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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에 허리케인 올 것..양적 긴축 시작"
"연준의 다이어트 상황이 금융시장 전체를 힘들게 할 것"
"미국 증시 하락, JP모건 회장의 발언 영향. 6월 깜짝 반등 기대감"
"변동성 장세, 양적 긴축 속도가 금융위기 때보다 2배 이상 빨라 고통스러울 수 있어"
"공시가 현실화, 원점으로 되돌리거나 속도 조절..증시로 치면 서킷브레이커"
"분양가 상한제 개편 예고, 공사비나 금융비용 분양가에 흡수..새 아파트값 올라갈 수 있어"
"최근 빈번한 공사비 분쟁 줄면서 주택 공급량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앵커
박연미 경제평론가와 함께 경제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연미/경제평론가
안녕하세요?
앵커
월가 황제, 이렇게 불리는 분이있죠? JP 모건, CEO인가요? 이분이 세계 경제 미국 경제 얘기인가요? 세계 경제 이야기인가요?
박연미/경제평론가
일단 미국 경제 얘기라고 보시는 게 맞겠죠.
앵커
먹구름을 넘어서 허리케인이 몰려온다. 어떤 이야기인가요, 이게?
박연미/경제평론가
제이미 다이먼이라고 하는 미국에서 제일 큰 은행의 CEO가 했던 이야기인데 이 사람이 지난주에는 은행 투자자들을 만났고요. 이번 주 들어서는 금융권의 회의에 참석해서 지난주의 발언 수위는 세계 경제 혹은 미국 경제에 먹구름이 끼어 있는 것 같다. 이번 주 들어서는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허리케인인 것 같은데 그 허리케인이 그냥 잠깐 왔다 가는 건지 샌디급으로 강력한 건지 잘 모르겠다.
앵커
일단 오기는 온다 이 이야기네요?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죠. 그래서 여기서 원인으로 꼽았던 건 우리가 금융 위기까지 가지 않도록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려고 엄청나게풀었던 그 유동성 살포부터 잘못됐다. 이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고통이 있을 것이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예기치 않은 변수가 에너지 가격까지 올려 놓다 보니까 우리 당분간 큰일 났다, 이 발언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인플레이션 걱정이네요, 한마디로?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죠.
앵커
핵심은. 얼마나 머무를지 스쳐갈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얼마나 크게 온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안 한 건가요?
박연미/경제평론가
그것까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런데 상황이 심각하다잖아요. 그래서 여기에서 하고 있는 이야기는 사실 우리가 몰랐던 상황은 아니고요. 그때 차후에 물가를 건드릴 수 있을 것을 예상하고 사실 돈을 풀었거든요. 그래서 사후적인 이야기여서 사실은 그의 발언이 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 나오다 보니 지나치게 조명을 받은 측면도 일견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원래 다 나왔던 요인, 요소요소에 나왔던 얘기란 말이죠?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죠. 그때 그렇게 심각할 것 같았으면 그때 이야기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항상 사후적으로 그게 잘못됐다 이렇게 지적하면서 나오기 마련인데 이분이 가지고 있는 시장에서의 비중때문에 굉장히 조명을 받는 거고 관련해서 연준도 이러저런 물가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가 아주 긴축을 타이트하게 하겠다는 입장은 이미 지난 3, 4일 지난달에 밝혀 놓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에 따라서 긴축을 하게 되면긴축의 속도가 2008년 세계금융위기보다 2배 이상 빠를 것이니 굉장히 고통이 클 거다. 이 사람의 경고는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양적 긴축 시작된 거죠?
