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게 “저두평신(低頭平身)”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
“저두평신(低頭平身)”이란 한자어가 있다. 좀처럼 많이 쓰이지 않는 사자성어(四字成語)이다. 시(詩)등 문학적(文學的)으로 간혹 쓰이는 말이다.
대표적인 것이 이백(李白)의 시(詩) 정야사(靜夜思) 마지막 줄에 “저두(低頭)”란말이 나온다.
牀前看月光-침상 앞의 달빛을 보니 疑是地上霜-이것이 땅에 내린 서리인가! 擧頭望山月-머리 들어 산위 달을 바라보다가 低頭思故鄕-머리를 숙여 고향을 생각하네 !! 이백(李白)
※저두(低頭)-머리를 많이 90도 숙임을 뜻한다. ※평신(平身)-절을 90도 각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 뒤 바른 자세로 펴는 것이다. ※저두평신(低頭平身)-90도 각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 뒤 바른 자세로 펴는 것이다. 사죄(謝罪)하기 위하여 머리를 숙이고 몸을 평평하게 낮춤을 말하고 평소 겸손한 습관의 몸가짐이다.
비슷한 말로 “저두경수(低頭傾首)”라고도 한다.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이며 중국 당(唐)나라 때 성리학(性理學)의 선구자이며 당(唐)나라의 문학가 겸 사상가인 한유(韓愈)의 악어를 쫓는 저수하심(低首下心)이란 글에 머리를 낮추고 마음을 아래로 향하게 한다는 뜻으로, 머리를 숙여 상대방에게 복종(服從)함과 경의(敬意)를 표시하는 말이다.
谷穗越盈 垂地越低라 ! 벼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우리가 많이 듣던 문장이다) 머리를 숙이는 것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 머리를 숙이기도 하지만, 상방에게 경의(敬意)를 표하기 위하여 머리를 숙이기도 한다.
半瓶水晃荡 满瓶水不响 반쯤 찬 병의 물은 흔들리며 소리를 내지만 가득 찬 병의 물은 출렁이지 않는다.
大智若愚 不露锋芒 큰 지혜(知慧)를 가진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같이 상대방에게 머리를 숙여 재간을 드러내지 않는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45장(章) 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이라 ! 크게 강직(剛直)한 것은 굴종(屈從)하는 것 같고, 대교(大巧)는 졸(拙)한 듯하며, 큰 웅변(雄辯)은 말을 더듬는 듯하다.
※굴종(屈從)-제 뜻을 굽혀 남에게 복종함. ※대교(大巧)-뛰어나게 썩 잘하고 똑똑함 ※졸하다(拙)-재주나 재능이 없다. ※치졸(稚拙)-유치(幼稚)하고 졸렬(拙劣)함.
참으로 묘(妙)한 것은 보통사람의 눈에는 도리어 바보 같고 치졸(稚拙)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주 능숙한 사람은 자연스럽고 꾀도 쓰지 않으며 자랑하지도 않으므로 졸(拙)한 것처럼 보인다. 추사 김정희가 자신의 글을 항상 “졸(拙)하다”라고 히였다.
대교약졸(大巧若拙)은 훌륭한 존재일수록 밖으로 보이는 모습이 소박하고 겸손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河水越深 喧闹越小라 ! 물은 깊어질수록 고요해진다.
이번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나는 사진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동훈 위원장이 90도의 인사를 하였다. 그야말로 “저두평신(低頭平身)”의 인사다.
언론의 참새들은 별별 소리를 다하고 말을 만들고 있지만 이것은 평소에 존경하고 사랑한 마음이 몸으로 나타낸 모습이다. 검사생활 20년 동고동락의 지기 아닌가 ! 언론이 기사거리를 만들기 위해 말을 비비꼬아 만드는 것이다.
루소(Roussea)의 말 한줄을 기록한다.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Jean-Jacques Roussea)는 일찍이 영국의 의회(議會)를 비웃어 말하기를
Citizens, who are voters, become owners only during the election, and once the election is over, He goes back to being a slave “유권자인 국민은 선거 때만 한해서 주인(主人)이 될 뿐 선거가 끝나면 노예(奴隸)로 다시 돌아간다.”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은 몸가짐이 다르다 !!
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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