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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축복이었다 ?
일본 월간지에 기고한 전 고대 교수의 글이 우리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한교수에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지만원 소장이 '친일 비판자는 좌익'이라고주장해
이념논쟁으로까지 확산된 과거사 문제!
해방 60년,그러나 아직도 끝나지 않은 과거사 청산문제!
언론과 네티즌을 중심으로 들끓고 있는데...
'친일 비판자는 좌익'이라는 발언의 당사자 지만원 소장과
대표적인 진보논객인 진중권 교수가 이번 사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침니다.
1. 일본 식민지가 되지 않았으면 러시아 식민지가 됐을것?
지만원: 만약 일본이 러시아보다 힘이 약해서 러시아가 이겼다면 한국
은 일본이 아니라 러시아에 먹혔다.
.
진중권: 역사는 가정이 없다고 했는데 가정을 해버린다. 미국도 있고,
중국도 이었다.왜 하필 러시아를 지적하는건가.그건 일본 우익
들이 러일전쟁 승리의 추억을 갖고 있는 거다.일본 파시스트의
생각이다.'일본이 한국 점령하지 않았다면 러시아가 먹었을 것
이다'라는 것보다 훨씬 그럴듯한 가정이 있다. 오히려 일본과
의 계약의 당사자는 미국이었다. 가쓰라-태프트조약,일본이
식민지 안했더라면 미국이 했을 것이다.이건 그럴듯하게라도
느껴진다.
지만원: 1860년 왜 미국이 전쟁했나.남북간 동족상잔. 인권이라는 세
계적 가치를 가지고 자기들끼리 싸웠다.미국은 인권국가다.
그 런데 미국어떻게 한국을 먹나.
진중권: 가쓰라-테프트조약이 뭔가.그건 뭐냐면 미국이 필리핀 먹는
조건, 일본이 묵과해 주는 조건으로 일본이 한국을 먹으라는
것.미국도 식민지 가질 수 있는 나라다. 미국도 일본도 안 가
졌다면 우린 독립국가로 남았다. 역사에 가정은 필요 없다.
2. 일본의 식민지배 축복론
지만원: 세계열방은 과학화 되는데 한국은 돌담 안에 노론 소론하고
문 닫고 모함하고 귀양보내는데. 그런 모습으로 한국이 36년
했다면 일본이 떠난 후 남겨 놓은 철로가 있었으며 도로가 있
엇으며 건물이 있었으며 법률이 있었으며 행정이 있었느냐
진중권: 저 8군 사령관 위컴대장의 한국인은 들쥐 근성을 가졌다. 우
리 민족을 들쥐로 만들었다. 지만원 박사가 그 다음에 한국민
족은 않된다는 사고방식이 강하다.그 전제에서 논지 펴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만원: 칼 들고 고기 잡아먹는 사람이 있는데,우린 왜 비참하게 도
마위에 올려진 고기가 됐으니까 우리가 그걸 반성하자는거
다. 그사람들 (조선왕조)가 못하니까 잡아먹힌거다.
진중권: 독립한 국가들이 식민지 시절 행복했다고 말하는 국가 하나
도 없다. 적어도 정신병원 외에서는 아무도 그렇게 애기하지
않는다.당했던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제가 볼 땐 임상
의학적 대상이지 논의 대상은 아니다.
지만원: 애기할 때 상대방 인격 존중하라.왜 정신병자라고 하나.
진중권: 그럼 한국국민은 들쥐떼고 네티즌은 메뚜기떼고 한국언론
은 하이에나 떼라고 말씀하신 지만원 박사님은 얼마나 인
격을 존중하나?
3. 김구선생= 빈라덴 ?
진중권: 지만원 박사님 같은 분이 전에도 계셨다. 을사5적.지만원 선
생이 빈라덴과 같다.
지만원: 김구는 저쪽에 피해가서 안중근이나, 윤봉길 같은 젊은 사
람들한데 무기를 줘서 저놈을 제거하라. 한 사람 제거해서
우리가 일본에게 벗어날 수 있으며, 무력으로 일본을 극복
할 수 있었다면,애시당초 일본에게 먹히지 않았다. 김구는
제가 볼 땐 빈라덴이다.