박연미/경제평론가
6월부터 시작이 되죠. 그래서 6, 7, 8월 3개월 동안의 475억 달러씩 걷어들이게 되고요. 여기서 걷어들인다는 게 정말 돈을흡수한다기보다는 과거에는 우리가 금융위기, 동맥경화 이런 것들이 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은행들이 채권을 던지면 연준이 그냥 다 사줬거든요. 그거 이제 하지 않고 만기 돌아온 건 그냥 시장에 흘려 보내겠다는 뜻이에요. 이런 식으로 해서 일단 석 달 동안은 475억 달러어치까지는 시장에 나가게 하고 그 이후에는 95억 달러 수준의 채권이 그냥 풀리게 놔두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시중에서 안 사준다는 뜻이기 때문에 시장에 있는 국채가 많이 풀린다는 뜻이고 연준은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이야기여서 그동안 연준이 넉넉하게 뒷배가 되었다면 이제는 그런 뒷바가 사라지는 실정입니다.
앵커
안 사주고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판다는 이야기인가요?
박연미/경제평론가
가지고 있는 것 파는, 가지고 있는 걸판다는 게 어떤 의미냐면 그동안 만기가 돌아와도 그냥 다시 되사줬거든요. 만기가 돌아오면 되사주지 않겠다. 이런 의미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양적 긴축하고 6월에 빅스텝하고. 돈은 바짝바짝 말라가는 게 자명할 텐데요. 그래서 아마 아까 JP 모건 회장도 경제적 충격을 예고했던 것 같고요.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고. 미국 경제 뭐 좋은 소식이 안들립니다?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나마 그 이야기를 하면서 다만 우리가 비빌 언덕이라고 볼 수 있는 건 그래도 물가가 오르지만 소비자들이 구매를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그 실질적인 물가 지수를 통계를 내보니까 연준이 삼는 게 PC라는 게 있거든요. 여기에서는 물가가 3월에 정점을 찍고4월에는 내려가는 것 같다, 전월 대비 이 물가가 내려가는 게 1년 반 만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기대를 걸어 볼 만하고 물가가 오르지만 그에 상응해서 임금이 올라간다. 다만 이건 차후에 다시 물가는 건드릴수 있는 요소는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고용 시장 전반해서 사람 구하는 데가 아직 많아서 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연준의 다이어트 상황이 금융시장 전체를 고통스럽게 할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로 그렇습니다. 지금 연준이 가지고 있었던 몸집을보면 4조 2000억 달러였던 몸집이 지난 2년 사이에 8조 9000억 달러까지 불어났거든요. 여기서 겔 우리 돈으로 따져본다고 하면 미국 GDP의 한 34% 정도.
앵커
어마어마하군요.
박연미/경제평론가
8조 달러 규모예요. 이게 한국 돈으로 빠진다. 2경 6200조 원 정도 됩니다. 그사이에 불어난 몸집을 숫자로 따지면 1경 1135조 원 정도 불어났다는 얘기인데 이걸 생각할 때 다이어트를 급하게 한다고 하면 금리 올리는 건 운동하는 거에 비견할 수 있고요. 여기에서 채권을 더 이상 안 사준다, 이건 식단 조절인데 다이어트 해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운동보다 식단 조절이 훨씬 고통스럽습니다.
앵커
고통스럽군요, 듣기만 해도. 그런데 이게 이 인플레이션이라는 게 어떤 목표치 2%는 아직 어림도 없지 않습니까?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어마어마가 높은 수준이라서 이 긴축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이런 것에 대한 전망이 암울한 것도 경제는 전망을 암울하게 하는 것 아닌가요?
박연미/경제평론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그 양적긴축이라는 것, 그러니까 돈을 거둬들인다는 걸 QT라고 표현하는데요. 여기에서 T가 타이트닝입니다. 돈을 걷어들이는 속도를 채권을 더 이상 사주지 않겠다. 채권을 더 이상 주지 않겠다는 걸 비교해서 계산해 만들어보자면 적어도 앞으로 3년 동안은 허리띠를 졸라 메겠다는 이야기거든요. 종전에 몸무게 2배 늘어나기 전으로 돌아가겠다는 거라서, 긴축, 양적 긴축으로 하게 되는 이 돈의 걷어들이는 속도를 고려하면 금리 인상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울 거다. 숫자로 따진다면 1조 5000억 달러치를 만약에 축소한다고 치면 이게 금리를 올린다고 비교를 했을 때 0.75에서 1% 포인트 정도 금리를 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거기다가 유가는 지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물론 어느 순간 갑자기 이렇게 해결될 가능성도 배제를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계속 장기화되는 것 같은데요. 이게 150달러 이야기도 나오고요. 그렇게는 정말 충격이 클 것 같은데요.
