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미 해군의 LPD 샌안토니오급 상륙함 | ||||||||||||||||||||||||||||||
시험항해중인 LPD 17 USS 샌안토니오함 1996년 12월 미 해군은 Northrop Grumman Ship Systems(전 Litton Avondale)사를 필두로 General Dynamics Bath Iron Works사, Raytheon Electronic Systems and Intergraph Corporation사 등의 산업체와 12척의 신형 LPD를 설계/건조한다는 계약에 서명했다. 이중 8척은 Northrop Grumman Ship Systems사가 건조하고, General Dynamics Bath Iron Works사가 4척을 건조 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2002년 6월 두 회사는 이해관계에 따라 수정된 각서에 서명하게된다. 이것은 General Dynamics Bath Iron Works사가 알레이버크급구축함 4척분을 넘겨받는 대신, Northrop Grumman Ship Systems사가 신형 샌안토니오급 상륙함 건조를 전담하게 한 것이다. 샌안토니오급의 본질적인 설계 목표는 40년 동안 운용 기간동안 운용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적 진보를 감안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설계팀은 이러한 설계 목표를 충족시키면서 "Design for Ownership" 과정에서 1000명이 넘는 승조원과 탑승병력으로부터 수많은 추천과 의견을 취합했다. 또한 전체적인 프로젝트 협력은 대화를 통해 최적화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스폰서와 같은 장소에서 함께 작업이 이루어졌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과하고 샌안토니오급은 설계부터 실제 건조와 취역이 진행되면서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시험항해중인 LPD 17 USS 샌안토니오함 LPD 17 USS 샌안토니오함은 초기에 9억5400만 달러로 책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제 최종가격은 8억 4백만 달러가 늘어난 17억 6천만달러가 되었다. LPD 18 뉴올리언스함은 2005년 중 70%가 건조되었을 때 이미 2억 4900만 달러가 초과한 10억1천만달러가 되었다. USS 샌안토니오함의 경우는 완성된 섹션을 분해한 뒤 다시 재건조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매년 35%가 넘는 건조 지연이 있었고 소모율이 매우 높은 편이었다. San AntonioExpress-News에 따르면 분명하지 않지만 컴퓨터 설계 프로그램에 대한소스 문제로 3D CAD에 실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런 설계 문제와 가격 상승으로 인해 1960년대 건조된 41척의 구형 상륙함을 샌안토니오급 12척을 건조하여 대체한다는 초기의 계획에서 다소 줄어든 9척만이 건조 예정되어 있으며, 척당 평균 비용은 애초의 계획보다 늘어난 12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샌안토니오급으로 대체할 1960년대 구형 상륙함에는 LSD-36 앵커리지급 도크형 상륙함(2004년에 모두 퇴역하였고 그중 LSD-36과 LSD-38은 대만으로 공여됨)과 LPD-4 오스틴급 상륙함(12척 건조 및 취역함)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외에도 Amphibious LiftEnhancement Program 아래 현재 예비역으로 비축상태에 있는 LST-1179 뉴포트급 전차상륙함과 LKA-113 찰스턴급 상륙 적재함까지 포함될 수도 있다.
