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600↓공대생의 토스 3일 공부 lv6, 오픽 자기소개만 준비하고 IM2 후기.

우선 여기에서 이정도 점수로 자랑하려는거 아니라는 점 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ㄷㄷ   지난 8월,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같지 않은 여름방학을 토익학원에서 7,8월째 살고 있다가   그래도 대기업 공채 시즌이 곧 시작될텐데 토스 레벨5만 나와서 못먹는감 찔러라도 보자.. 라는 생각에   토스를 어떻게 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친한 형 한명이 호주에서 대학교를 나온지라 꽉찬 토스7 점수에서   8을 맞기 위해 계속 시험을 보는지라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형 왈,   "일단 너의 상태를 체크해야되니 공부 하지말고 시험 한번 봐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날 바로 접수하고 그 주 주말에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보기 10분 전 그 형과 전화통화하며   어떻게 시험을 보는지 방식만 주워듣고 시험보러 들어갔다 왔습니다. 본시험 시간 20여분..   20분만에 7만3천원 날리고 나온 느낌 정말 절실히 느꼈습니다..ㅡㅡ;;; 그리고 그 다음주에 결과가 나왔는데   레벨2,3정도 나오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1,2번 문제만 정말 열심히 읽고 나머지는 거의 어버버 수준이었지만   그나마 억지대답은 좀 했었습니다. 뭐 I agree 어쩌고 이런것들..-_-;;   정말 공부 한개도 안하고 봤는데 결과는 4 나왔습니다. 걸친 4..-_-;; (4에서 가장 낮은점수)   그렇게 결과 확인하고 마저 토익에 집중하다가 8월22일 토익시험을 보고, 두달간 학원에서 쪄들었기에   여행도 다녀오고, 집에서 이틀정도 빈둥대다보니 29일 토스 시험이 3일 남더군요;;   3일 전부터 토마토 교재 빨간색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3일전, 이틀전은 별로 집중 안되는데 그냥 쭉 책만 읽었죠;;   그러다가 시험 전날, 호주 살다온 형과 다섯시간 정도 좀 배웠습니다. 발음만 정확히 해도 6은 그냥 나온다는 말..   처음엔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5만 나와줘도 감사.. 라고 생각하면서 A B C D 발음부터 하나씩 배웠습니다.   C 발음과 L, R 발음이 정말 어렵더군요;; 욕 먹으면서 계속 배웠습니다. "이게 왜 안되? 혀가 천장에 닿으면 안되지!"....   그렇게 발음기호 정확히 잡아가며 초 속성으로 책에 있는 액츄얼 테스트를 둘이서 돌아가면서 계속 풀어봤습니다.   책에 있는 문제별 필수 답변들을 외워가며 계속 연습하고, 그 다음날 토스 시험 1시 30분꺼 보고 바로 오픽준비;;   토스 1,2번은 발음에서 확실하게 잡아줘야됩니다. 특히 C발음과 L,R발음 요 세가지   오픽 시험보려고 자기소개 급하게 30초 정도 준비하고(네이버에서 오픽 자기소개 다른사람이 올려놓은거 보고 90% 카피;;)   그거만 달달 외우다가 시험장 들어갔습니다. 5시 시험..-_- 밥 초고속으로 먹고 시험장 거리도 한시간 거리라   차로 부랴부랴 가서 자기소개만 계속 보다가 들어갔습니다. 오픽은 주제 선택을 잘 해야된다는데 취미를 모터바이크 타는거라고   해서 그거에 관련된 질문 하길래 평소에도 바이크를 취미로 타서 아는 단어 모르는 단어 신나게 써가면서 했습니다.   오픽은 정말 무지의 상태였는데 어디선가 본게 대화하듯이 하면 잘 나올꺼라고 해서..(물론 토스도 대화하듯이 했습;;)   정말 앞사람에게 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억양도 한국말 처럼 섞어가며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시험 볼때 음... 어... 이거 한 30분동안 30번은 더 한듯..ㅡㅡ;;;;;;;;   점수는 정말 기대 안했습니다. IL 나와주면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의 점수가 나와버리더군요. IM..-_-   IM은 그 안에서 또 등급이 있다는걸 성적 확인하면서 알았습니다;;;;;;;ㄷㄷㄷ           쓰다보니 내용이 너무 기네요..;; 요점만 말씀드리자면   시험 응시료 아끼지 마세요. 특히 토스는 내년 되면 점수내기 더 힘들어질꺼라는 말이 많네요.   토스는 주위에 어학 다녀온 지인이 있다면 발음교정만 확실히 받으세요. 그것만 해도 정말 점수 확실히 오릅니다.   토익공부할때 LC 열심히 들었던게 도움 많이됐습니다. 문제가 정말 줄줄줄 바로바로 직듣직해 되더군요.. LC열심히 하세요..   오픽은 설문조사할때 본인이 지식이 풍부한 것으로 잘 체크하시고 대화하듯이, 정말 앞에 모니터가 아니라 외국인이 있다고   생각하고 대화하듯이 하시면 됩니다. 자기소개는 필수질문이니 반드시 준비해갖고 가시구요.       그나저나 9월토익도 봤는데.. 점수가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지금 9월 공채는 전부 다 토스랑 오픽만 적어서 내고 있습니다 ㅠㅠ 토익은 점수가 있는데 차마 쓰질 못하겠네요..ㅡㅡ;;   그나마 토스,오픽이 이공계열 커트라인보단 한단계씩 윗점수가 나와줘서 망정이지 하반기 쫄딱 망할뻔했습;;ㄷㄷ   취뽀 여러분들 꼭 원하시는 점수 따셔서 이력서에 당당히 입력하세요~~       ps - 이공계 lv6, IM2가 결코 높은 점수는 아닙니다..-_- 커트라인보단 한단계 높을 뿐이지 이공계에도 lv7, IH 은근히 많다고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