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얼마 동안 죽을만큼 아펐습니다..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정말 너무 아플때는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P>
<P>호주에 이제 정말 적응했나 보다 했더니 아플때는 어쩔 수 없이 한국 생각이 나더군요..아프면 정말 쉽게 병원을 갈 수 있고 치료비도 싸니....</P>
<P>얼마전에 부모님께서 오셔서 제일 먼저 사막을 보고 싶으시다고 하시더라고오..사막???? 워낙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호주오셔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 많으셨나 봅니다..그때 사막은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이곳을 미리 알았다면 이곳으로 모시고 갔을텐데요...</P>
<P>아픈 와중에도 바람을 쒜면 좋아지는 병이라 그전에도 가봐야지 하면서도 좀 멀게 느껴지는 곳이라 큰 맘 먹고 다녀 왔는데 기대 이상이였습니다..rainbow beach에 있는 carlo sandblow 입니다..사막은 아니고 거대한 모래언덕입니다..바람에 의해 지금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 산길에서 벗어나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모래언덕은 정말 사막이 갑자기 나타난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P>
<P>그렇게 자주 beach에 가도 아직도 신기한게 모래인데 그곳모래도 얼마나 고운지 정말 밀가루 같습니다....색깔 또한 어찌나 고운지..</P>
<P>절벽 가까이로는 붉은 색도 있고 하얀 색도 있습니다...군데 군데 죽어 있는 고목들은 한폭의 동양화 같은 생각도 들고 ...</P>
<P>절벽 가까이에서 보면 수십km되는 rainbow beach가 시원스럽게 활처럼 펼쳐져 있습니다....다같은 바다지만 아직도 어딜가나 새롭게 느껴지더군요....원래 이곳에 간 이유는 패러글이더를 타러 갔는데 바람이 쎄서 타진 못했습니다...대신에 아이와 환상적인 sandpit에서 실컷 놀았습니다..모래언덕에서 굴러서 내려오는것도 재밌고...동네 꼬마 애들은 모래 썰매를 타고 놀더라고요..한국에서 눈썰매타던 그 썰매가 딱인데....이곳에서 파는데가 있을까요? 이곳에 여름에 가는것은 무리겠더라구요..나무라고는 고목들 밖에 없어 햇살을 피할곳이 없고 발바닥이 버티지 못할겁니다...요즘같이 선선할때 가면 아이들과 하루 신나게 놀수 있는 곳인거 같습니다..runcorn에서 2시간반에서 3시간 정도 걸리고 230km정도 되는거 같습니다..fraser island 바로 밑, sunshine coast 윗쪽에 있는곳입니다..가는길은 rainbow beach road를 찾으면 됩니다.. bruce hwy를 타고 가다 gympie에서 나가서 tin can bay rd를 타고 가다 rainbow beach rd를 타고 끝까지 가면 rainbow beah가 나오고 carlo sand blow가는길은 cooloola dr 끝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걸어서 약 20분 정도 됩니다...참고로 바람이 너무 쎌때가면 눈앞을 보기 힘듭니다... <A href="http://www.weather.com.au/qld">http://www.weather.com.au/qld</A>이곳에서 미리 풍속을 확인하시고 풍속이 20km/h 이상이면 눈앞을 보기엔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모래가 고와 카메라는 조심하시고 가실때 작은 비를 갖고가면 나중에 차에타기전에 모래를 털어내기에 좋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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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국 돈황의 모래가 쌓여 산이 된 명사산과 같군요~그기도 엄청 모래가 곱고 모래썰매 많이 탔었는데^^; 현호님 아직 덜 나으신것 같은데 얼른 쾌차하세요.
고맙습니다....
현호씨 많이 아프쎴어! 고은이 엄마 그런 이야기 없던데. 이국에서 몸 아프면 서럽지, 부모님 생각도 나고--- 사막은 언제 다녀오셨어! 다니시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지만 사막 까지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같이 언제 산에 가실겁니까? 스케줄 바로 잡을까요?
현호씨 반가워요. 산에 가는거 넘 좋을거 같네요.
두분 모두 바쁘시니 언제쯤 한가하실런지요?
지금은 좀 괜찮으신지요? 정말 이 곳에선 건강해야하는데요...덕분에 가 볼 곳이 늘어나네요..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호주엔 여전히 신기한 곳이 많은거 같습니다...
가는 길을 이렇게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니 무척 고맙습니다.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근데 이제 만 세살도 안된 어린이가 가기에는 무리겠지요?
아이도 좋아할것 같은데요....
저도 가봤는데...정말 한가하고 좋은 곳이었어요. 즐기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안타까울 정도로요. 골드코스트 모래를 한국에서 수입한다는 말이 있는데 거기 모래는 더 쳐주겠다 싶더군요. 아프지 말고 얼른 나으세요.
고맙습니다....
눈물나고 쫌 서러운 생각도 드셨겠어요..쾌차하세요...
이젠 많이 나아졌습니다..고맙습니다..
사막이라...한번가보고 싶네요. 정보에 감사..꾸벅
원장님께는 제가 더 감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