박연미/경제평론가
올라갈 수 있는 요인이 있고 또 진정시킬 수 있는 요인이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당분간 올라갈 거다. 그리고 이제 상하이가 봉쇄를 풀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쪽에서 수요량이 늘어나면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앵커
어떤 게 있습니까?
박연미/경제평론가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최고 175달러위까지 갈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극단적으로 생산량이 줄었을 때도 사실 거기까지 가지는 않았고요. 그래서 여기서 이야기하는 건 아주 최악의 시나리오인데 러시아 수출이 완전히 금지된다. 이게 지금 EU에서는 연말에 90%까지.
앵커
줄여간다는 거 아닙니까?
박연미/경제평론가
줄여간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90% 수준까지 줄인다고 해도 직접 받아가는 헝가리 이런 나라들은 사실 빠졌거든요. 그래서 그런 효과들이 좀 있을 테고 오펙의 정상이 주춤하면 오펙도 너무 값이 하락할 겁니다. 너무 값이 비싸서 사람들이 기름을쓰지 않고 그래서 친환경으로 전환한 속도가 빨라진다.
앵커
속도를 빨리 하면.
박연미/경제평론가
장사 하기 어려워지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각해 보면 상하이 봉쇄가 해제됐다고는 하지만 봉쇄가 해제돼서 기름도 쓰겠지만 여기에서 공급망이 막혀 있어서 물가가 올라갔던 걸 진정시켜줄 수 있거든요. 어떤 효과가 더 클지는 사실 지켜봐야합니다.
앵커
그러면 어떤 여러 가지 그래도 암울한 전망이 대다수인 것 같은데요. 지금 미국 증시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박연미/경제평론가
미국 증시는 떨어졌습니다. 떨어졌고, 지금 말씀하셨던 JP 모건 체이스 회장이 했던 이야기를 투자 심리를 부진하게 하는 요소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기가 죽어 있는 상황에 제닛 옐런 재무장관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했기 때문에 증시는 좀 주춤했는데요. 미국 투자은행들의 표정이, 그러니까 앞과 뒤가 다릅니다. 앞에서는 이렇게 약간 긴장하는 듯한 표정을 보여주는데 최근 들어서 가장 많이 나오는 리포트가 이제 기술주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
앵커
바닥 쳤다?
박연미/경제평론가
대바겐세일을 하고 있으니까 돈 있으면 주워 담아라라는 리포트가 이번 주 내내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들의 진심이 뭔지는 저는 6월 좀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앵커
6월 지나 지금이 바닥인지 아닌지 또 그렇다고 해서 진짜 지하가 있을 수도 있고요. 그걸 어느 한쪽을 확신할 수가 없다는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인 텐데요.
박연미/경제평론가
다만 이제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것 같다는 신호들이 하나둘 있고요. 그 와중에 소비는 줄지 않았다. 그렇다면 지금보다 더 나쁘겠느냐. 해서 2분기가 워낙 힘들었기 때문에 6월에는 그래도 깜짝 반등 아니면 잠깐 반등은 있지 않겠느냐. 이게 기대감으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금리 오르면 소비가 줄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죠. 금리가 올라가면 이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고 실제로 최근에 미국 가정에서 예금을 줄였거든요. 소비 여력이 줄어들다 보니까 예금할여력이 없는 거죠. 이걸 상승시켜주는 게 임금의 인상입니다. 돈을 주면서 사람들에게 서비스업으로나와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와중이어서 이게 물가를 너무 자극하지 않는 선까지 만약에 임금이 오른다면 어느 정도 균형이 잡힌다는 거죠. 또 다른 한 가지는 기존에 우리가 2%대, 3%대 물가에 익숙해져 있지만 그게 노멀이 아닐 수 있다. 이제 앞으로는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앵커
새로운 노멀이 생길 수 있다.
