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교체 의뢰 후 육안으로 오일 레벨 꼭 확인하세요.
2009년 니싼 티아나 2000cc 차량이 이상하다고 해서 증상을 물어 보고 이것 저것 준비를 해갔는데, 엔진시동을 걸어보니 좀 소음이 더 발생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약 10분간 아이들링을 하고 엔진오일을 교체하려고 보니 오일의 양이 1리터 정도 들어있다. 유난히 진한 갈색이 심하다고 냄새도 너무 좋지 않다.
차주에게 보여 주니 너무 적은 것 아니냐고 묻는다. 이 차량에는 약 4리터가 들어가는데 1리터로 약 9천 킬로를 운행을 했단다. 차주의 부탁대로 엔진오일을 넣고 필터를 교체하고 시동을 걸어 보니 차가 많이 조용해 졌다. 그리고 각 실린드 별 압축 테스트를 하니 형편이 말이 아니다. 악셀을 밟아도 차가 힘이 없다. 배기되는 가스에서는 가솔린 냄새도 많이 난다. 피스톤 링, 실린드, 피스톤, 커넥팅 팅 로드 등 교체해야 하는 수리비 폭탄을 감수해야 하는 수리를 해야 할 것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브레이크 액 전체 교체, 캘리터 윤활 및 청소, 로터 연삭, 에어콘 증발기 청소, 인테이크 누설 수리, 팬 벨트 2개 교체, 오토 아이들러 교체 등의 작업을 완료해 주었다. 니싼 서비스에서 계속 서비스를 받았다고 하는데, 영혼 없는 서비스를 받은 것 같고 일부는 부품을 교체도 하지 않았는데, 교체를 했다고 장난까지 친 것 같다.
차주 왈, 니싼 서비스 센터에서 했단다(봉벤 야이에 있는). 우리는 이런 곳을 원숭이 비지니스(몽키 비지니스)하는 곳으로 부른다. 요즘은 진단을 예전 부터 잘하지 못했지만, 부품 교체는 잘했는데, 요즘은 부품 교체도 잘 못하는 것 같다. 수익을 내려고 저렴한 인력으로 교체를 하고 숙달된 사람은 대우가 좋지 않거나, 대우를 해 주지 않으니 오래 있지를 못한다. 항상 신참들이 있기에 장난도 많이치고, 원숭이도 한다는 부품 교체도 잘하지 못한다. 세월이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는 느낌이다.
차주가 태국 사람인데, 거품을 물고 니싼 성토를 한다. 들어주었지만,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이 없다. 나는 엔진 오버홀을 할수 있는 공간과 장비와 도구들이 없기 때문이다. 니싼만 그런 것이면 좋겠는데, 이것이 제조사 하청 서비스 센터는 거의 다 그렇다는 것이다. 너무 브랜드 의존하지 말고 기술있는 사람과 그러한 시설, 그리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리고 내 눈앞에서 해 줄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태국에서는 필요한 것 같다.
차량 소요주에게는 이러한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어디서 수리를 하든 교체한 부품은 항상 받아서 필요 없으면 집에 가져와서 부셔서 버리자.
엔진오일이라도 교체한 엔진오일을 통에 받아와서 버리자.
절대로 수리센터에 부품을 남겨 놓고 오지 말자.
기술이 들어가지 않는(진단이 필요없는) 부품교체에 대해서는 공임이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책임을 묻지 말자(진단와 수리를 같이 할수 있는 기술자들은 이러한 일을 원숭이 비지네스라고 합니다).
수리를 의뢰할 때는 최소한 2군데 들러 설명을 들어보고(진단에 장비와 시간이 소요되면 비용이 들어간다), 수리에 대한 결정을 내리자.
서둘러 수리해야 할 것과 시간을 두고 수리해야 할 것을 구분해서 수리계획을 세우자. 그러나, 한곳의 말만 듣고 수리를 결정하지는 말자.
에어콘은 에어콘 전문으로 수리하는 곳에 가서 수리를 해야 한다.
첫댓글 좋은 정보에 감사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