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가 좀 햇깔리는데, 이대조 감자탕이 맞는거 같네요.
암튼 문화예술회관사거리에서 대각선에 있는, 군포농협 옆건물 1층에 예전에 무영쌈밥 있던 자리입니다.
지난주일 집사람이 감자탕이 먹고싶다고 해서 오후2시쯤 가서 소짜 (18,000원) 하나 시켰습니다.
근데 밑반찬이 3살, 5살짜리 애기들 밥먹일 만한게 없더군요. 그래서 애기들 먹이려고 뚝배기불고기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조금 있다가 직원들 점심식사로 주문한 쟁반짜장이 배달되어 왔고, 직원들이 나와 식사를 하더군요.
그런데 사장님이 우리 아이들을 보더니 '짜장면 좀 먹을래?' 하시면서 앞접시에 덜어 가져다 주시더군요. 애들은 신났지요.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는데, 사장님이 "뚝불은 취소할까요?" 하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감사드리고 취소했습니다.
애들은 짜장면 먹고 놀이방(좀 썰렁하고 지저분했지만)에서 놀고,
저랑 집사람이랑 맘편히 감자탕을 먹었습니다.
뼈에 고기가 엄청나게 많이 붙어있더군요.
둘이서 고기 배터지게 먹고, 기본제공하는 수제비 넣어 먹고나니 밥은 못먹겠더라고요.
국물만 아까워서 연신 퍼먹다 나왔습니다.
맛이나 양도 흡족했지만,
무엇보다도 사장님의 배려에 감격했습니다.
애기들 짜장면도 나눠주시고, 주문받고 불에 올려놓았던 뚝불도 취소해주시고...
덕분에 즐거운 외식을 했습니다.
첫댓글 이대조 감자탕이요.. 삼겹살도 해요....ㅋㅋ
군포에 있나요
아뇨... 산본 11단지 장미삼성 옆에 상업단지요. 광양불고기 근처 하나은행있는 건물 1층이요
지나다 몇번 보기만 했는데....사장님이 참 좋으시군요...음식점 사장님들이 다 저런분이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새벽 3시에 갑자기 땡긴 감자탕땜에 얼마전 다녀온 곳이에요. 시켜놓고 나니.. 다시 속이 안좋아서 먹진 못하고 다시 포장해 왓지만서도.. 사실 새벽이여서 그런지 살 없는 뼈다귀만 제 차례로 왓지만.. 그곳 사장님이신거 같던데..넉넉한 마음 씀씀이가 잘 느껴지더군요. 만삭까직 입덧이 심한 관계로다가 맛평은 객관적이지 못하지만..사장님 좋다는 점엔 한표에요~ ^^
우리가 바라는 사장님이시네요..이대조도 체인점인 모양..전 인천 이대조 가봤는데 등뼈찜이 무척 맛있었는데 여기도 등뼈찜 하나요?
우리아이 다니는 놀이학교랑 같은건물에 있는 그거같네요. 저도 가봐야 겠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ㅣ
전 의왕시에있는 이대조뼈다귀해장국집 자주가는데 갈때마다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제가좋아해서 그런지 맛두있구요 종업원들도 친절하구요 아이들 놀리방두있구 디져트로 커피는물론 아이스크림이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