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연륜이 쌓이면서 머리가 희어지고 피부을 탄력이 잃으나,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은 서리맞아 푸르름이 사라졌다가도 봄이 되니 다시금 파릇파릇하고 꿈틀거리는 생명력에 다시 한번더 감탄합니다.
검도의 인생(아직 검력이 얼마되지는 않으나)의 굴곡속에서 여러차례 사그러질뻔 하다가도, 누군가의 채찍과 격려는 저로 하여금, 봄이 와서 푸름이 되살아나듯,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죽도잡은 손에 땀이 베여 희열을 맛보게 합니다.
간사한게 인생인지라 승단 심사의 준비를 하는 기간동안도 참으로 많은 생각으로 번뇌하였습니다. 그런데 용케도 그럴 때 마다 관장님 사범님들께서 아시고 저에 대한 격려와 충고는 저로 하여금 평생 검도인으로 살도록 하였습니다.
많은 깨우침 속에서 그 중 하나는 포기하는 것을 포기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잘못된 습관은 반드시 시일을 두고 고쳐야겠다는 것입니다. 평소 수련을 게을리하므로 생성된 잘못된 습관은 반드시 중요한 시기에 불쑥 내밀어 일을 그르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고칠 것은 고치고 바른 칼이라는 것을 맛보고 싶습니다.
나이든, 바쁜 일정이든, 주변의 환경이든 이런 것들이 저 자신에게 게으름의 핑계꺼리가 되지 않도록 주위를 살피고 현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승단 심사를 위하여 세심하게 지도하며 지극한 관심을 보여주신 관장님, 서툰 자세를 교정하여 주시고 칼을 맞아 주신 사범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어수선한 연습에도 인내하여 주신 관원님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함께 연습하며 나이 많다고 자신들 보다 먼저 저를 항상 챙겨주며 승단심사를 준비한 승단 동기 홍병희님, 한재춘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심선생님, 홍선생님, 한선생님~
승단 축하드려요~ *^^*
사범님 축하드립니다. 심사때 멋진 모습 감탄했습니다 ! 저도 비록 재능은 없으나 꾸준하고 변함없는 모습 본받아서, 묵묵히 뒤를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칼 뿐만이 아니고 글에도 연륜이 묻어나십니다. 평소 곁에 가면 은은한 묵향이 느껴지는 심선생님! 승단 축하드리며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심병섭사범님!
열심히 수련하셨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더욱 정진하시길...^^
심사장에서 가장 멋졌었던 심선생님. 최고입니다~^^
심쌤은 왜 이렇게 짠~하게 하실까요.....열검합시다^^
승단을 축하합니다~^^
검미사에는 계속 축하할 일들이 많군요...^^
그만큼 다들 열심히 하셨기에 가능하셨을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