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본 영화.
그때와 느낌이 다르네요.
그때는 직장생활로 너무 바빠 크게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시간이 없어 휘리릭 보았거든요.
일단 시원한 노래가 가슴을 울립니다.
스토리는 뭐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역경, 고난, 배신 그리고 성공 등이 다 들어간 이야기.
어쩜 노래를 이렇게 잘 할 수 있나요.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네요.
〈드림걸즈〉는 1960~1970년대를 풍미했던 다이애나 로스(Diana Ross)의 여성 그룹 ‘슈프림스(Supremes)’가 실제 모델입니다.
그들의 첫 공연 이후 25년이 지난 2006년, ‘슈프림스’의 탄생 스토리는 〈드림걸즈〉라는 제목을 달고 스크린 위에 다시 옮겨져 그 영광을 재현했습니다.
영화는 실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극적인 재미를 위해 멤버들의 갈등과 화해 등 이야기가 풍부해졌고, 성공을 위해 비열한 짓도 마다하지 않는 매니저의 음모가 추가되었지요.
섹시 디바로서 정상의 자리에 있는 가수 출신인 비욘세는 물론이고 에디 머피(Eddie Murphy), 아니카 노니 로즈(Anika Noni Rose), 제이미 폭스 등 출연진이 훌륭한 노래 솜씨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갈등의 원인인 에피 화이트를 연기한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1960년대 미국은 아직도 흑백논리로 사회가 시끄럽던 시기였지요.
흑인들의 노래가 아무리 최고의 가치가 있다 해도 백인들은 그것들을 무시해버리곤 했습니다.
〈드림걸즈〉에서는 흑인들의 소울이 담긴 노래를 미국 전역의 백인들도 좋아하게 만들어요.
가수 ‘슈프림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공감을 사기에도 충분하네요.
〈드림걸즈〉는 암울한 시대에 3명의 끼 넘치는 흑인 여자들이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이야기로 실제로도 ‘슈프림스’ 역시 다이애나 로스의 일방적인 인기로 인해 ‘다이애나 로스 & 더 슈프림스’로 개명했다고 하네요.
첫댓글 음악영화는 웬만하면 다 좋더라고요. 빈곳을 노래가 채워주기 때문에.
전 최근에 넥플릭스에서 <우리, 태양을 흔들자> 봤는데 좋았어요.
또 봐도 좋은 음악영화.
<우리, 태양을 흔들자> 이것은 무슨 영화일까요? 궁금하네요.
@바람숲 중국영화인데요, 신파의 감동이랄까... 전 좋았어요.
@산초 엥? 신파 좋아하세요? 뜻밖.
@바람숲 ㅋㅋㅋㅋ 점점 그리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