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햐으로 21세기를 몇 년 앞둔 어느 늦여름..하루를 바이크로 시작해 바이크로 끝내던 그 때 무작정 바이크의 동경으로 시작한 택배 라이더 생활은 나에게 현실이라는 또 하나의 마침표와 스스로를 반성하는 물음표를 보여준거 같슴다. 더위와 차들의 매연, 상권세력들의 이권다툼..
그들의 이권 앞에선 장유유서는 원시시대 얘기인거 같슴다. 사람보고 첫 마디가 "야이쉐꺄.."나도 질수있나.."왜이 쉐꺄.." 음..얘기가 자꾸 삼천포로,,
어쨓든..면허시험장(노원)에서 접수하고 한달을 기다려 시험을 봤슴다. 250cc,, 125cc에 익숙한 나로서는 차체를 컨트롤하기 무척 힘듭디다. 사람들 하는대로 첫번째 굴절에서 모두 탈락..금 밟고, 넘어지고, 합격하는 사람들의 저 기세등등한 모습..부러버라..몇 안돼는 합격자들이 서로 모여 모임을 결성한다느니 주기적으로 만나자느니 떠드는 모습을 뒤로 한 채 다시 난 나으 때가 꼬질꼬질 낀 바이크를 몰고 일터로 향할 수 밖에 없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