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건강 지키는 법 4가지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침투하면 비염, 천식,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각종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토대로 미세먼지 등 생활 독소와 간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미세먼지가 특히 위험한 이유=미세먼지는 급성 폐 손상 등의 폐질환은 물론 간암, 담낭 및 담관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영국 버밍엄 대학교 연구팀이 홍콩 거주민 6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오염이 심할수록 간암, 담관암, 췌장암 위험이 35%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암을 유발하는 이유에 대해 “미세먼지가 몸속에서 염증과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일부 유전자의 결함을 야기하기 때문”이라며 “암 세포가 퍼지기 좋게 신생혈관의 형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
된다”고 설명했다.
◆간 건강과의 연관성=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간 건강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의 해독기능과 관련이 있다.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 및 노폐물을 대사시켜 배출을 돕는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간은 음식물은 물론, 환경오염물질인 프탈레이트나 비스페놀A 등의 대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음식이 간에서 대사되고 해독되기 때문에 간 건강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세먼지 이겨내는 법
1.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착용=미세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2.귀가 후 샤워, 세안 철저하게=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물은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효과가 있다.
귀가 후 손 씻기와 세안, 양치를 꼼꼼히 한다. 예민하고 약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샤워 후 딥클렌징도 더 철저히 한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옷으로는 완전히 차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집안 청소와 먼지 체크도 잊지 말자.
3.식품 섭취=미역 등 해조류, 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다. 미역에 있는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이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밖으로 빼내는 데 도움이 된다.
사과나 배 등의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가래와 기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4.간 건강 증진=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면역력 증진과 함께 몸 속 노폐물 배출이 핵심이다. 몸속 독소와
노폐물 해독, 면역체계를 유지시켜주는 장기인 간 건강이 주목받는 이유다.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절제된 식습관이 중요하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 채소, 과일, 곡물을 많이 먹고, 튀기거나
기름진 음식을 줄이며 싱겁게 먹어야 한다.
이와 함께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속 독소와 노폐물이 신속하게
제거되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