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20. 서른네 번째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1장)
신앙고백
찬송 28 복의 근원 강림하사
기도 강성자 권사(549)
성경말씀 빌립보서 2:12~16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주님 깨서 이루십니다.
찬송 260 새벽부터 우리
광고 진교희 권사 남편 장로(세브란스 병원, 항암치료), 이정숙 권사 맹장 수술
새 가족 김귀례 권사
가족방문 김복순 권사 아들, 백춘자 권사 딸 외, 박영숙 집사(생신) 딸, 아들부부
최연희 권사 외종질 외,, 김복순 권사 딸
찬송 209 주의 말씀받은 그날
축도 아프니까 그만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말씨에 대한 것입니다.
음식 투정 안 하면 복 받는다.
아픈 건 살아있다는 증거다.
개그맨 이봉원 씨가 하는 일마다 실패해서 고생고생했습니다.
왜 그랬을까?
개그 시커먼스를 하면서 망했다! 망했다! 를 붙여서
그 말의 에너지로 망했다고도 합니다.
물론,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우리 선생님들 단체 카톡방이 재밌습니다.
특히, 우리 박이순 집사님 리액션이 기쁨을 줍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느 선생님은 묵묵부답이고
어느 선생님은 매우 부정적으로 리액션을 합니다.
목사님도 아차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씨도 심는 대로 거둡니다.
12절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 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절,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절,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절,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벌써 널따란 푸른 지평선에 벼 목이 누렇누렇 솟아나고 있습니다.
그걸 보면서 세월 참 빠르다.
그러면서 한숨을 내쉬듯 탄식했습니다.
12절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 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목사님이 서울에 엄청 큰 사무실을 준비해 둔지가 벌써 1년이 되어 갑니다.
나이가 들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것도 눈뜨고 코 베어 간다는 서울에서.
그것도 가장 힘든 방송국 일을 하겠다고.
어제도 우리 박영수 집사님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우리 요양원에 오신 지 4년 차인데 아들을 한 번도 못 만났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아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카센터를 하는데 바빠 보였습니다.
아버지인 박 집사와 함께 처음 방문했습니다.
바쁜 중에도 손님들하고는 농담 섞인 말을 주고받곤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다행이었습니다,
문전박대는 당하지는 않겠구나.
그러고 얼마 만에 인사를 하면서 커피 마시겠습니까??
물어왔습니다.
아뇨, 마셨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어찌 오셨습니까?
예, 아버지 일로 보호자 면담차 왔습니다.
그리고 서류에 보호자 서명도 받아야 되겠기에.
그러자 보호자 책임이 있는가요? 물었습니다.
예, 요양비 등 책임 있습니다.
그러면 서명 못 하겠습니다.
제가 아들이지만 아버지로서 대우 정도는 할 수 있지만
다른 책임은 지지 못하겠습니다.
그때 아버지 면 전에서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박영수 집사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버지는 괴롭게 눈을 감고 있었지만 매우 슬프고 측은해 보였습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그래도 아버지 박영수 집사님은 목사님 차를 타고 오면서
우리 아들 착하다고 소문났습니다.
그래서 퉁산이를 쳤습니다.
그러니 똑바로 사세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래서 자식 자랑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목사님은 요양원을 운영하면서 수천 명의 자녀들을 상대해 봤습니다..
12절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 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한용운 님의 시 복종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야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 달금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한용운 시인은
27세 때(1905) 백담사에서 승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3·1 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입니다.
최남선의 독립선언서에 공약삼장을 추가하여 민족혼을 일깨운 사람입니다.
요즘, 윤설열 퇴진 집회가 뜨거운 불볕더위 속에서도 매주 열립니다.
특히, 천주교정의구현사재단의 매주 월요일 미사 집회는
매우 고품격의 평화와 아름다움 자체입니다.
거룩한 신부 수녀들께서
윤석열을 탄핵하자!
외칠 때 눈물이 납니다.
목사인 나는 무얼까?
그럴 때마다 매우 작아지고 비겁해지면서
혼자서 속으로만 아주 작게 외칩니다.
나는 먼지요 티끌이구나!
