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유아 및 아동용품 전시회(Kind+Jugend Messe 2018) 현장 리포트 - 실용성, 안전성, 편리성의 포인트 살린 아이디어 제품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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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유아 및 아동용품 전시회(Kind+Jugend Messe 2018) 현장 리포트

2018-10-13 이진희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

- 실용성, 안전성, 편리성의 포인트 살린 아이디어 제품 인기 –

- 시장진출 성공 포인트는 천연소재와 관련 인증 준비 -

□ 전시회 개요

  ㅇ 매년 개최, 국제 유아용품 전문 전시회

    - 독일 쾰른에서 매년 9월 개최되는 국제 유아용품 전문 전시회로 유아용품 분야로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전시회임.

    - 총 방문객 수는 작년보다 약 10% 이상 증가한 2만4300명으로 123개국에서 방문했고 참가기업의 86%가 외국 기업

전시회명	2018 독일 쾰른 유아 및 아동용품 전시회
개최기간	2018. 9. 20.~23.
최초 개최연도	1960년 매년 개최
장소	독일 쾰른 메쎄
참가기업 수	1,217개사
방문객 수	24,300명
전시 분야	아동, 유아, 의류·패션·악세사리, 완구·게임 등
홈페이지	www.kindundjugend.com

□ 전시회 현장 리포트

  ㅇ 2018년 유아 및 아동용품 전시회 현장 분위기

    -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 감소 추세에 따라 가정당 자녀 수가 1~2명으로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 저가보다는 고가의 기능성 제품을 선호함. 선도기업들은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전반적으로 프리미엄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음.

    -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변화에 맞추어 0~12세까지 사용 가능한 변신 또는 개조형태의 제품을 전시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음.

  ㅇ 주요 트렌드: 실용성, 안전성, 편안함과 조화

    - 소비재 중심의 전시회인 만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출시됨. 실용성과 안전성, 편리함의 포인트를 살려낸 제품들은 ‘Consumer Award’, ‘Innovation Award’, ‘Kids Design Award’ 등을 수상해 이목을 끌었음. 수상작들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전시됨.

    - 전시회 현장에서 인터뷰한 스페인 소재 유아가구 전문기업 A사 세일즈 담당자 올리버씨는 최근 유럽 내 특히 독일소비자들이 유아 가구와 어울리는 소품까지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함. A사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유아장난감, 소품, 쿠션,이불까지 맞춤디자인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부스를 찾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아주 긍정적이라고 전함.

    - 전시회 현장 곳곳에서 패키지 상품이 눈에 띄었으며, 가구업체들은 홈패션업체 또는 장난감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업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함.

2018 유아 및 아동용품 전시회 트렌드 제품

MAXI COSI(9개월~12세) 카시트	Scoot and Ride 변형킥보드
Done by deer 어린이방 가구 패키지	Roommate 어린이방 소품

자료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직접 촬영

혁신상 수상제품 전시공간

자료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직접 촬영

□ 한국관 참가 현황 및 주요 이슈

  ㅇ 이번 전시회 한국 참가업체 수는 29개사, 한국관 참가업체는 16개사였음.

  ㅇ 한국관 운영 주최 베페와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한국관 홍보를 위해 한국 고유의 전통의상을 입고 전시회장을 돌며 세계 각국의 참가업체를 방문함. 현장반응이 매우 좋았으며 실제 전통의상 행진 후 한국관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늘어남.

  ㅇ 이번 한국관은 소독기, 욕조, 유아매트, 헤어핀, 아기띠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됐는데, 그중 가장 인기 끈 제품은 꼬무신사의 유아/어린이 신발이었음. 양말에 실리콘 바닥을 입혀 실내/외에서 편안하게 신을 수 있게 끔 개발함. 유아들의 안전 또한 고려된 제품으로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음.

    - 부스를 방문한 한 독일 바이어는 이미 타사의 유사한 제품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인터넷상으로 제품을 봤을 때보다 현장에서 실물을 보니 더 관심이 간다고 말하며 테스트용 샘플을 현장에서 직접 받아감.

  ㅇ 유아매트에 대한 시장 수요가 점점 늘면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진 제품으로 많은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이루어짐.

  ㅇ 한국 참가기업 성과 내용

    - 국내 기업 M사는 전시회에서 만난 독일 대형 바이어와의 미팅 주선으로 이어져 제품에 대한 변경 요구사항 등 피드백과 신규거래 내용에 대해 이야기가 진행됨.

