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중앙시장 13억 들여 새단장
140여m 구간 간판 재정비 등 시설 현대화사업
원주지역 대표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원주시는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현재 40여개 상점이 영업 중인 문화의 거리와 인접한 140여m 소방도로 구간에 대해 아케이드 설치, 간판 재정비, 전기·가스·소방시설 등의 시설 현대화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앙시장 재건축과 별도로 추진되는 것으로 원주시는 지난달 말 아케이드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달 중순까지 업체 선정을 마치고 다음 달 중순 공사에 착수, 11월 말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구간은 일명 `생선골목'으로 정육, 분식, 채소, 생선 등 먹을거리 위주의 영업이 이뤄지고 있어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로 문화의 거리와 연계한 먹을거리 골목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원주시는 또 30여개 상점이 위치한 자유시장 옆 소방도로 구간에 대해서도 19억원을 들여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중소기업청에 신청을 했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으로 인해 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시설 현대화 사업이 시급하다는 상인들의 요구가 잇따랐다”며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2011.8.4 김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