진중권: 김구선생이 테러리스트라면 안중근, 윤봉길 의사도 다 테
러리스트인데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뭐라고 나왔는지 아
나? 상해 임시정의 법통을 잇는다고 나와 있다. 그럼 대한
민국 자체가 빈라덴과 같은 테러리즘의 원리를 헌법으로
갖고 있다는 건데 이게 타탕하나 지박사님이 대한민국 국
민이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만주국 국민이 아닌가 싶다.
4.친일파 청산을 외치는 세력은 주사파?
지만원: 일본이 공산주의 미워하고 탄압하니까 386주사파들도 공산
주의자들인데 그들도 일본을 미워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이
제 386 주사파들이 정권을 잡았다.사회주도세력을 바꿔야
한다. 기득권 세력, 기득권 세력을 죽이기 위해서는 다 친일
파로 몰아서 죽여야 해.
진중권: 일단 착각하고 계신데 한승조 교수님의 발언 비판하는 사람
들은 386 주사파, 이런 사람들이 아니다. 대부분의 국민들
이 비판하고 하다못해 조,중,동도 비판하는 상황.
지만원: 386 주사파한텐 신념이 있다.북한은 친일파를 깨끗이 숙청
하고 세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민족적 전통성이 있고 남한
은 친일파로 세운 정권이기 때문에 태어나선 안될 더러운
정권이다. 파괴해 없애버려야 한다. 이런 신앙을 갖고 있다
진중권: 친일비판하는게 왜 386 좌파인가? 대 국민 전체가 들고 일
어났는데 대 국민 전체가 좌파라는건가 주사파라는건가?
이 정권을 빨갱이 정권이다..그럼 이 정권에서 어떻게 사
나. 망명가세요! 전두환씨 때 독립기념관이 바로 전두환씨
때 만들어진거다...그럼 전두환씨가 386 주사파인가?
5. 한국사회의 좌익과 우익 "유영철 보다는 신창원한데 당하는게 축
복인가?"
MC: 이상하게 한국 우익은 꺼꾸로 민족주의라는 생각을 지금까지
해 왔던 사고를 비하하는데 중점을 둔다.
지만원: 저만 해도 경계인이라는 소리 많이 들었다.남한의 입장,
북한의 입장 객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는거다. 또 세계사
볼 때 대한민국에 앉아 있다는거 버리고 난 코스모폴리탄
이다.
진중권: 이게 뭐냐면 소위 자학사관이라고 한다.일본 우익들이
그런 애기 할 때 그건 가학증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걸 받아서 한다면 그거야말로 자학증이 아닌가 때리면 성감대라
고 좋아하는 사람 있을지 몰라도 때리면 아픈 사람도 있다. 성취
향 같은건 개인적으로 갖이고 자기 집 밖에서는 표현하는데 삼
가달라는거다.위컴 사령관이 우리를 들쥐라고 애기 했다. 문제
는 뭐냐면 6.10항쟁으로 전두환 정권을 무너뜨렸다. 들쥐라고
생각하나. 한국사람이 들쥐가 아니라 오히려 위컴 사령관의 머
리가 닭대가리였던 것이다.
진중권: 예컨데 지금 지만원 선생님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정권을 잡는다고 생각해 보라.
지만원: 그럼 나는 진선생 같은 분이 정권을 잡는다고 하면 악
몽이다.
MC: 지금 지소장 생각엔 벌써 나이트매어다. 다 빨개이들이
사는덴데.
진중권: 망명가세요
지만원: 난 대한민국 고치는 사람이지 치사하게 망명은 안가
진중권: 이번 사건이 뭘 보여줬나면 우리나라 우익의 멘탈리
티가 어느정도 썩었는지 충격적으로 보여주는 사건
이라고 생각.
지만원: 한교수는 과거 역사를 짚어가면서 역사상에서 그나마 불
행중 다행이였다는거지.그거 하나만 갖고 일본 식민지배
를 축복이라고 했다는건 말이 안된다. 이건 의도가 새카
맣다.그 분은 아주 훌륭한 분이다.
진중권: 그건 무슨 논리나면 이런거다.집에 신창원이 들어왔다
신창원이 들어와서 다행이다.신창원이 안들어 왔으면
유영철이 들어왔을거다.그거와 같은건데 말도 안된다.
<2005.3.10 CBS TV방송>
첫댓글 말도 안되는 토론....왜들 이래...용암이 분출돼나?
말도 안되지요, 그러나 우리앞에 신친일파가 각계각층에서 서서히 고개를 쳐들고 있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