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조각,사진등의 미술품을 전시판매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미술품 견본시장(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있습니다.. ( 3/6 ~10 )
고맙게도 친분이 있는 화랑에서 개막에 맞추어 초대권도 보내오고.. 공짜로 갑니다.ㅎㅎㅎ
이번 아트페어는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어, 참여 화랑도
역대 최대라고 하네요. 이곳에도 봄을 맞아 미술시장이 만개하여 예술이 있는 부산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박서보의 판화작업..
박일용 정물.. 전시장을 나서면서도 뒷맛이 가장좋았던 작품입니다..
박일용 정물..
야구장, 농구장도 예술이 되는 현대미술 입니다.
김성호 유화.. 야경을 그린 그림인데,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마치 사진을 보는듯 합니다.
요 몇년 미술시장의 유행인지 시장의 요구인지는 몰라도 사진과의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도 있습니다.
그 유명한 엔디워홀의 마릴린먼로의 실크스크린 작업..
김성근 유화.. 이 작품도 사진같은 사실적인 기법으로 표현했습니다.
시각적인 의미에 작가 개인의 감성적인 의미를 더하여 그 무언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림이 편안하지요..
김대윤 유화.. 화면의 구도가 리듬감이 있어 경쾌함이 묻어나고, 두터운 붓놀림으로 깊이가 있어
감상자의 시선을 몰입시키는 묘미가 있네요.. 조명때문에 사진이 잘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이우환, 박서보, 김창렬, 이강소, 전혁림, 오치균, 김종학, 강요배 등등의 평소에 보기 쉽지않은 작가들의 작품도 많았는데..
모두 사진에 담지는 못했습니다. 개인에게서 나온 작품들은 여전히 사진으로 공개를 꺼리는 현실입니다.
이번 아트페어를 보면서 여전히 작품값은 비싸고 소장하기에는 부담가는 가격들 입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좋은 전시회에 발품을 팔아가며 안목도 높이고, 가슴으로 담아서
내마음의 미술관 하나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첫댓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