건조중인 LPD 17 USS 샌안토니오함 샌안토니오급의 첫번째 함인 LPD 17 USS 샌안토니오함은 2005년 여름에 인도되어 2006년 1월 11일에 취역하였으며, 두번째함인 LPD 18 뉴올리언스함은 2004년 11월 진수되어 2006년 중에 취역할 예정이다. LPD 19 메사베르데함은 2005년 1월 진수되었고 역시 2006년 취역할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 때문에 취역이 연기될지도 모른다. LPD 20 그린베이함과 LPD 21 뉴욕함은 현재 건조중에 있으며, LPD 22 샌디에고함과 LPD 23 앵커리지함도2006년중에 착공될 예정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알려진 샌안토니오급상륙함의 이름을 살펴보면 특이한 사실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알카에다의 911 테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 LPD 21 USS 뉴욕함은 함수부의 철재를 911 테러로 붕괴된 뉴욕에 위치한 세계 무역 센터의 폐허에서 재생된 강철을 사용한다. LPD 24 USS 알링턴함은 911 테러로 공격받은 펜타곤이 위치한 지역 명칭을 딴 것이고, LPD 25 USS 서머셋함은 911 테러로 유나이티드 항공의 플라이트 93이 추락한 서머셋 카운티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샌안토니오급의 내부격납고 모습 샌안토니오급 강습 상륙 지원함은 물론 이전에 건조되었던 미 해군의 상륙함과 마찬가지로 미 해병대 상륙부대의 탑승, 수송, 상륙,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샌안토니오급이 이전의 상륙함과 비교해 변화된 점이 있다면 V-22 오스프리나 EFV(Expeditionary Fighting Vehicle) 같은 새로운 플래폼이 추가로 탑재되는 만큼, 내부적인 기술면에서 변화가 있었고 또한 합동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과 기술이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샌안토니오급은 전투 이외에 재해구난 활동 같은 다양한 임무에 사용될 수 있으며, 전투에서는 명령조직으로서 사용되는 해병대 원정대(MEU : Marine Expeditionary Unit)를 유지하고 운반하는 상륙함이다.
일반적으로는 대공, 대잠, 대함 방어 함정과 추가적인 강습 상륙함, 완비된 항공력이 결합된 거대한 상륙 임무 세력(Amphibious Task Forces)의 일원으로 운용될 것이다. 물론 그외에도 3척 이하의 상륙 준비 그룹(ARGs : Amphibious Ready Groups)과 원정 타격 그룹(ESGs : Expeditionary Strike Groups)의 주력이 될 수 있으며, 동시에 여러 곳에서 우발적인 사건이 발생하거나 다양한 구역의 임무를 수행할 경우 저강도 위협에서 독립적으로 split-ARG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미 해병대의 EFV(Expeditionary Fighting Vehicle) 구 조 샌안토니오급은 탄성 저항과 구조적 연결 부분을 개량하여 충격에 강한 구조로 설계하였고, 파편이나 핵 폭풍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구조적인 취약성이 많이 개선되었다. 또한 중요한 핵심 시스템을 분리설치하였고 소방활동에 필요한 여러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등 생존생면에서도 최적화되어 있다. 특히 레이더 반사면적 신호의 경우 LSD-41급의 1/100에 불과하다. 이것은 샌 안토니오급이 레이더 파장 수를 교차하여 신호를 최소화하도록 작업되었고,유선형의 상부구조와 레이더 신호 감소 기술 및 설계를 적용한것에 따른 것이다.
그외에도 보트갑판(boat deck) 대신에 보트수납부(boat valley)를 설치하고 구난보트의 덮개를 제거하여 해상 스테이션에서 보급이 용이하게 하였고, 선체에는 접이식 선측사다리가 적용되었다. 또한 진보된 복합밀폐식 마스트를 사용하여, 레이더나 통신장비 안테나 등 각종 센서가 모두 마스트 내부에 위치해 있어 독특한 외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San Antonio Express-News에 따르면 샌 안토니오급은 계획했던 것만큼 레이더 신호가 감소되지는 못해 이 때문에 연안 지역에서의 생존성이 의심된다고 한다.
