CCTV 카메라 및 보안장비 시장에,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보다 높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내무부, 보안장비 협회, WTA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