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파트 공화국의 汚名을 남긴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사)대한언론인연맹 총괄상임회장
코리아 이슈저널 발행인 최계식
2022년 1월 광주시 화정 아파트 외벽붕괴 HDC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2023년 4월 29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설계, 시공, 감리등 사업진행 과정 전반의 총체적 부실이 사고원인이며 人災(인재)였다. 사고를 낸 뒤 전면 재시공 결정이 내려진 광주 화정지구 아파트에 이어 부실시공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주택수요자들은 불안이 커지고 있다.
GS건설의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받치는 32개 모든 기둥에 전단보강근이 있어야 하지만 『설계』상 15개 기둥에는 전단보강근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공』과정에서도 전단보강근이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감리』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콘크리트 강도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붕괴한 곳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강도는 설계기준 강도 85%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건설사들의 불법하도급에 시공은 부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공사현장에서 철근 빼 먹고 기준미달 콘크리트를 쓰는 건설사가 어디 GS건설뿐이겠는지? 대다수 건설사들이 불법하도급을 주니 시공이 엉터리일 수밖에 없다는 등 부정적 여론이 대부분이다. 건설현장에서는 철근, 각종타일, 접착제 등을 빼 먹고 건설업체에 납품하는 래미콘에서는 시멘트강도 증진하는 액상훈화제, 모래등을 빼 먹는다고 한다.
수요자들은 다른 건설사라고 문제없겠냐며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하청에 재하청까지 남발하는 시공구조, 부실을 잡아내지 못하는 허술한 관리에 감리등 공사현장의 철근 빼 먹기등은 일부 건설사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관행이기 때문이다.
2022년 시공능력평가에서 GS건설 5위, HDC현대산업개발 10위이다. 아파트 브랜드 순위는 HDC(아이파크) 6위, GS건설(자이) 7위이다. 시공능력평가기준 5위권의 대형건설사가 짓는 아파트에서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건설현장에 안전관리자는 많은데 기술자는 예전의 절반도 안 되면서 일은 많아지고 비정규직이 태반이니 역량이 떨어지고 국가시스템은 복잡해지고 작동성은 없고 기업은 생산성 확보를 위해 시공 기술자 줄이고 전문건설에 지시만 하는 엉터리 직급 체계가 프로니 뭐니 하면서 누가 책임자인지 식별이 안 되고 건설기술은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암묵지의 기술이 필요한데 전수가 안 되고 정년이 많이 남았는데 명퇴시키고 하니 국가와 기업의 총체적인 합작품 아닌가. 이러니 품질관리계획서가 작성부터 이행이 제대로 되겠는지? 엉터리 심사가 거의 30년이 되어 간다는 전문가의 볼멘소리가 들리는데도 기업은 외면하고 외부안전기관의 기사들이 만든 것은 준공검사때 뭘 보았을까 의심이 간다.
전국에서 현재 시공중인 아파트 상당수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철근 콘크리트등이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원자재를 기존보다 적게 썼다며 이런 대형사고가 또 터질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건설현장 안전품질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최초”로 건설공사의 주요공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하고 있다. 시가 구축한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해 시공과정 기록영상을 분석해 시설물을 해체하거나 땅을 파지 않고도 부실시공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다. 제발 건설사들은 정신 차려라!
최계식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