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5. 큐티
스가랴 4:1 ~ 7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
관찰 :
1) 스가랴에게 와서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스가랴를 깨웠다.
- 1절.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 => 스가랴가 경험하고 있는 것이 영계에 속한 일이고, 초월적인 사건임을 보게 된다. 환상이자 실제인 사건이다. 스가랴는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은 상황에 있다고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2) 천사의 질문과 스가랴의 대답
- 2절 ~ 3절.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 천사의 질문과 스가랴의 대답이 기록되고 있다. 천사는 “네가 무엇을 보느냐?” 물었고, 스가랴는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스가랴는 상상하고 있지 않다. 스가랴는 이 광경을 실제로 보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설명을 하고 있다.
- 4절.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 스가랴는 여전히 궁금증이 많고, 그것을 감추지 않는다.
- 5절.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므로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 천사는 마치 스가랴가 알 수 있기를 바랬던 것처럼 되묻는다. 그러한 질문에 대해서도 스가랴는 여전히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고 있다. 스가랴는 그 부분에 대해서 참으로 솔직한 사람이고,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하지 않고 있다. 천사 앞에서 자신이 무엇인가 아는 척 하지 않고, 묻고 또 물음으로 인해서 스가랴가 얻게 된 영적 유익이 매우 크다.
3)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에 대한 해석
- 6절a.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 말씀이 스룹바벨과 연관되는 말씀이시라는 것이다. 스룹바벨은 이스라엘 1차 포로 귀환을 이끈 지도자이다. 스룹바벨은 여호수아 대제사장과 더불어 성전 재건에 힘을 썼고 스룹바벨 성전은 B.C. 520 ~ 515년에 걸쳐서 완성이 되었다.
- 6절b.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 스룹바벨을 통해 하나님의 성전이 회복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등잔대와 감람나무가 바로 성전의 회복, 기름이 감람나무로 말미암아 직접 생산이 되어서 도중에 채움이 필요없이 지속적으로 기름이 공급되는 등불이 타오르는 새로운 성전의 모습이다. 이런 형태의 성전은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 7절a.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제국들을 의미한다. 아무리 큰 산과 같은 제국이라 할지라도 성전을 새롭게 건축하는 스룹바벨 앞에서 그 권세가 무너지고 순종될 것을 말씀하신다.
- 7절b.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 이 환상이 보여질 때, 무리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이 스룹바벨을 응원하면서 은총, 은총이 성전을 재건하는 이들에게 임하기를 간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마치 히 12:1에 등장하는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이 이 땅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경주를 싸워이기도록 응원하는 장면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가능한 일이다. 주님의 은총이 공급되어야 한다.
가르침 :
1) 천사는 스가랴가 자신을 향하여 주라고 고백할 때 부인하지 않고 있다. 다른 본문에서 천사는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자신이 취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한 것을 볼 때, 여기서 스가랴를 만나주시는 분이 이 땅에 초림하시기 전의 성자의 모습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2) 기묘한 형태의 순금 등잔대가 등장한다. 이 등잔대는 감람나무로부터 직접 기름을 공급받아서 타오른다. 일곱 개의 등잔이 모두 그렇게 타오른다. 요한계시록에서 일곱 등잔 사이를 거니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연상하면 이 등잔은 앞으로의 주님의 교회가 되어 질 것임을 깨닫게 된다. 성령으로 은총이 공급되어 큰 산이라도 평지가 되어 엎드리는 역사가 일어날 것임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사람의 손으로 공급되지 않는 기름으로 채워지는 등잔으로 상징되는 주님의 교회가 등장할 것을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한 뜨인돌이 되어, 사람에 의하지 않은 신앙고백에 의해 제국의 역사를 무너뜨리는 일이 일어날 것임을 의미한다. 그렇게 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온 세상에 편만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스가랴가 보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서 하나님의 나라가 온 세상에 편만하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아이디어이고, 궁극적으로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을 회복하는 가죽옷과 연결되어지는 말씀이 된다.
3) 주님이 하시는 일은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도 되지 아니하며 오직 하나님의 성령으로 가능하게 된다. 성령님이 오순절 강림하심으로 이러한 역사가 진행되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온전히 시작되게 되었다.
적용 :
1)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사람의 손으로 공급되지 않지만 채워지는 기름이 있다. 곧 성령님이시다. 두 감람나무로부터 직접 그 기름이 공급되는 일곱 순금 등잔대가 바로 그것이다. 주님의 교회에 성령께서 기름을 공급해 주시길 기도해야 하는 이유이다. 성령님의 내주하심이 없는 교회는 그렇기에 메마르고 빡빡하게 된다. 그래서 언제나 성령의 내주하심, 성령님의 충만을 간구해야 한다.
2) 만군의 여호와가 이루시는 큰 일을 믿음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세대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교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한 사건들을 살피는 통찰력을 간구하자. 주님은 스가랴 뿐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하나님의 일들을 보여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말씀속에는 이미 그러한 사건들이 가득하다. 이 일들을 위하여 구름같이 허다한 믿음의 증인들이 응원하고 있다. 주님의 은총을 간구하며 “영차, 영차,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하는 것이다. 그 중에 돌아가신 아버님도 있을 것이다.
3)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와 루틴하게 미얀마어를 배우고, 운동하고자 하고 있다. 몸이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회복이 필요하다. 주님의 은혜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