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4편
이 시는 하나님의 장막에 대하여 사모하는 마음이 가득한 아름다운 시입니다. 1절에 그 전은 주님의 장막이라고, 2절에 그 전은 여호와의 궁정이라고 합니다. 주님이 거하시는 장막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곳이며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해 장막을 만드시고 그 가운데 거하신다고 생각하면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 시인은 바로 그런 감격 속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연약한 죄인들과 함께 하시고자 오셨습니다. 복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 집에서 주의 인자와 자비를 경험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체험합니다.
이 시인은 정말 하나님의 집을 사랑했습니다. 1-2절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사랑, 사모, 쇠약함, 부르짖음... 어느 누가 이정도의 간절함을 가질 수 있습니까?
그래서 4절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이다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라고 합니다. 이것은 주의 집에 거하는 자는 예배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주님을 경배하는 자, 그의 영광을 사모하며 찬송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맛보며 그 은혜를 누리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런 자가 복되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가 5-9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먼저, 5절에서는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힘을 주십니다. 우리의 삶에 시온의 대로를 열어 주시는 복이 예배 가운데 있습니다.
둘째, 6절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으로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주나이다." 우리 모두 나름대로 다 아픔이 있고 곤고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배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눈물의 골짜기에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시어 기쁨을 주시며 평강과 위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예배하는 자 위에 임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7절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곤고함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더 큰 은혜와 힘을 주십니다. 그래서 주님이 계신 그 곳에서 서 있게 하십니다.
넷째, 8절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예배할수록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만군의 하나님이심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은 능력이 많으신 분이시며 능치 못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의 신음소리도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해와 방패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십니다. 이 귀한 은혜가 충만하길 축원합니다.