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Johann Wolfgang Goethe
1774년, 괴테가 25살때 불과 7주만에 완성했다는 그의 첫 성공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주인공 베르테르가 절친한 친구 빌헤름에게 심경을 고백하는 편지 형식을 빌린 서간체의 소설이다. 일기장을 보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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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안터넷)
자살로 생을 마감한 베르테르의 사랑 이야기는 엄격한 신분-위계질서 속에 세상과 융화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젊은 지식인의 전형을 형상화한 직품이다.이것은 단순히 실연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적 통념 일체를 배척해서라도 인간 본연의 감정을 살리고 해방된 심정의 발양 권리를 주장하려는 적극적 정열이 넘치는 저작이다.
소설이 출간되자 마자 당시 많은 젊은이들로 부터 많은 감동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고 18세기의 유럽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여성들은 로테처럼 사랑받는 여인이 되고 싶어했고남성들은 낭만적인 사랑의 고백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청년들 사이에 베르테르가 즐겨 입던 청색 연미복과 노란 조끼, 장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열병같은 엄청난 영향을 끼친 아름답고도 슬픈 베르테르의 이야기는 숱한 ‘모방자살’(베르테르 신드롬) 효과까지 불러 왔고바야흐로 이 작품은 뜻하지 않게 우울증을 전염시키고 자살을 전파한다는 오명을 얻고 1775년 판금 당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젊은 괴테의 내면생활을 유감없이 토로했다. 동료의 약혼녀인 샤를로테 부프를 사랑한 괴테의 실제 경험이 바탕아 되었기에 더욱 강한 흡인력을 지니는 것 같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제국 대법원에서 법관 시보로 일하면서 샤를로테 부프와 사랑에 빠졌던 괴테, 브레덴 공사관 서기관이었던 약혼자 크리스티안 케스터너가 있었던 그녀. 소설 속의 주인공 '베르테르’ 그리고 케스터너와 알베르트..... 서로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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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과 같은 화려함과 힘을 지니고 있어서 모든 사람..이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조차도 관심을 갖게하는 작품"..."지긋지긋해 하면서도 매료되는 작품"..“숙명적인 결말을 갖는 관능의 소용돌이”.. 이상은 오페라 살로메에 대한 음악평론가들의 평이다.‘
20세기가 열린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05년에 초연되었던 '살로메'는 Oscar Wilde가 쓴 동명의 희곡, Salom (French Play)에 기초한 독일어 libretto(대본) 에 의거해서 Richard Strauss 가 작곡한 단막(4장 구성, music drama) 극의 오페라이다.
'살로메'는 초연시 부터 선정성 때문에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악평에 시달렸고 공연 중단의 사태까지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전세계 극장무대 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인기있는 오페라 중의 하나가 ‘살로메’라는 사실은 아마도 19세기 낭만주의 이탤리식 그랜드 오페라들과는 많이 다른 매력, 즉 20세기 작품다운 신선하고도 개성적인 그리고 세련된 줄거리와 심리묘사, 싯적인 대사, 대담한 현대 음악적 요소들이 대중에게 지속적 관심과 흥미를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오페라가 갖는 혁신적인 현대 음악적 특징으로는
leitmotiv(short melodies with symbolic meanings),, extended tonality, chromaticism(반음계), a wide range of keys, unusual modulations(전조), tonal ambiguity, and polytonality, polychord.. canonic, exotic, 그리고 서곡이나 간주곡, 아리아의 나열 없는 단막의 짧은 구성. 시종 긴장감 있게 파국으로 내다르는 명쾌하고도 급격한 진행. 무엇보다 에로티시즘과 유미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화려한 클라이맥스,'7개 베일의 춤 (Dance of the Seven Veils)’ 등을 들 수 있다.
때는 AD 30 년경,
장소는 유대 갈랄리, Herodes의 궁전
신약성서(마태복음서,제14장과 마가복음서,제6장)에 '여자아이'로만 기록되고 이름이 나오지 않는 소녀는 Herodia의 딸, Salome 공주로 여겨지며, 그녀는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이다.(14년 출생 - 62년에서 73년 사이에 사망 추정)
아래는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살로메" 中에서 끝 부분, 발췌문.
달빛이 비추는 어느 날 밤, 살로메는 우물처럼 생긴 감옥에 갇혀 있는 요한을 들어 올리게 한다. 그녀는 그를 유혹하여 키스 하려 하나, 사내는 이를 완강히 거부한다.
요한: 물러서라, 바빌론의 딸이여! 주의 선택을 받은 자에게 다가오지 마라. 그러자 살로메의 사랑은 걷잡을 수 없는 증오로 바뀐다. 그녀는 헤롯의 연회에서 <일곱 베일>의 춤을 춘 다음, 이 춤의 대가를 의붓 아버지, 왕에게 요구한다.
