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PGA Tour "노던 트러스트 오픈" 최경주 5위 *
버바 왓슨 15언더 우승 / 아담스캇 준우승 / 더스틴 존슨 4위
강성훈 공동 8위 / 로리 맥길레이 공동 20위 / 노승열 공동 20위
조던 스피스 컷 탈락
최경주(46·SK텔레콤)가 5년만에 찾아온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우승은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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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왓슨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에 나선 왓슨은 이 홀에서 2번 아이언으로 2온을
시킨 뒤 버디를 골라내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15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18번홀(파4)에서 행운의 버디를 잡아낸 애덤 스콧(호주)은 14언더파 270타로 경기를 끝낸
상태였다.
스콧은 티샷이 갤러리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온 볼을 핀에 붙여 버디를 골라냈다.
선두를 달리던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17번홀에서 티샷이 흔들린데다 세컨드 샷도 벙커에 빠져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14언더파를 유지했다. 18번홀에서 버디기회를 놓치면서 연장기회를 날렸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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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에라 컨트리 클럽 둘러 보기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막판까지 우승경쟁을 펼쳤으나 합계 12언더파 272타(69-67-67-68)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에 2타차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장타자들 틈바구니에서도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우승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후반들어 12번홀(파4)에서 범한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15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졌으나 절묘하게 붙여 파로 잘 막더니
16번홀(파3)에서 핀을 향한 볼이고도 그대로 핀에 붙어 버디기회를 맞았으나 홀 오른쪽으로
타고 벗어나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18번홀에서 파를 놓쳐 1타를 또 잃었다.
버바 왓슨은 15언더파 269타(66-68-67-68)를 쳐 타이틀을 손에 쥐면서 2014년에 이어
이 대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 우승이후 1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PGA투어 통산 9승이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왓슨은 후반들어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다.
새해 들어 PGA투어에 첫 출격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뽑아냈으나 이후 버디없이 보기만 6개, 보디 1개로 무너져 4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78타(67-69-67-75)로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17번홀(파5)에서 2온으로 핀에 붙여 황금같은 이글을 잡아낸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4타(70-69-66-69)를 쳐 공동 8위에 올라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들었다.
노승열(25·나이키)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78타(70-71-68-69)를 쳐 전날보다
순위를 14계단이나 끌어 올려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이날 라이언 무어(미국)는 163야드의 16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