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음....제가 ....구매 후기같은 걸 작성해 본 일이 없어서...제 글이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께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겠지만...있는 그대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요일날 카페에 글을 올리고 저녁 9시 5분경 윤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저의 경우 짐을 싣고 다녀야 할 형편이어서...밴쪽을 고려했습니다.
우선 스타렉스 밴이나 코란도 밴 또는 모닝or 마티즈밴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윤부장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코란도의 경우 가격대비 부품 수급이나 부품 가격자체가 페널티가 있으니 신중히 고려하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알아본 바로도 란돌이의 경우 많은 매물로 인해서 가격경쟁력 측면은 괜찮지만 부품수급이나 부품가격자체가 높다는 걸 인지하고는 있어서 고민이었습니다.
어찌됐든....그러한 부분을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니...약간의 신뢰는 가지게 되더군요.
그리고 오늘 오전 11시에 윤부장님께 주안역에서 픽업되어 중고차 매매단지로 들어섰습니다.
매매단지의 첫 느낌은 글쎄...."차가 많지는 않네"라는 느낌 정도!!!
제가 장안동부터 강남, 남양주, 가양동 등...수원을 제외하고 안돌아다녀 본 중고차 매매단지가 없을 겁니다.
가양동에 비하면...솔직히 조족지혈수준 ㅡ,.ㅡ;;;
암튼 서설은 그만하고...그때까지도 스타렉스밴을 구매할지 아니면 마티즈or모닝 밴을 구매할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결국 윤부장님과 오랜 장고끝에 올뉴마티즈쪽으로 기운 후 차량을 살펴보러 갔습니다.
빨간색...올뉴마티즈 밴 ㅡ,.ㅡxㅋ
차량 상태는 무쟈게 좋았습니다.
문제는....가격이 초큼높다는 것이었죠 ;;;
물론 주관적인 부분이기에 높다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격 오픈은 영업비밀이실까봐 자세한 내용을 게재하진 않겠습니다.)
제가 좋게 말하면...섬세하고...세심하고...꼼꼼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나쁘게 말하면...아마도 개~진상??!!! 또는 길가다 밝은 똥정도는 될 겁니다. ㅡ,.ㅡ;;;;
얼마 전 가양동에서 중고차 딜러분이 저에겐 차 안 판다는 말도 했을 정도니까요.
옵션하나부터 시작해서...차 스팩이나...문제점 체크, 기타 부수적인 부분 등등...! ㅡ,.ㅡ;;;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체크하는 아주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물론 오늘 역시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윤부장님을 찾아뵈었죠.
그런데...솔직히 제가 오늘 윤부장님께 질문한 것이 아마도 2~3가지 정도 밖에 안될 듯 싶습니다.
제가 질문드리려 했던 부분을 하나씩 세심하게 설명해 주시더군요.
11시에 쪼인해서 대략 12시 30~40분 가량에 구매를 결정했으니...아마도 차량 점검만 1시간 가까이 진행했을 겁니다.
윤부장님 역시 저를 보고...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정말 중고차 처음이세요?" "그 성격이시라면...딜러하시면 딱이신데"라고...ㅡ,.ㅡ;;;
여러 곳을 다녀본 것도 있지만....약 2주일 가량을 인터넷만 붙잡고 차량출고 가격 및 재원 그리고 옵션사항, 차량점검사항, 중고차 구매시 유의사항 등등...아마도 A4 용지 40~50장 정도는 메모를 했을 겁니다.
물론 그렇게까지 한 이유는 차만 팔면 땡이라는 못된 딜러들의 불신 때문인 것이 가장 큰 것이지만 저 역시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윤부장님을 만나본 결과...차량의 가격은 주관적인 것이기에 뭐라 말쓰드리기는 그렇고...
그냥 자신이 원하는 차종과 기본적인 사항만 인지하고 오셔도 절대 뒷통수 치실분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실 거라는 거죠.
