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여진의 대표곡으로 1979년에 발표된 1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며 이후 후배 가수들에 의해 수차례 리메이크되었다.
여진은 고등학생 때부터 이미 싱어송라이터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79년에 자신이 작사·작곡하고 직접 부른 노래들을 모아 "여진 노래모음 1집"을 발표했는데 이 음반에 수록된 "꿈을 꾼 후에", "목련꽃"과 더불어 이 노래가 히트를 치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이 방송 한 번 안 타고 70만 장을 판 것처럼 여진도 방송활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노래만을 히트시켰다는 점인데 이는 여진이 앨범을 내고 나서 3일 뒤에 중학교 음악교사로 발령이 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1집을 내면서 바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23세 때였는데 앨범을 내고 얼마 안 돼 교직 발령이 나 음악활동과 교직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교직을 선택했다.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된 직업이라 거부할 수 없었다.” 여진의 설명이다.
잊힌 이 곡이 부활한 건 노영심이 이 곡을 리메이크해서 1995년 4월에 2집 수록곡으로 발표된 후였는데, 노영심이 리메이크 허락을 얻으려고 여진을 찾아가자 그녀는 한 큐에 허락을 해주었다고 한다.
후렴 클라이막스(3분 17초)에서 음이탈이 있는데 노영심은 이를 수정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였다. 이는 김창완이 '너의 의미'에서 웃음소리를 수정하지 않고 사용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이 오히려 노래에 잘 묻어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노영심의 리메이크가 대박이 나면서 원곡자인 여진에 대한 관심도 커져서, 여진은 이 노래와 "꿈을 꾼 후에" 등을 재녹음한 다음 16년동안의 원칙을 깨고 무대에 서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교사를 퇴직하고 무대로 돌아와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여진
노영심
춘수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 버렸나
그리움만 남겨놓고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그대 지금 그 누구를 사랑하는가
굳은 약속 변해 버렸나
예전에는 우린 서로 사랑했는데
이젠 맘이 변해버렸나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는가
아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 줄
난 정말 몰랐었네
아 나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만을 믿었네
아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쌓이네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는가
아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 줄
난 정말 몰랐었네
아 나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만을 믿었네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 줄
난 정말 몰랐었네
나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만을 믿었네
아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쌓이네
그리움만 쌓이네 쌓이네
그리움만 쌓이네
첫댓글 그리움 마음을 노래
가사로 잘표현한
노영심의 노래
춘수님 노래로
감상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