그외에 또다른 설계상문제는 일부 가장자리에 부식이 발생하는 것인데, 여기에 사용되는 부식 방지 페인트와 복합 건조재의 보수관리와 페인트 비용 및 요구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샌안토니오급은 상륙 해병대와 승조원을 복지 상태에 많은 신경을 써서, 침대설비는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되었고 침대공간 마다 40% 이상 넓어진 개인 보관함을 보유하고 있다. 음식 서비스도 작업/이동 흐름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샌안토니오급의 상상도 또한 장거리 배치에 대비하여 탑승자를 위한 피트니스 센터를 보유중이며, 함정의 향상된 광대역 통신과 컴퓨터 시설 등을 이용한 교육 자원센터와 전자학급 등의 교육시설도 운영중이다. 샌안토니오급은 현대적인 추세인 승조원과 해병대의 여성 탑승을 감안하여 설계되었으며, 상륙 병력을 위해 복도는 이전의 LPD보다 25-30% 넓어져 전투 준비중인 해병대원이 완전군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24개의 병실침대와 2개의 수술실을 갖추어 사상자 수송이나치료를 위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그외에도 매일 72,000 갤론의물을 생산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승선 병력들의 생활을 편하게 해줄 수 있을 뿐더러, 허리케인 카트리나나 동남아시아의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시 깨끗한 물을 공급해 주요한 구조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샌안토니오급은 자동화를 통해 승조원을 360명만 탑승시키게 되며, 최대 800명의 전투 부대의 수용이 가능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36,000 입방피트의 탄약 및 화물 적재 공간과 25,000 평방피트의 차량 적재 공간 그리고 상당한 연료 적재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20마일 떨어진 해안에 상륙할 수 있는 자주식 상륙 차량인해병대의 EFV(Expeditionary Fighting Vehicle) 14대와 함께 연안 수송용으로 LCAC 공기 부양정 2대를 적재할 수 있다.
센 안토니오급의 구조도 장 비 전투체계 샌안토니오급은 자함 방어 능력과 생존성, C4I 체계에 많은 진보가 이루어졌다. 샌 안토니오급의 전투체계는 광섬유로 구성된 Raytheon사의 SWAN(Shipboard Wide Area Network)를 장비하고 있으며, 이것은 내구성과 개량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 되었고, 다른 미 해군의 신형 함정(CVN67, DDX, LCS)들에도 탑재되어 함정간의 공통성과 개량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전투체계는 함정 내부의 명령 콘솔을 통해 전투체계와 각 센서, 함정 시스템에 연결이가능하여, ESM과 예인 어뢰 기만기, 미사일 기만기 체계는 물론 대공,대수상, 항법 레이더 등을 통제할 수 있다.
샌안토니오급은 Raytheon 사에 의해 개발된 SSDS(Ship Self Defence System) MK 2가 설치 예정인 함정 중 하나이다. SSDS는 다기능 레이더와 진보된 통합 전자전 체계(AIEWS : Advanced Integrated Electronic Warfare System), 적외선 탐색 추적 장치(IRST : infrared search and track system) 등을 함정의 자함방어 시스템과 통합한 것이다. LPD 22 샌디에고함부터 완성된 SSDS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고 나머지 함정은 이후에 개량된다. 2004년 2월 Harris Corporation사는 샌안토니오급의 HF 광대역 무선통신체계 시스템을 계약했다. 이 통신 시스템은 미국과 다국적 합동 수행병력을 통제하기 위해 대부분의 미국과 외국 함정들보다 뛰어나게 설계되었으며, UAV 모함과 통제함의 기능도 병행하게 된다.
대응수단 샌안토니오급은 Sensytech Inc사의 AN/SLQ-25A 닉시 예인 어뢰 기만기 체계와 Australian 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Organisation사에서 개발된 MK 53 Nulka 기만기 발사 체계를 장비하고 있다. MK 53 Nulka는 공중에 발사되는 로켓 시스템으로 함정을 향해 진입하는 미사일을 다른 쪽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Raytheon사의 AN/SLQ-32A(V)2 ESM (electronic support measures) 체계는 전파 탐지를 담당하고, ECM 체계는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미사일이 공격할 때 전파 대응 수단으로 전파방해를 하는 체계이다.LPD 22 샌디에고함 이후에는 진보된 통합 전자전 체계(AIEWS : Advanced Integrated Electronic Warfare System)을 장비하게 된다.