솔직히 차량 가격이 20~30만원 더 비싸다고 해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차를 구매한 후 얼마나 돈을 안드리고 오래 탈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오늘 차량을 보고 1~2시간만에 차량을 구매했다고 한다면...충동구매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전 차량 구입 전 정말 많은 차량을 봐 왔고...스스로도 중고차량 구매와 관련해서 상당히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오늘 윤부장님과의 매물을 살펴본 끝에 지금까지 가장 좋은 매물이었기에 구매를 선택한거죠. ^^
"장사라는 것은 물건을 팔아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팔아 사람을 얻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죠.
아마도 윤부장님이 그러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그리고 차량가격의 경우 제가 약간 높다고 한 것은....상대성적인 문제입니다.
그리고....제 차는 완전 무사고 차량이기에....~~~!!!
무사과 차량의 경우에도 여러 좋류가 있잖아요????!!!
그런데...이러한 무사고 차량의 경우도 각각의 차종마다 다른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윤부장님과 상담하며 새롭게 알게된 된 사실입니다. 즉, 차량의 종류에 따라서 또는 사고 부위에 따라서 그냥 사고차량으로 취급해야 할 차량도 존재한다는 것을요.
일반인들의 경우 차량선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윤부장님.....보험료 환급과 관련해서....많은 금액은 아니니 환급해 주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집에 있는 주니어들에게 조그마한 선물을 사주시는 것으로 대신하시길~~~ㅎㅎㅎ
이름 모를 삼촌의 호의라고 해두죠. ㅋㅋㅋ
나중에 주안쪽에 방문할일 있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때 식사라도 한끼 하시죠~~오늘 먹었던 쌈밥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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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
오늘 구매하셨는데 바로 구매후기를 써주셨습니다. 감사 드려요.^^
오늘 회원님을 픽업하고 어디에 쓰일 차량인지 얘기를 듣고나서 스타렉스 밴으로 먼저 알아봤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은지라 차라리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먼저 경차 밴을 구입하시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해서 경차를 같이 봤습니다.
저는 사실 경차 밴을 2년전에 판매해보고 2년 만에 다시 팔아보는거라 시세를 좀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차도 몇대 없을뿐더러 시세도 일반 승용 경차에 비해서 그리싸지도 않더군요.
우선 검색했던게 5만주행과 7만 주행 두대가 있었는데 5만이 색깔이 빨간색이여서 구입 안하실줄 알고 7만을 먼저 보러갈려고 했는데 회원님이 5만주행한 차량을 먼저 보자고 하셨었죠.
가서 검수를 하는데 왠걸 차량 엔진소리가 너무 부드러운 거였습니다.
제가 사실 올뉴 마티즈에 대해서 선입견이 굉장히 쎘었거든요. 800cc의 작은 엔진에 성인 2명 타니까 승차감도 별로였고 떨림도 심했는데 이 차량은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완전 무사고에 엔진쪽에 소모품도 관리가 잘 되어서 오일 종류만 교환하시고 타도 될정도 였고요. 완전무사고인점과 무침수라는 부분을 다시 한번 검수를 통해서 확인하고 시운전을 나갔는데 엔진 소리만큼이나 하부 소음, 실내 소음이 전혀 없더군요.
아마 색상때문에 이 차량을 안보고 7만 주행한 흰색을 봤더라면 좀 아쉬울뻔 했지요.^^
그렇게 시운전을 마치고 그 동안 매매상에 굉장히 많이 돌아다니셨다는 얘기를 듣고 어쩐지 중고차 처음 사는 사람의 포스는 아니였다 생각했거든요. ㅎㅎ
저도 굉장히 꼼꼼한 편이여서 차량을 디테일하게 봐야하는 이 일이 굉장히 적성이 잘 맞는데 우리 회원님도 진짜 중고차 딜러하셨어도 성공했을거에요.ㅎㅎ
오늘 정말 좋은 차량 잘 구입하셨고요, 이제 그 차량으로 앞으로 하시고자하는 사업이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안전운전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PS: 보험 환급금은 저희 애기들에게 맛있는거 사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차 이쁘네요 추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