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하이어
티빙-웨이브 합병은 몇년전부터 한다 만다 말이 길어졌지만 실무적으론 전혀 진전이 없다가 작년말-올해 급속도로 추진 되면서 실무 진행이 이뤄지고 있음
궁극적으로 티빙 웨이브가 합병하기로 한 이유는해외자본인 넷플릭스 점유율이 독보적이고 따라잡기 힘들정도로 격차가 벌어져서토종 OTT가 살아남는 방법은 이제 합병 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임
양사 분석 결과 티빙 웨이브 중복 사용자는 30%정도라서합병했을때 효과는 이정도일거라고 예상중임
웨이브 신임대표도 CJ ENM(티빙이 CJ꺼) 출신으로 교체하고
티빙 웨이브 더블 요금제도 출시했고 현재 티빙에 공중파 컨텐츠들 추가되고있고웨이브에도 cj 컨텐츠랑 jtbc 컨텐츠들 들어오고 있음하지만 아직도 합병을 못하고 있는 이유는딱하나 티빙 2대 주주인 KT가 합병을 동의하지 않아서임
KT는 합병반대 이유로 자사컨텐츠 이야기를 하고있지만지니티비 컨텐츠는 꾸준히 넷플릭스에 공급되고 있어서(올해만해도 드라마 당신의맛)실질적인 이유는 웨이브 주주인 SK가 이득보는게 싫어서라고 추측중합병을 기다리던 SBS는 결국 웨이브를 포기하고넷플릭스랑 6년 독점계약을 체결함
이제 10월부터 웨이브에서 SBS 드라마, 예능, 다큐 등등 다 못봄이게 왜 큰일이냐 넷플릭스에서 보면 그만이지? 싶지만작년에 MBC 사장 인터뷰만 봐도국내방송사가 토종 OTT를 포기하면 결국 국내 컨텐츠는 해외 자본인 넷플릭스에 잠식되는 수순이기 때문임
MBC도 무한도전, 나혼자산다, 전지적참견시점같은 메가컨텐츠가 있지만 토종 OTT 유지를 위해서 일시적인 공급을 하는거지 아예 팔진 않고있음그리고 또하나 안타까운 예시가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였던 약한영웅임시즌1은 웨이브에서 공급됐지만 제작비 문제로 판권을 넷플릭스에 팔아서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됨
물론 드라마 성적은 넷플릭스에서 넘사로 잘된건 맞음근데 이게 컨텐츠 퀄리티에서 경쟁력이 밀린거라면 안타깝지도 않았겠지만 자본 문제로 해외에 의존해야되는 상황이 안타까운 상황이 되는거임
티빙 웨이브 합병은 국내 OTT 자생력이 달린문제라서 KT때문에 골든타임 놓치고 토종 OTT는 더 무너지는중이라는게 안타까움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하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