박연미/경제평론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런 흐름이 조성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과거의 어떤 노멀, 꽤 오랜 기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2% 맨날 밑에서 물가가 인플레이션이 왔다 갔다 하지 않았습니까?
박연미/경제평론가
그게 불과 몇 년 전이고요.
앵커
그렇습니다.
박연미/경제평론가
한국은행이 그래서 물가 타게팅을 잘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몇 년 동안 이어졌거든요. 하단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했던 게 불과 몇 년 전이고 코로나19 직전 상황만 생각해보셔도. 어찌 보면 그래서 오랫동안 오르지 않았던 게 한 번에 오른 거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타겟 자체를 높이면 그것도 위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5, 6%의 인플레이션 시대에우리가 지속적으로 월급을 그만큼 올리며 살 수 있는가 하는 근원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고요.
박연미/경제평론가
최근 들어서 그래서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직종을 중심으로는 임금 상승률이 종전에 비해서는 올라가는 게사실이거든요. 전반적인 분위기로 보시기에는 어렵겠습니다만 아마 임금 인상에 대한 압박이 하반기로 갈수록 올라갈 겁니다.
앵커
말씀하셨지만 그게 또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이 악순환이 계속되면 또 금리 올려야 하고. 하여튼 투자하는 분들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니까. 개인 투자자 특히.
박연미/경제평론가
투자하시는 분들은 아마 마음이 기뻤다가 하루 졸였다가 이러실 겁니다.
앵커
이런 변동성 장세가 언제까지 될것으로 전문가들은 많이 봅니까?
박연미/경제평론가
지금 양적 긴축의 속도가 말씀드린 것처럼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하고 비교를 해보면 돈 걷어들이는 속도가 2배 이상 빠르거든요. 그리고 그때하고 근본적인 차이점은 그때는 금융기관에 돈을 풀었기 때문에 금융 시스템 안에서 이 유동성을 흡수하기가 용이했습니다. 그래서 여유가 좀 있었는데 반면에 이번에는 개인의 호주머니로 살포된 현금이 많거든요. 이건 걷어들이는 과정이 만만치가 않아서 그때보다 지금이 아주 복잡한 상황인 건 분명합니다.
앵커
개인 입장에서는 말씀하신 그대로 주머니에 직접 꽂혔던 돈이니까 직접 빼갈 때 더 고통스럽겠죠, 당연히.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죠. 대출 이자 같은 형식으로 걷어들이게된다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속도가 훨씬 빠를 겁니다.
앵커
국내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국내 증시는 어떻습니까?
박연미/경제평론가
오늘 증시는 지금 1% 이상 하락한 것으로 시장 상황은 제가 확인을 하고 들어왔고요. 환율은 약간 올라 있는데 미국 증시가좀 빠지기도 했고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 아니냐,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좀 우려하는 그런 시선이 우세한 것 같습니다.
앵커
6월 내내 출렁거리겠군요, 보니까. 공시지가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공시지가를 현실화한다, 어떻게 되는 건가요, 앞으로?