레이더 샌안토니오급은 C/D 밴드를 사용하는 Raytheon사의 AN/SPS-48E 3차원 대공 탐색 레이더와 I 밴드에서 동작하는 Lockheed Martin사의 AN/APQ-9B 수상 탐색 및 추적 레이더, I 밴드에서 동작하는 Raytheon사의 AN/SPS-64(V)9 항법 레이더와 I 밴드에서 동작하는 AN/SPS-73 대수상 레이더 2기를 장비한다.
추진기관 샌안토니오급의 추진기관은 상륙함답게 10,400마력을 내는 Colt-Pielstick사의 2.5 STC 디젤 엔진 4기로 구성되어 있다. 주감속기어는 Philadelphia Gear Corp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2축 추진이며, 신형 고출력의 저항력(low-drag) 프로펠러 허브 설계는 향상된 프로펠러 효율을 공급하고 20노트 이상의 속도를 공급한다. 전력은 Caterpillar사의 2500KW 함정용 디젤 발전기(SSDG : Ship Service Diesel Generators) 5기에 의해 공급되는데, 함정의 보조 전력시스템은 온수기와 7대의 군용 York 에어컨, 하루에 72,000 갤론의물을 생성하는 물생성장치 등을 포함한 모든 전력을 담당하게 된다.
LPD 17 USS 샌안토니오함의 진수식 무 장 대공 방어는 일단 2기의 MK 31 Mod 0발사기에서 발사후 망각방식의 RIM-116 RAM(Rolling Airframe Missile) 미사일이 탑재되어 대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성하고 있으며, RIM-162 ESSM 대공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한 MK 41 수직발사체계 16셀의 무게와 공간이 고려되어 있어, 나중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RAM 대미사일 방어 체계는 무선 주파수와 적외선 유도의 이중모드로 대함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설계된 초음속 미사일이다. 또한 근접방어하는 수상표적으로부터방어하기 위하여 진보된 센서와 전통적인 30mm 50구경장기관포를 갖춘 MK 46 자동 함포 2문을 장비하고 있다. MK 46 함포는 2축 안정의 체인건으로 분당 250발의 발사속도를 가지고 있다. 이 함포의 사격 지시기는 열상 이미지와 저광량 TV 카메라, 레이저 거리측정계를 포함하는 closed-loop 방식의 추적 시스템이다. 이 함포는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도 있고, CIC에서 원격조정도 가능하다. 그외에도 추가적으로 MK 26 Mod 18 50구경장 기관포 2문을 장비하고 있다.
MK 46 Mod 1 30mm 함포 탑재 모습 헬기 운용 능력 샌안토니오급은 초계와 수송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헬기 파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커다란 헬기 착함대는 회전익기에 연료를 빨리 재보급 할 수 있고, 다른 함정들에서 온 헬기의 수리가 가능하며,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면서, 해안 가까이에서 사용가능한 릴리 패드(lilly pads)로 이용된다. 샌안토니오급의 헬기 착함대에서는 대형인 MV-22 오스프리 틸트로터기나 CH-53 슈퍼 스탈리온 중수송 헬기의 경우는 2기, 중형인 CH-46 시 나이트헬기의 경우는 4기, 소형인 AH-1 슈퍼 코브라/바이퍼 공격 헬기는 6기를지원하고 운용할 수 있다. 격납고에는 착함대에 주기할 수 있는 헬기 수량의 절반만 수용이 가능하여, V-22 오스프리 틸트로터기나 CH-53 중수송 헬기의 경우 1기만 수용할 수 있고, AH-1 공격헬기의 경우는 3기, CH-46 헬기의 경우는 2기를 수용할 수 있다.
LPD 17 USS 샌안토니오함에서 시험 운용중인 V-22 오스프리 틸트로터기
자료제공 : 어둠의 상인 등 KDN 자주국방네트워크 / 조현상 jyohen@naver.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