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복, 잘 보내셨나요?
사람의 앞일은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태고적부터 사람들은 앞일을 알아보려고 무척이나 노력을 하였던가 봅니다.
또한 그렇게 꼭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감각적으로 예감이 들기도 하죠!!
자연에 의지하기도 합니다.
아침에 까치가 울면 좋은 일이 있을 징조라고 생각하잖아요?
오늘 이야기는 '조짐'입니다.
"조짐이 좋다" 혹은 "좋지 않다"라는 말 흔히 쓰는 말입니다.
'조짐은 한자로 '兆朕'이라 습니다.
'兆는 일반적으로 숫자로 쓰이는데,
거북의 등을 구워서 나타나는 갈라진 금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거북의 등을 구우면 수많은 금이 생기기에 '많은 수'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거북의 등껍질을 구워 그 갈라진 모양을 보고 점을 쳤답니다.
여기서 나온 말이 귀감(龜鑑)입니다.
'龜(거북 귀)'를 '귀'나 '구'로 읽지만,
'균열(龜裂)'이라는 말에서는 '갈라질 균'이죠!!
'朕'은 1인칭대명사 '나 짐'으로 임금이 자신을 칭하는 말입니다.
옛날 임금이 거북의 등껍질을 구워 국운을 점친 일에서 유래한 모양입니다.
점이든 예감이든 나라일이 순조롭게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날씨 조짐이 어떠한가요?
하루 종일 시원하고 상쾌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