나는 왜? 비겁하게 작아지는 걸까?
가난한 군중 속으로 뛰어 들어가 함께 비를 맞지 못할까?
속상합니다.
12절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 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주님께 복종하면 행복합니다.
그러니 인생을 뻐득뻐득 살아야겠습니까?
바로, 이 말은 비겁한 목사인 나에게 하는 독백입니다.
태풍에 떨어진 푸른 낙엽을 밟을때마다
정수리까지 찌릿찌릿하기도 합니다.
폭풍우를 맞은 납작 엎드린 낙엽만도 못한 인간아!
윤석열에게 엎드려 코 박고 비겁하게 언제까지 살겠는가?
그래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적당히 타협해야만 살아남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인간 世라고 핑계 삼아야겠습니다.
목사인 저 역시 이런 이중성에서 자유롭지가 못합니다.
13절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목사님은 어제 토요일 새벽같이 서울로 달려갔습니다.
그래서 예배 준비에 금요일 저녁을 꼬박 새웠습니다..
방송국을 운영하겠다고 하고서
벌써 1년여 가까이를 전혀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육십이 넘었는데도 서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나 남았겠습니까?
기껏해야 10년 남짓 남지 않았겠습니다.
그래서 의사이신 우리 염 장로님께서 목사님께 말하기를
목사님은 말을 꺼내기도 무섭게 벌써 저만치 앞서가신다고.
그래서 목사님은 말보다 행동이 빠릅니다.
그래서 어제 방송국 방음 시설 등 세미나 시설, 보완 공사를 했습니다.
아직도 공사가 많이 남았습니다.
이제, 8월 30일 100만 인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주님께서 이루실 겁니다.
15절입니다.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절,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아멘입니다.
지난 태풍에
주렁주렁 열린, 애기 사과나무가 뿌리체 뽑혀 쓰러졌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복숭아나무도 뿌리체 뽑혀 쓰러졌습니다.
그 뿌리체 뽑혀 쓰러진 사과나무를 보면서
아~ 저 보이지 않았던 뿌리 때문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구나.
목사님은 우리 요양원에 뿌리가 되고 싶습니다.
목사님이 뿌리처럼 보이지 않을지라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 않습니까?
우리 박영수 집사님께서
그 쓰러진 나무를 버리지 못하고 다시 세워 심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태풍에
고난에
쓰러지고 부러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죽었습니까?
지금까지 버젓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최연희 권사님도 벌써 1년이 지나갑니다.
화장실에서 넘어져 대퇴골이 바삭 부러져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광주, 전주 등 큰 병원에서 수술조차 거부했습니다.
나이가 들었으니 수술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의사께서 아마 일주일이면 사망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상의하고 장례 예식장까지 잡았습니다.
그리고 병원도 아니고 우리 요양원에서
물론 우리 염 장로님께 항생제 처방을 받았지만.
띵띵 부어오른 오른쪽 허벅지가 언제 썩어서 돌아가실지 조마조마했습니다.
한 달을 버텨내더니
두 달을 버텨내더니
석 달을 버텨내더니
시퍼렇게 띵띵 부은 오른쪽 허벅지가 점점 부기가 내리는 것입니다.
거짓말처럼 띵띵 부어오른 시퍼런 허벅지 부기가 쏙 빠졌습니다.
산산이 부서진 뼛조각이 다 붙었습니다.
할렐루야!
최연희 권사님이 지금 바로 우리 눈앞에 계십니다.
우리 이순희 집사님도 고관절이 부러졌지만
5.6년째 수술도 않고 건재하십니다. 할렐루야!
16절입니다.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목사님은 이제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태풍에 뿌리체 뽑혀 쓰러질지라도
고난에 뿌리체 뽑혀 부러질지라도
주님께서 뿌리체 다시 심어 세우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니 우리의 기도는
말의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다 이루십니다.
갈라디아서 6장 7절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절,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그런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 하는 사람 있습니까?
손도 안 대고 코 풀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서울에 박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로만 훈수를 잘합니다.
장기판에 훈수 잘하는 사람은 장기판 졸보다도 못합니다.
말보다
실천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