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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숲과 문화 88-20210224 남평 문씨세거지, 기내미재 산행- 지산 박용구 교수님
솔바람 추천 0 조회 320 21.03.08 23:1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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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3.09 00:18

    첫댓글 고맙습니다.
    사소한 일들까지 좋게 보아 주시니,
    부끄러워 다시 뵙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厚顔이 되어야 명예고 재물이고 얻을 수 있을텐데,
    아직 계란 나이라
    맑은 물에 비치는 제 모습에도
    얼굴이 붉어 질 떄가 더러 있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백신과 함께 우리들의 봄도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을 비롯한 숲 문화반 여러분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 21.03.09 09:08

    잘 읽었습니다.

  • 21.03.09 14:49

    주동일 선생께서 厚顔이 되어야 명예와 재물을 얻을 수 있다고 점잖게 에둘러 말하셨는데, 나의 경험으로는 우리나라에서 學界든 政界든 財界든 출세를 하려면 厚顔으로는 출세를 할 수 없었습니다. 출세를 하려면 비전(Vision)도 아무것도 없이 다만 철판같이 두꺼운 얼굴과 뻔뻔스러운 것에 철저한 黑心 뿐입니다. 이것을 적당히 활용만 한다면 무엇이든지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쉽다는 것을 버스 떠난 뒤에 알았습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낙오한 한 노인의 넋두리가 아니라. 현대 사회의 鐵面皮와 黑心이 대결하는 장면을 TV등 여러 가지 매체들이 중계하기 때문에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 이렇게 된 원인은 하늘이 인간을 창조하여 각자의 얼굴을 만들고 마음을 부여 할 때, 그 얼굴 속은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마치 승용차 유리에 선팅(Sunting)한 것처럼 감추었고, 또 컴컴한 복심(腹心)도 표면에서 볼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이 요정도 굴러가는 것은 맑은 물(道心)에 비쳐보는 모습(良心)에 얼굴이 붉어지는 羞惡之心을 가진 주동일선생 같은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21.03.09 15:31

    고맙습니다.
    주신 말씀 가슴에 새겨 흐려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뵙고 귀한 말씀, 좋은 시를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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