살로메: (무릎을 꿇으며) 내가 원하는 것은 은쟁반에다... 헤롯: (웃으면서) 그렇지, 은쟁반! 은쟁반은 매력적이니까. 그런데 네가 그 은쟁반에다 갖고 싶어하는 게 뭐지? 귀여운 살로메, 유대 땅의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딸아. (...) 살로메: (일어서며) 요한의 목이요.
헤롯은 다른 물건들로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하나 헛수고였다. 결국 그녀는 자기를 <바빌론의 딸, 소돔의 딸>이라 부르며 창녀 취급을 했던 자, 선지자 요한의 목을 얻는다.
살로메: 아, 요한 너는 내게 키스를 허락하지 않았지. 좋아, 이제 난 네 입술에 키스를 하련다. 잘 익은 사과를 베어먹듯 이제 내 이빨로 깨물어 버리련다. (입을 맞춘 후) 아, 나는 네 입술에 입을 맞추었단다. 요한. (...) 네 입술엔 쓴 맛이 있네. 피맛이었을까? (...) 아니, 아마 사랑의 맛이었을 게야. (...) 사랑에는 쓴맛이 나는거라고들 하잖아,,
[보너스:Film] Rita Hayworth "Dance of 7 Veils" /Salome
첫댓글7베일의 춤을 추면 왕은 살로메의 소원을 다 들어준다고 하죠. 살로메가 어떤 소녀입니까? 오직 요한의 목만을 요구합니다. 그것도 매우 단호하고 흔들림없이. 이 이야기가 유럽에서는 그림(잘린목과 여인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더라고요. /혹시 헉슬리 작품도 음악화 안되었나요?
저번에 현문님이 살로메에 대한 오스카 와일드의 발췌문을 소개해 주셨던 댓글에 대한 저의 답으로 좀 늦어졌지만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Huxley의 작품으론 rock opera화 된 적이 있는 'the brave new world' 밖에 당장 생각이 안나는데, 또 어떤 것들이 있나요?
헉슬리 책 번역된 것은 두세권(신세계, 단편이 다른 작가들과 썩여서 나온책인데요. 내용은 고양이 이야기였는데...가물가물.)뿐이더라고요. 그래서 영어 원전으로 읽는데 죽을뻔했습니다. 영어본은 한 20권 정도 나와 있더라고요./ 신세계가 오패라로 나왔군요. 참고로 헉슬리 분이 불교공부도 꾀 했더라고요. 하긴 인도가 영국 식민지를 몇백년 살았기 때문에 많은 지성인들이 불교 교리에 빠진사람들 많더라고요. 중고등 시절에 서양이들 중 대석학들이 불교에 대해서 인용한것 보면서 매우 흥미로워 했었습니다. 아주 신기하더라고요.
첫댓글 7베일의 춤을 추면 왕은 살로메의 소원을 다 들어준다고 하죠. 살로메가 어떤 소녀입니까? 오직 요한의 목만을 요구합니다. 그것도 매우 단호하고 흔들림없이.
이 이야기가 유럽에서는 그림(잘린목과 여인의 모습)으로 그려져 있더라고요.
/혹시 헉슬리 작품도 음악화 안되었나요?
저번에 현문님이 살로메에 대한 오스카 와일드의 발췌문을 소개해 주셨던 댓글에 대한 저의 답으로 좀 늦어졌지만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Huxley의 작품으론 rock opera화 된 적이 있는 'the brave new world' 밖에 당장 생각이 안나는데, 또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음악대위법, 신세계, 목샤(해탈)......,등등요.
그렇군요. 제가 많이 배웁니다. 매우 흥미있는 책 제목들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현문님.
헉슬리 책 번역된 것은 두세권(신세계, 단편이 다른 작가들과 썩여서 나온책인데요. 내용은 고양이 이야기였는데...가물가물.)뿐이더라고요. 그래서 영어 원전으로 읽는데 죽을뻔했습니다. 영어본은 한 20권 정도 나와 있더라고요./ 신세계가 오패라로 나왔군요. 참고로 헉슬리 분이 불교공부도 꾀 했더라고요. 하긴 인도가 영국 식민지를 몇백년 살았기 때문에 많은 지성인들이 불교 교리에 빠진사람들 많더라고요. 중고등 시절에 서양이들 중 대석학들이 불교에 대해서 인용한것 보면서 매우 흥미로워 했었습니다. 아주 신기하더라고요.
살로메는 읽고 도대체 이렇게 잔임함으로 무엇을 표현하고자 함인가? 하면서 구약성서를 한번 읽어 보게 하더라고요. 구약을 읽어면서 서양인들의 의식구조를 좀 이해하겠더라고요.
살로메의 요염한 모습과 오페라 잘 보고갑니다!
100여년전 초연 된 명작 살로메 잘 감상했습니다.화려한 관능적 춤과 사랑이 무엇인가를 한번더 생각했습니다.
인간의 속 마음에있는 사랑을 잘그린 걸작이라 생각합니다.김명순 회장님 감사합니다.계속 걸작 오페라 부탁드려도 되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