박연미/경제평론가
공시 가격을 문재인 정부에서는 내내 스케줄을 잡아서 적어도 90% 수준까지 시세 대비 90% 수준까지는 공시 가격에 반영이 되게 하겠다. 이게 문재인 정부의 계획이었는데 이걸 스케줄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아파트는 2030년까지 단독주택은 2035년까지로 계획을 잡았어요. 그래서 순차적으로 공시 가격 현실화를 해왔는데 이와중에 변수가 등장합니다. 코로나19 걷히고 난 상황에 집값이 많이 올랐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갑자기 부담하게 되는 세금이 확 늘어난다 이렇게 호소를 하니 이게 지난 대선의 쟁점이 됐고 윤석열 정부는 이거 원점으로
되돌리든지 아니면 특수한 상황에는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두겠다고 했는데 이걸 원점에서 이제 재검토하는 용역은 용역대로 진행하고요. 만약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거나 아니면 경제 위기가 왔다 이럴 때는 공시 가격 현실화 같은 것들, 조치를 좀 일시적으로 유예할 수 있는 증시로 치자면 서킷브레이커 같은 것들을 만들겠다 이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앵커
새 정부가 그런 어떤 공시 가격을 만지는 이유도 충분히 이해 가는 측면이 있는 반면에 공시 가격을 왜 현실화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 양쪽을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연미/경제평론가
양쪽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공시 가격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에는 세금의 할인이다.
앵커
그렇습니다.
박연미/경제평론가
공식적으로 세금을 할인해주는 거고 공정 시장 가격 비율 같은 경우도 종부세를 할인하는 정책인데 이게한쪽의 축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들어서 이제 세금 부담이 많이 늘어났는데 경기 상황이 어렵다, 호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 내수를 고려할 때 세금 부담을 좀 줄여야 한다 이런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게 어떻게 보면 비싼 집 가진 분일수록 세금 할인을 더 받게 되는 격이 돼서 이 부분에 대한 균형점을 잘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박연미/경제평론가
아마 용역 보고서 나온 이후에 그 결과를 가지고도 굉장히 다양한 과정이 있을 겁니다.
앵커
그러면 분양가 상한제도 개선을 하는 것 같은데 분양가 상한제 하면 신규 아파트가 굉장히 올라가는 거 아닌가요?
박연미/경제평론가
지금 새로 분양을 받으시는 아파트가 주변 시세 대비 60% 정도로 시세에 분양을 하고 있거든요. 만약에 분양가 상한제를 이번에 손질을한다, 건설업계에서 주장하는 건 폐지지만 그렇게 되는 건 어려울 거고요. 여러 가지 공사비나 금융 비율 이런 것들을 웬만하면 분양가에 얹어주겠다는 거예요. 산식을 바꾸게 될 경우에는 주변에서 매매하는 가격 대비 대략 7, 80% 수준까지는 분양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7, 80%요? 그럼 굉장히 많이 올라가는 거아닌가요?
박연미/경제평론가
현재 매매가가 100이라고 하면분양하는 집은 대략 한 60% 정도 시세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게 한 10% 포인트 안팎 올라갈 수 있다 이런 거죠.
앵커
어떻습니까? 시장 반응은.
박연미/경제평론가
시장에서는.
앵커
공급을 촉진할 수 있다 이런 기대도 있는 반면에.
박연미/경제평론가
그렇죠.
앵커
너무 분양가 올라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고요.
박연미/경제평론가
일단 공사비에서 원가 반영하는 게 손쉬워지기 때문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은 자명할 것같은데, 그래서 여기에서 새로 분양받으시는 분들은 당연히 부모님이 불만이 있을 수 있고요. 반면에 그래도 주변 시세 대비저렴하다. 즉 분양을 받아서 분양 자체가 로또가 되는 상황이 그럼 정당하냐. 전 국민이 로또에 뛰어드는 이 상황을 막는다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앵커
양쪽이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부분이있군요.
박연미/경제평론가
서울에서도 딱 절반 정도, 13개 구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고요. 경기도로 넘겨서 한 3개시만 적용을 받기 때문에 시장 상황은 아마 그 즉시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공급량은 늘까요, 이걸 하면?
박연미/경제평론가
공급량은 좀 늘어나겠죠. 특히 공사비 분쟁 이런 것들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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