    - 국내 기업 A사와 B사는 전시회 현장에서 신규 오더를 받았고 전시회 출전 한국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 30만 달러 상당 성약을 달성함.

한국관 홍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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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직접 촬영

□ 독일 바이어가 말하는 시장진출 조건

  ㅇ 독일 기업 B사 인터뷰

    - 유아용품을 독일로 수출하기 위해서 해외 기업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은 바로 인증

    - 유아신발, 양말, 옷, 침구류 등 모든 Textil 제품은 OEKO-TEX 인증을 받아야 유럽 및 독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

    - 독일은 특히 아기용품에 대해서는 까다롭게 살펴보기 때문에 인증이 없으면 제품이 아무리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선 고려대상에서 제외됨.

  ㅇ 국내 기업 K사 인터뷰

    - K사 제품은 별도 인증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나 독일 바이어가 안정성 관련 인증을 추가로 요구해 Tuev 인증을 별도로 취득함.

    - 인증 취득 후 제품에 대한 관심도와 수요가 증대의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음.

□ 영유아용품별 필요 인증

순서	인증명	인증 설명
1	CE 인증	유럽 제품 필수 인증: EU 규정을 준수했음을 나타내는 마크로유럽 경제지역 내에서 제품의 공식적인 허가를 의미
2	spiel gut	Spiel gut 인증은 장난감의 교육적인 요소 및 놀이 가치에 근거한 인증제도
3	GS 마크	주정부 승인 시험기관의 허가를 받은 인증마크로 전기 및 전자장비 안전규정을 준수했음을 의미
4	VDE 인증	전자용품은 DVE(Deutscher Verband der Ergotherapeutend) 인증을 통해 안전성 검사
5	OEKO-TEX	Öko-Tex는 섬유제품 인증제도로 유해물질에 대한 검사기준을 통과했음을 의미
6	BIO 인증	유기농식품은 Bio 인증이 요구됨.

□ 수출 전 꼭 준비할 사항

  ㅇ 포장

    - 유럽은 포장규제가 한국과 다름

    - 제품을 걸어 놓는 포장은 기본 구멍모양이 달라 한국식 포장으로는 수출 불가

    - 최종적으로 거래가 성사될 경우 포장을 새로 제작해야 되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함.

(좌) 한국식 포장 - 원형구멍, (우) 유럽식 포장 - ㅗ형 구멍
  

   

  ㅇ EAN 코드

    - 유럽상품번호(European Article Number)로 각 유통사들은 이미 사전에 사용하는 코드들이 있어 제품 납품 전에 해당 코드를 전달해 부착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음.

    - EAN 코드를 부착할 수 있는 시스템 보유도 필요함.

  ㅇ 라벨링

    - 제품에 따라 반드시 성분내용을 수출되는 국가의 언어로 라벨링 작업해야 함.

    - 화장품라벨링 예로, 화장품 관련 규정 19조에 따르면 제조업체, 수입업체의 이름과 주소, 제조국가, 용량(제품포장 당시의 무게 또는 부피), 사용기한(제품 개봉 전후의 사용기한), 사용방법(사용방법 및 경고, 주의사항), 배지(Batch)번호 또는 코드번호, 성분(제조에 사용된 모든 성분은 INCI(International Nomenclature Cosmetic Ingredients)에 따라 포장에 표시돼야 함.)과 같은 정보기재 필수

  ㅇ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한 재질과 표기

    - 한국은 독일만큼 식기세척기 사용이 보편화돼 있지 않아 유아젖병이나 식기가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도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표시가 없는 경우가 많음.

    - 독일에서는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 용품을 선호하며, 가능한 제품은 반드시 제품에 ‘식기세척기 가능’ 표시가 돼 있어야 함.

      · 베이비용품 필수 조건: Food safe, BPA Free, PVC free, Dishwasher safe

□ 시사점

  ㅇ 독일 및 유럽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품목별 필요 인증을 사전에 준비하고 관련 전시회 참가 등의 마케팅 활동에 투자가 필요함.

  ㅇ 천연소재 사용 및 인증보유 그리고 디지털기술 접목한 제품이 시장경쟁력이 있으며, 시장흐름에 맞춰 천연원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천연원단 제조업의 현지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음.

독일, 쾰른 유아 및 아동용품 전시회(Kind Jugend Messe 2018) 현장 리포트-전체-kotra 해외시장뉴스.pdf

자료원: 전시회 현장 인터뷰,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